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우지 않는 공부법 - 모든 시험을 뚫는 합격 필승 공식
손의찬(메디소드) 지음 / 빅피시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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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타고 나야 할까요?
<외우지 않는 공부법>은 저자 손의찬이 직접 시행착오를 겪으며 완성한 실전 공부 전략서랍니다. 교과서를 5분도 못 읽던 수험생이 의대 상위권이 된 비결이라니, 솔깃하지 않나요?

핵심은 이거예요. 암기는 최대한 나중에, 최대한 적게. 공부는 머리보다 구조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책에서는 목적감각, 순서감각, 능동감각 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독해법, 암기법, 기출 분석, 단권화 방법까지 모두 알려줍니다.

저도 읽으며 깨달았어요. ‘공부는 무조건 많이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어디에, 어떻게 에너지를 쓰는지가 더 중요하구나.’ 마구잡이로 외우던 공부는 이제 가라! 효율적인 맞춤 공부법을! ​

시험 준비뿐 아니라, 새로운 걸 배울 때도 이 방법론은 꽤 쓸모 있을 것 같아요. 당장 시험이 없어도, 내가 배우고 성장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볼 가치가 충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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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일의 라틴어 필사 노트 - 인생을 새롭게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경이로운 문장들
한동일 지음 / 이야기장수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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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손을 움직여 문장을 피워내는 필사의 세계로.

<한동일의 라틴어 필사 노트>는 필사를 단순한 기록이 아닌 ‘손의 온기로 생을 달구는 간절한 기도’로 풀어낸 책입니다.

바티칸 교황청 대법원 로타 로마나 최초의 동아시아 변호사이자 라틴어 학자인 저자는, 인생의 가장 극한의 순간마다 자신을 붙들어준 것이 손으로 눌러쓴 라틴어 문장들이었다고 말해요. “인생이라는 시험장에서 손이 덜덜 떨릴 때, 내 손이 기억하는 것을 따라가면 된다”고요.

책에는 아우구스티누스, 세네카 같은 고전의 문장부터, 조선의 신부 최양업의 절절한 서간까지, 시간과 공간을 넘어온 위로와 다짐이 가득합니다.

손을 움직여 무엇인가 만들어내고 기억하고 먹고사는 것, 그것이 곧 우리의 인생이라 말하며 저자는 필사를 권합니다.


이 책은 오늘도 무너짐 없이 한 줄을 써 내려가길, 그 마음을 기억하길 응원합니다. 이 책과 함께 라틴어 필사 어떠신가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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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천국 가는 날
전혜진 지음 / 래빗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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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거기에 있는 김밥천국
‘김밥천국’이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저는 처음 김밥천국을 갔을 때 그 많은 메뉴가 가능하다는 것에 놀랐던 기억이 나요. 어떤 메뉴를 주문하든 모든 메뉴들이 가능했던 놀라운 곳이었죠.

책속의 김밥천국은 언제나 거기 있는 공간이에요.

치즈떡볶이
김밥
오므라이스
김치만두
비빔국수
돈가스
오징어덮밥
육개장
콩국수
쫄면

단편들의 제목만 보아도 군침이 돌기 시작하죠. 그리고 이 음식들은 이야기속에서 각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단편들의 주인공들은 각자 일상의 무게에 짓눌려 흐릿해진 자신을 마주합니다. 누군가의 흐릿한 배경같은, 알아주는 이 하나없는 것 같은 그런 마음이 들 때 김밥천국을 찾아요. 그리고 자신만의 그 메뉴를 시키고 다시금 힘을 얻고 하루를 살아냅니다.

책속의 김밥천국은 그런 곳입니다. 말없이 오늘도 별일 없는 하루를, 그 삶을 응원하죠. 책장을 덮으며 문득 생각합니다. 어쩌면 가장 따뜻한 위로는 그냥 거기 있는 따뜻한 한 끼일 수도 있다고요.

뭘 주문하시든 따뜻한 위로가 될 거예요.

