<조선을 놀라게 한 요상한 동물들>을 리뷰해주세요
조선을 놀라게 한 요상한 동물들 - 조선왕조실록 속 좌충우돌 동물 이야기 고전에서 찾은 맛있는 역사 1
박희정 글, 이우창 그림, 신병주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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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유아교육에서는 "다문화"가 대세이다. 

다문화.  

우리 어렸을 때,  

우리나라는 한민족, 한핏줄로 된 자랑스런 나라라고 배웠다. 

그래서 외국의 것을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물론 사대사상이라는 것도 있긴 했지만...) 

그런데 요즘은 글로벌 시대라서 그런지 세계화가 대세다. 

그러다 보니 국제결혼도 많아지고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문제도 많아지고, 

사회적 관심도 따라서 많아진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타(他) 문화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 없던 동물들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와서 생기는 소동을 통해 

다름이 틀림이 아닐진대, 

틀리다는 누명도 써고보, 달라서 오해도 생기는 이야기들을 재미나게 엮었다. 

은서는 이 책을 읽으며 연신 킬킬거린다. 

 "엄마, 코끼리는 코길이였대. 코가 긴 것을 처음 보고, '저게 코야, 꼬리야?'하면서 신기해했대." 

나는 먼저 읽었어도 절대 먼저 읽은 티는 안 낸다. 

우리 딸이 새로운 지식을 저렇게 뽐내는데 "엄마도 알아."하며 신을 뺏기는 싫으니까. 

코끼리, 물소, 원숭이(잔나비), 양, 낙타 등 동물의 애피소드에서 

우리나라에 새로 들어오는 다른 나라, 다른 민족에 대해 우리가 처음 느끼는 감정들을 되돌아보고, 

또한 앞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를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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