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꾼다면 일론 머스크 처럼 - 남아공의 한 청년은 어떻게 세계 최고의 혁신적 사업가가 되었는가
다니엘 킴 지음 / 미래북(MiraeBook)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론머스크는 몇 년 동안 뉴스와 담을 쌓다시피 하며 살아 온 제가 이름을 알 정도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일론머스크라고 하면 테슬라, 스페이스X, X와 함께 기행으로 유명하다는 것이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

그의 거침없는 행보와 기행을 보면 부유하고 편안하게 자란 어린 아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편하게 자랐으니 성공하는 것이 당연한 거 아닌가' 라는 삐딱한 생각을 하고 싶었나 봐요.

하지만, 여타의 성공한 사람들처럼 일론머스크도 성공하기까지 혹독한 시간을 보내야만 했지요.





어릴 때부터 모든 것을 차단하는 극단적인 집중력과 독서에 대한 강력한 욕구, 세상의 모든 지식을 알고 싶어하는 놀라운 호기심으로 무장한 소년이었던 일론은 만화책에 몰두하며 상상했던 것들을 성인이 된 후에 현실로 발전시키는 놀라운 일을 해냅니다.

과학의 발전은 과학자의 상상의 산물이라는 말이 어린 시절에 했던 공상을 현실에서 구현해낸 일론을 보면 납득이 됩니다.

일론에게 있어 시간은 가장 소중한 자원이었습니다.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가장 작은 단위로 나누어 사용했고, 파산 직전에도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는 결코 돈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천지 차이가 납니다.

또한, 제가 어릴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던 '돈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라는 말을 가장 잘 실천한 사람으로 일론을 꼽을 수 있습니다.

포브스 부자 상위 50명 중에 보유한 주식을 제외하고 현금화할 자산이 거의 없는 유일한 인물이 일론입니다.

그는 자신이 가진 모든 돈을 기술개발에 투자했고 비즈니스 역시 돈을 벌기위한 비즈니스가 아닌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위한 비즈니스라고 생각합니다.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되풀이한 일론 머스크를 통해 성공은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다의 신 개양할미
엄정원 지음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 첫번째 전집에 마고할미, 두 번 째 전집에 선문대할망의 이야기가 실려있는 책이 있었기 때문에 돌을 옮기기도 하고 씹어 먹기도 하며 육지를 만든 거인 할머니에 관한 내용은 알고 있었습니다.

개양할미는 처음 들어봤지만 '바다의 신'이라고 불리는 것을 보니 마고할미나 선문대할망과 비슷한 거인 할머니가 아닐까 생각하며 책을 펼쳤습니다.

표지는 바다의 신에 관한 이야기답게 온통 푸른 바다색이었습니다.

하지만 '신' 이라고 하기에는 아이와 꼭 붙어 있는 모습으로 미루어 보건대 영락없이 다정한 엄마의 모습 그대로 였습니다.




표지를 한 장 넘기면 짙푸른 숲길을 댕기머리를 한 조그만 여자 아이가 홀로 걷고 있습니다.

뒷 표지 앞에도 짙은 초록색을 배경으로 한 기와집이 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에 개양할미와 막내딸이 살며 바다를 지켰다는 수성당이라는 작은 기와집이 있다는 말로 미루어 보면 조그만 여자 아이는 개양할미의 막내딸이고 기와집은 수성당 인 것 같습니다.

수성은 바다의 성인 이라는 뜻입니다.

개양할미라는 엄마는 키가 크고 힘이 센 엄마였습니다.

평상시에는 어부들이 안전하게 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거센 폭풍우가 몰아치는 먹빛 바다에서는 위험에 빠진 어선과 어부들을 구해 줍니다.

암마는 한결같이 바쁘게 일합니다.

바다를 지키는 신이니까요.

개양할미는 남루한 행색의 마고할미나 선문대할망과는 달리 위엄있는 표정과 자태로 인해 '바다의 신'이라는 단어가 어울렸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이를 잠시도 떼어 놓지 않고 살뜰히 보살피는 '엄마'였습니다.

위엄있는 신이지만 따스하고 포근한 엄마의 모습 그대로를 엿 볼 수 있네요.

이 책을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개양할미의 설화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아이의 미소 띈 얼굴과 포근함이 넘쳐나는 부드러운 터치에서 바다의 신이 가진 엄마로서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래가숨쉬는도서관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겁이 많아도 너무 많은 귀신 몽보
김주현 지음, 오승민 그림 / 만만한책방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가 귀신이나 유령은 없다고 외치면서도 막상 읽게되면 무서워서 몇 날 며칠 잠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그동안 유령이 등장하는 책은 읽을 기회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겁많은 귀신, 그것도 나무나 귀여운 어린이 귀신이 혼비백산해서 달려가는 표지를 보니 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생긴 것만 귀여운게 아니라 몽보라는 이름도 너무 귀여워요!

몽보는 유리창에 비친 자기 얼굴을 보고 놀라고 이히히히 목소리 연습하다 자기 목소리에 오싹해요.

겁 많은 건 알겠는데 그렇게 귀여운 얼굴을 보고 왜 놀랄까요?






귀신 캠프와 귀신 국토순례에도 참가해봤지만 실패한 몽보는 귀신으로 잘못 태어난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합니다.

일타귀신강사의 특강까지 몽보의 눈물겨운 노력은 계속되지만 무시무시한 귀신이 되기 위한 길은 점점 더 멀어져 가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놀래켜야 끝나는 숙제를 하기 위해 학교 화장실에 숨어 들어간 몽보는 귀신을 무서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서워하는 아이 서아를 만납니다.

과연 몽보와 서아는 자신들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림만 귀여운 줄 알았는데 일단 책을 펼치면 덮을 수 없을 만큼 흡입력이 어마어마합니다.

