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코드 - 매혹적인 이야기의 8가지 스토리텔링 비밀
길종철 지음 / 프런트페이지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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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영화는 어떻게 탄생하는 걸까요?

이 책 <천만 코드>는 천만영화를 분석함으로 천만영화들만의 코드를 찾아내어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어요. 네, 우선 이 책 아주 재미있습니다. 천만이 넘는 사람들이 본 그 영화를, 모르기가 더 어려운 그 영화를 조목조목 풀어가는지라 읽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저자는 영화에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지만, 그 중 스토리텔링에게 천만의 가장 큰 공로를 돌립니다. 스토리가 가지고 있는 힘, 그 스토리를 풀어가는 구성, 숨어있는 장치들까지 모두 합쳐 스토리텔링이 되어 사람을 끌어당기는 거죠.

저는 여러 이야기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거짓말 같은 진짜’와 ‘진짜 같은 거짓말‘이 만났을 때였어요. ‘이게 말이 돼?’싶은 일이 실제로 일어나죠. 그 ’거짓말 같은 진짜’인 실화에 그럴 듯한 ’진짜 같은 거짓말‘이 보태어지면 진짜 같은 허구적 스토리가 완성되는거예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대부분이 여기에 속한다고 보면 되요.

그 중 무려 1761만 명이 본 영화 <명랑>를 대표로 들 수 있겠네요. 1761만명이 감이 잘 안 온다고요? 세계적인 테마파크 디즈니랜드의 2023년 한 해 입장객인 1725만 명이 넘는 1761만 명이 영화 <명랑>을 봤다고 하면 이 숫자가 얼마나 큰지 대략 감이 잡히시나요? 물론 역대 국내 영화 흥행 1위이긴 하죠.

이 외에도 여러 천만영화들의 성공 요소를 읽다보면 다시 그 영화를 본 듯 한 느낌도 들어요.

저자는 말합니다.

이 ​책에서 주로 천만영화들을 살펴본 건 미슐랭 스타 요리의 레시피를 분석한 것과 유사하다. 성공한 레시피를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어떤 재료들을 어떤 비율로 섞어 어떤 효과를 냈는지에 더 주목했길 바란다.

흥행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흥행하지 못 한 영화들도 있습니다. 그런 영화도 저자의 스토리 DNA, 스토리텔링 3요소, 스토리텔리의 에너지로 분석해보면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어요. 저도 이제 영화가 그냥 보이지 않을 것 같아요. 한 번 읽었다고 다 꿰지는 못 해도 아는 척은 할 수 있을 정도니 신이 나네요.

천만의 숨겨진 비밀은 스토리가 들어가는 어느 콘텐츠에 접목시켜도 그 효과를 충분히 발휘할겁니다.

천만의 비밀의 궁금하시다면, 스토리에 천만의 기를 불어넣고 싶으시다면 읽어보시길 권해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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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세계사 2 - 전쟁과 혁명의 시대 선명한 세계사 2
댄 존스.마리나 아마랄 지음, 김지혜 옮김 / 윌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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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세계의 또 다른 면을 보다.

<선명한 세계사> 2권을 펼치자 잊고 있었던 얼굴들이 하나 둘 등장합니다. 이번에는 20세기 전반—격동의 시대를 풀컬러로 마주합니다.

고요한 흑백의 장면 속, 빛을 입고 되살아난 사람들의 눈빛은 마치 지금 이곳을 살아가는 우리와 하나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지금’이 우리의 ‘과거’가 되어버린 역설이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이번 2권에도 마리나 아마랄의 탁월한 색채 복원과 댄 존스의 치밀하고도 서사적인 글이 훌륭하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1권과 마찬가지로 각 장마다 연표가 있어 복잡한 20세기 초 세계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도 정말 좋았고요.

역사는 단순한 과거가 아니고, 지금 우리의 질문과 선택이 또 다른 역사가 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되새기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2권도 역시, 소장각입니다.

역사의 숨결을 눈으로 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꼭 만나보시길 추천드려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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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소통 명상수업 - 마음근력 향상을 위한 명상 가이드
김주환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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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소통> 벽돌책을 격파하는데 3개월 정도 걸렸을 거예요. 후루룩 읽을 책이 아니었거든요. 그래도 읽고 났을 때의 ‘나 <내면소통> 읽은 뇨자’란 뿌듯함이란!

읽는 동안에도 참으로 좋았는데, 읽고 나서 여러 가지를 적용하며 마음근력을 많이 다졌었답니다. 그게 2023년이니까, 2년이 다 되어 가네요. 이즈음 되니 약빨이 슬슬 떨어집니다. 존2운동한다고 워치사서 심박수 체크하던 때가 엊그제였는데 말이죠.

그래서 재독을 해야 하나 싶었는데, 알맞은 시기에 <내면소통 명상수업>이 딱! 이 책도 사실 400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얇은 책은 아니예요. 하지만 무거운 벽돌책을 읽은 입장에서 이 책은 가볍습니다.

어려운 이론들이 꽤나 있었던 <내면소통>에 비해 훨씬 쉽게 적힌 <내면소통 명상수업>을 만나니 마음까지 가벼워진달까요? 설명을 위한 삽화부터도 다릅니다. 거기다 생활밀착형으로 우리가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예시들이 많아요.

