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히 손을 움직여 문장을 피워내는 필사의 세계로.<한동일의 라틴어 필사 노트>는 필사를 단순한 기록이 아닌 ‘손의 온기로 생을 달구는 간절한 기도’로 풀어낸 책입니다.바티칸 교황청 대법원 로타 로마나 최초의 동아시아 변호사이자 라틴어 학자인 저자는, 인생의 가장 극한의 순간마다 자신을 붙들어준 것이 손으로 눌러쓴 라틴어 문장들이었다고 말해요. “인생이라는 시험장에서 손이 덜덜 떨릴 때, 내 손이 기억하는 것을 따라가면 된다”고요.책에는 아우구스티누스, 세네카 같은 고전의 문장부터, 조선의 신부 최양업의 절절한 서간까지, 시간과 공간을 넘어온 위로와 다짐이 가득합니다.손을 움직여 무엇인가 만들어내고 기억하고 먹고사는 것, 그것이 곧 우리의 인생이라 말하며 저자는 필사를 권합니다.이 책은 오늘도 무너짐 없이 한 줄을 써 내려가길, 그 마음을 기억하길 응원합니다. 이 책과 함께 라틴어 필사 어떠신가요?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