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주의의 위대한 선각자들 - 비밀스러운 종교의 역사
에두아르 쉬레 지음, 진형준 옮김 / 사문난적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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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주의란 비과학적이고, 초자연적인.. 일반적인 견해나 식견으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것들을 통털어 표현한 말 같기도 하고, 그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 없는 것으로도 생각되어진다. 과학문명이 발전하고 21세기에 접어든 오늘날에도 신비주의로 표현되는 것들은 의외로 많다는 사실이 놀랍다. 특히나 종교적인 부분에서는 존재와 현상 모든 것이 신비주의로 느껴졌기 때문에 신비주의 위대한 선각자들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컸던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신비주의란 베일에 감춰져 있어서 더더욱 궁금했던 8명의 선지자들의 놀라운 인생과 존재만으로도 깊은 의미를 갖춘 위대한 선각자들의 이야기가 바로 이 책의 주제와 내용이었다.




세상과 인간의 역사를 뛰어넘어 하나의 중심점을 가지고 영혼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과연 무엇이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종교만큼 이에 해당되는 것은 없는 것 같다. 정신적 모태로 사람들을 일치시키고, 초월을 경험하며 사회적으로도 가장 조화로운 융합을 꾀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종교란 생각에서 이 책이 의미하는 바가 정말 궁금하기도 했다. 낮은 존재로서의 인간이 신이라는 높디 높은 존재와 하나가 된다는 사실만으로도 영혼의 존재를 믿고, 그로인해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이 책은 신비주의가 무엇인지, 또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지자들의 초월의 힘에 대해 말하고 있다. 종교의 기원과 다양성, 넓게는 문화의 흐름까지 알 수 있는 책이었기 때문에 종교적인 것을 떠나서 그 누가 읽더라도 삶의 조화와 균형에 대해 알 수 있을것이란 생각에 읽어보기를 권해주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종교의 커다란 양대 산맥이라 볼 수 있는 인도와 이집트에 대해, 또 그보다 훨씬 앞선 고대의 전통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특히 창조의 신이라 불리는 오르무즈드가 최초로 말을 건넸던 인간. 정복자이자 개혁자였던 라마에 대한 부분은 인상적으로 기억된다.




그 밖에도 인류의 종교 사상들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은 이집트의 신비에 대해 읽으며 만났던 이집트 최초의 위대한 정신적 지도자 헤르메스를 포함해서 플라톤이나 오르페우스, 모세와 피타고라스, 예수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성직자들의 삶과 그들의 인생을 읽어가다 보면 종교와 선각자들 개인의 삶에 대해, 그리고 선지자들의 영향을 받았던 인류의 모든 역사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 된 신의 계시를 통해 보이지 않는 영혼이 상징하는 힘이 얼마나 강하고, 커다란 존재였는지 또 그 믿음을 통해서 위대한 종교들이 탄생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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