내용은 물론이고 이곳 저곳 가득 들어있는 일러스트와 만화도 너무 귀엽고 기발합니다.

귀신 싫어라 하는 아이도 재미있다며 손에서 놓지를 못하네요.

아이들 책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가 봐도 재미있는데 아이들은 얼마나 재미있겠어요?

좋은 책 읽을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만만한책방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빵사 구출작전 - 브리짓 밴더퍼프
마틴 스튜어트 지음, 데이비드 하벤 그림, 윤영 옮김 / 정민미디어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지 않은 버릇이긴 한데 책을 고를 때 그림이 예쁜 책에 먼저 손이 가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림만 예쁘고 내용은 형편없는 책을 고를 때가 간혹 있습니다.

게다가 같은 이유로 좋은 책은 놓치는 일이 일상다반사였지요.

그럴 때마다 반성하고 후회하지만 나쁜 버릇이 좀처럼 고쳐지지 않네요.

정민미디어의 [브리짓 밴더퍼프 제빵사 구출작전]은 책을 받아보기 전까지는 예쁜 책이라는 생각은 손톱만큼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책을 받고 보니 너~~~무 예쁜 책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보기만 해도 귀엽고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책이라고 할까요?

개성이 넘치면서도 섬세한 일러스트와 함께 브리짓의 강렬한 빨강머리가 선명한 원색과 어우러진 표지부터 즐거운 이야기가 가득할 것 같아 보이네요

내용을 읽기도 전에 반해버린 책이예요!




티 없이 자랐을 것처럼 보이는 이 사랑스러운 빨강머리 소녀는 고아원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발명을 좋아하는 브리짓은 악독한 고아원 원장을 화나게 하는 바람에 혼자먄 고아원에 남겨집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당하고만 있을 브리짓이 아니었습니다.

과연 브리짓은 악독한 원장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행복해질질 수 있을까요?

브리짓의 좌충우돌 숨 돌릴 틈 없이 엉뚱한 이야기로 가득한 이 책은 300P가 넘는 두꺼운 책이지만 단숨에 브리짓의 술술 읽히는 책이예요.

아이도 앉은 자리에서 다 읽고는 다음 편이 궁금하다고 하네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지 4권까지 언제 기다리나 걱정할 정도였어요.

뒤쪽에는 초코 치포코넛 레시피도 실려 있네요.

꾸덕한 쿠키 좋아하는 아이랑 같이 만들어 봐야 겠어요!





정민미디어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장 빛나는 나이에 싸구려로 살지 마라 - 나를 응원하고 싶은 30대를 위한 인생 책
차이유린 지음, 하은지 옮김 / 더페이지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장 빛나는 나이라는 건 나 자신을 제외한 모두가 알고 있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아이들을 보며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 것도 안 해도 넘칠만큼 부럽고 예쁜 나이인데 아이들은 당연한 그 사실을 모르고 어른 흉내를 내고 싶어합니다.

예를들어 어른들이 그렇게나 갖고 싶어하는 깨끗하고 말간 피부를 화장으로 가리는 걸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일러주지만 아이들 귀에는 들리지 않는 것 처럼 말이지요.

비단 아이들 뿐 아니라 나 자신을 돌아봐도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그렇게나 싫어했던 사진 속의 내 모습이 지금 보면 왜 그렇게 싫었는지 이해되지 않는 걸 보면 말이예요.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현재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기라는 것을 그 때 알았다면 조금 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저에게 있어서 서른이라는 나이는 아직 철이 없고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아이 같은 나이였습니다.

늦은 나이까지지 공부를 한다고 책에만 파묻혀 살다보니 세상사를 이론으로만 알았지 실제로는 걸음마를 하는 아이처럼 불안불안할 때였지요.

뭐가뭔지 모르고 살다보니 모르는 사람이 용감하다고 막무가내로 고집만 부리기도 하고 세상에서 내가 제일인지 알던 그런 나이였어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나약하고 소심하고 겁이 많았어요.

서른이 넘어서 새로 시작한 일은 비슷한 나이의 동료들이 능숙하게 처리하는 것도 한없이 서툴기만 했죠.

눈물도 많아서 누가 뭐라고 하는 것도 아닌데 조금만 무슨 일이 있으면 눈물부터 나고요.

어릴 때는 서른이 되기 전에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때는 서른이 되면 당연하게 뽀글머리 펌을 한 아줌마가 되는 건줄 알았거든요.

그러느니 서른 되기 전에 죽는 게 낫다고 생각했던 거 같아요.

그런데, 막상 서른이 되고 보니 당연한 일이지만 서른 전이나 서른 후나 별 차이가 없었던 것 같아요.

아, 서른 되기 전에 돈을 많이 모아서 서른 후에는 은행 이자로 놀고 먹겠다는 생각도 했던 것 같아요.

그 때는 은행 이율이 높을 때였으니 가능했지만 지금은 턱없이 부족하죠.

그렇게 제 서른은 20대에 목표했던 일이 다 어그러지다시피 했어요.

하지만, 좌충우돌 부딪치며 견뎌낸 30대가 있었기에 아쉬운 부분도 물론 없지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현재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험해 온 모든 것이 현재의 편안한 내가 되는 밑거름이 되었던 것처럼 지금 경험하는 모든 것들 또한 미래의 나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겠지요.

사실 책 제목이 자극적이라고 피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읽고 나니 아이에게도 들려 주고 싶은 말들로 가득한 책이었습니다.

아이가 좀 더 나이가 들고 이 책의 내용에 공감할 수 있는 때가 되면 아이가 풍요로운 인생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 책을 꼭 권해주고 싶습니다.


더페이지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