<내면소통>이 일반인 대상이 아니었다면, <내면소통 명상수업>은 일반인 대상인 거지요. 벽돌책의 중요한 설명 부분은 좀 더 쉽게 짚어주면서도 실행하기 위한 가이드는 더 상세히 들어있어요.

거기다 마지막에는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명상 가이드와 부록인 명상일지가 함께라 다 차려놓고 실천만 독자에게 넘긴 책입니다.

전 우선 ‘주환2 운동’부터 하려구요. ‘주환2 운동’이 뭐냐구요? 자신의 최대 심박수의 75%를 유지하는 존2 운동을 달리기로 유지하며 알아차림 훈련도 함께 하는 달리기 명상을 김주환 교수님이 새로이 이름을 붙이신거랍니다. 주환2 운동, 입에 착 붙지 않습니까? 그리고 명상 가이드도 녹음해서 스스로 명상도 해보렵니다.

앞서 <내면소통>을 읽었다면, 적극 추천 읽어보시길요. 아직 <내면소통>을 못 읽어보셨다면, 축하합니다. 이 책을 먼저 만나심을! 먼저 읽어보기고 벽독책도 도전!!

책을 읽으면서도 평온함이 느껴지는 책, 진심으로 많은 분들이 만나보셨으면 좋겠어요!


- 출판사로부터 <내면소통 명상수업>을 지원받아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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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조구만 존재야 - 300만 살 도시공룡 브라키오의 일상 탐험, 개정증보판
조구만 스튜디오 지음 / 더퀘스트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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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하지만 조구만 존재 300만 살 브라키오가 들려주는 포근한 담요같은 이야기, 지금의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조구만 존재, 어쩌면 나.

브라키오의 이야기속에는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내‘가 들어있어요. 그래서 책을 보는 내내 아주 편안함이 느껴져요. 각 이야기의 끝에는 그 이야기가 시작된 질문이 있는데, 잠시 멈추어 질문에 대한 답을 떠올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비 오는 날에는 어떤 음식이 생각나요?
아주 사소한 일로 화가 난 적이 있나요?
관계에 있어 조금 어른이 되었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원하는 걸 모두 갖췄다면 무엇을 하고 싶어요?
앞으로 어떤 길을 선택하든 달라지지 않을 건 무엇일까요?

등의 질문들이 답을 강요하지 않은 채 거기에 그냥 있어요. 이 책은 읽어라 강요하는 책이 아닌, 무심하지만 다정하게 겉을 지키는, 딱 책속의 브라키오같은 책이랍니다.

“저는 세트 메뉴라서 단품으로는 구매할 수 없어요 (It’s a packgae deal).”
우리는 종종 어떤 사람의 빛나는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멋있는 순간의 그 사람을 인식하며 내 인생에 들이게 된다. 하지만 정작 그 사람이 내 인생에 들어올 때는 안 좋은 부분(혹은 내가 싫어하는 부분)도 같이 가져올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잊곤 한다.

책에는 그림만 있는 게 아니랍니다. 그림에서는 다 표현하지 못 한 이야기들이 더 바짝 다가와 곁에 앉아요. 그래서 쉬 날아가지 않고 살포시 마음에 앉아 머물다 가지요.

마음이 지치쳤거나 지치지 않았거나 아주 편안하게 별다른 마음의 준비없이도 충분히 즐거움과 행복감을 얻을 수 있는 책, <우리는 조구만 존재야>를 만나보시길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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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고양이 사각사각 그림책 75
브렌던 웬젤 지음, 정회성 옮김 / 비룡소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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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에 힘을 쏟던 그때 (지금은 ;;)원서로 먼저 만나보았던 책인데, 비룡소에서 새로이 펴내어 반가운 그림책이었답니다. 영어로 만났을 때랑 또 사뭇 느낌이 다른, 친근한 느낌입니다. 아이도 기억이 났는지 보자마자 알아봅니다. 기억할 만큼 그림도 글도 좋거든요. ❤

여기, 고양이 한 마리가 있어요. 고양이는 변한 것이 없는데, 보는 눈에 따라 고양이는 변해요.

아이가 본 고양이,
강아지가 본 고양이,
여우가 본 고양이,
금붕어가 본 고양이,
생쥐가 본 고양이 등
여러 대상들이 본 고양이는 그때 그때 달라요. 귀엽기도, 맛있기도, 무시무시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고양이는 변함없는 고양이에요.

우리도 같은 책을 보지만 누군가는 존재에 대해 누군가는 관계에 대해 누군가는 동물에 대해 이야기할 수도 있겠어요. 그림책은 하나인데 말이죠.

그렇게 다양한 관점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책이랍니다. 내가 보는 것이 다가 아님을, 주연이자 조연인 우리 각자를 다시금 돌아보게 만드는 그림책이에요. 물론, 이 관점도 사람마다 다르겠죠?

이 책은 모두의 그림책이니까요.

휘휘 넘겨 재미있고, 깊이 생각할 거리가 있는 그림책을 책을 찾고 계시다면!

네, 바로 이 책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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