- ​래빗홀클럽으로 책을 지원받아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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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코드 - 매혹적인 이야기의 8가지 스토리텔링 비밀
길종철 지음 / 프런트페이지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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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영화는 어떻게 탄생하는 걸까요?

이 책 <천만 코드>는 천만영화를 분석함으로 천만영화들만의 코드를 찾아내어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어요. 네, 우선 이 책 아주 재미있습니다. 천만이 넘는 사람들이 본 그 영화를, 모르기가 더 어려운 그 영화를 조목조목 풀어가는지라 읽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저자는 영화에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지만, 그 중 스토리텔링에게 천만의 가장 큰 공로를 돌립니다. 스토리가 가지고 있는 힘, 그 스토리를 풀어가는 구성, 숨어있는 장치들까지 모두 합쳐 스토리텔링이 되어 사람을 끌어당기는 거죠.

저는 여러 이야기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거짓말 같은 진짜’와 ‘진짜 같은 거짓말‘이 만났을 때였어요. ‘이게 말이 돼?’싶은 일이 실제로 일어나죠. 그 ’거짓말 같은 진짜’인 실화에 그럴 듯한 ’진짜 같은 거짓말‘이 보태어지면 진짜 같은 허구적 스토리가 완성되는거예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대부분이 여기에 속한다고 보면 되요.

그 중 무려 1761만 명이 본 영화 <명랑>를 대표로 들 수 있겠네요. 1761만명이 감이 잘 안 온다고요? 세계적인 테마파크 디즈니랜드의 2023년 한 해 입장객인 1725만 명이 넘는 1761만 명이 영화 <명랑>을 봤다고 하면 이 숫자가 얼마나 큰지 대략 감이 잡히시나요? 물론 역대 국내 영화 흥행 1위이긴 하죠.

이 외에도 여러 천만영화들의 성공 요소를 읽다보면 다시 그 영화를 본 듯 한 느낌도 들어요.

저자는 말합니다.

이 ​책에서 주로 천만영화들을 살펴본 건 미슐랭 스타 요리의 레시피를 분석한 것과 유사하다. 성공한 레시피를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어떤 재료들을 어떤 비율로 섞어 어떤 효과를 냈는지에 더 주목했길 바란다.

흥행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흥행하지 못 한 영화들도 있습니다. 그런 영화도 저자의 스토리 DNA, 스토리텔링 3요소, 스토리텔리의 에너지로 분석해보면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어요. 저도 이제 영화가 그냥 보이지 않을 것 같아요. 한 번 읽었다고 다 꿰지는 못 해도 아는 척은 할 수 있을 정도니 신이 나네요.

천만의 숨겨진 비밀은 스토리가 들어가는 어느 콘텐츠에 접목시켜도 그 효과를 충분히 발휘할겁니다.

천만의 비밀의 궁금하시다면, 스토리에 천만의 기를 불어넣고 싶으시다면 읽어보시길 권해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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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세계사 2 - 전쟁과 혁명의 시대 선명한 세계사 2
댄 존스.마리나 아마랄 지음, 김지혜 옮김 / 윌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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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세계의 또 다른 면을 보다.

<선명한 세계사> 2권을 펼치자 잊고 있었던 얼굴들이 하나 둘 등장합니다. 이번에는 20세기 전반—격동의 시대를 풀컬러로 마주합니다.

고요한 흑백의 장면 속, 빛을 입고 되살아난 사람들의 눈빛은 마치 지금 이곳을 살아가는 우리와 하나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지금’이 우리의 ‘과거’가 되어버린 역설이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이번 2권에도 마리나 아마랄의 탁월한 색채 복원과 댄 존스의 치밀하고도 서사적인 글이 훌륭하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1권과 마찬가지로 각 장마다 연표가 있어 복잡한 20세기 초 세계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도 정말 좋았고요.

역사는 단순한 과거가 아니고, 지금 우리의 질문과 선택이 또 다른 역사가 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되새기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2권도 역시, 소장각입니다.

역사의 숨결을 눈으로 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꼭 만나보시길 추천드려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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