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호감의 디테일 - 인간관계를 구원할 작고 구체적인 행동들
레일 라운즈 지음, 최성옥 옮김 / 윌마 / 2025년 9월
평점 :
갑작스럽게 예약을 변경해야 할 상황, 직접 찾아가 예약 변경을 요청했다. 응대하는 직원은 아주 친절했다. 눈을 맞추며 미소를 짓고 있다. 그런데 이거 참, 찜찜하다. 직원은 그저 내 말만 듣고 있다. 참다못해 한 마디했다.
“저기, 메모 안 하셔도 되나요?”
그가 대답한다.
“네, 걱정하지 마세요. 다 기억합니다.”
당신이라면 걱정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겠는가? 찜찜함을 안고 집으로 돌아와 다시 전화를 걸어 예약이 잘 변경되었는지 물었다.
예약은?
정확하게 변경되어 있었다. 그는 정말 기억력이 좋았다. 하지만 그 친절함과 기억력에도 불구하고 호감은 얻지 못 했다.
왜 일까?
그 이유는 한끗에 있다. 한끗차이로 호감이 오고간다면?! 그 한끗을 찾아내면 된다.
이 책 <호감의 디테일>에는 그 한끗, 구체적인 디테일한 행동들이 세심하게 담겨있다.
‘잉? 이런 것도?’란 디테일도 있지만 ‘오호! 당장 실행해봐야지!’싶은 것들도 많다.
앞선 상황을 다시 들여다보자. 직원이 놓친 한끗은 무엇일까? 바로 상대의 감정이었다. 나는 급하게 예약을 변경해야 해서 매우 긴장된 상태였다. 그 긴장을 잠재워줄 작은 행동, 나의 말을 주위깊게 듣고 하나도 놓치지 않고 있다는 행동, 바로 메모하는 행동만으로도 긴장감을 잠재울 수 있는거다.
알고 보면 어렵지 않은 이 디테일, 다른 디테일들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디테일 하나로 존재감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테니!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