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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10대들, 그들은 무엇이 달랐을까? - 생명을 위협받는 시대, 세상을 뒤집을 10대들이 왔다
정학경 지음 / 미디어숲 / 2024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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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진학 컨설턴트이자 강사였던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무기력해지고 피폐해져 가는 아이들과 고학력 예비 실업자와 인성이 파괴된 어른을 양성하는 현재의 교육시스템에 문제의식을 느끼셨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희 아이나 아이 친구들을 보면 아직은 입시가 멀다면 먼 이야기라 그런지 그저 여유로운 중학생의 모습들이라 큰 문제의식은 못 느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작가님의 말씀처럼 한창 꿈 많을 중학교 아이들의 꿈이 [기초생활수급자]나 [돈 많은 백수] 또는 [부자 만나 결혼하기]라니 멍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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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평범한 아이들이라고는 하지만 제 입장에서 볼 때는 공감능력이라든가 끈기등 타고난 기질 자체가 보통 아이들과는 다른 특별한 아이들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제 아이가 평범하기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졌는지는 모르지만 요즘처럼 공감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대에 뛰어난 공감능력을 가진 것만으로도 평범에서 벗어났다고 이야기 해야 맞는 것 같다는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말도 안되는 끈기와 실천력이라니 너무 부럽기만 합니다.
언젠가 덕후기질이 넘치고 덕질에 몰두 해 본 아이는 무슨 일을 해도 몰두하면 무섭게 몰두하기 때문에 성공할 확률이 크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매사에 심드렁하던 저희 아이가 연예인에 빠졌을 때 다행이라는 생각에 응원을 해주었는데 덕후기질이 없는 저희 아이는 덕질도 너무 소심하게 하다 말더군요ㅠㅜ
췌장암 연구를 위해 8천개의 단백질을 일일이 대조해서 4천 번째에 성공한데다 연구를 도와줄 곳을 찾기 위해 메일을 썼고199번의 퇴짜를 맞았는데도 끈기 있게 200번째의 메일을 보냈던 잭 안드라카나 오렌지껍질과 아보카도 껍질에서 추출한 고흡수성폴리를 이용해 작물에 지속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서 가뭄으로 인한 아프리카의 피해를 크게 줄인 키아라 나르긴등 열정만으로 가능했다고 하기에는 아이들 자체가 너무나 비범해 보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세상을 뒤집을 만큼 대단한 '업적'을 세운 아이들 입니다.
이 아이들의 타고난 비범함을 배울 수는없겠지만 순수한 열정은 우리 아이들도 배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책 뒤편에는 평범한 아이들이 영웅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이 실려 있습니다.
평범해도 삐딱해도 괜찮다고 이 책은 말합니다.
꿈이 없어도 괜찮으니 불만을 가지라고 말합니다.
착한 불만족과 착한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을까 고민해보고 바로 도전해보라고 합니다.
[미디어숲]의 <세상을 바꾼 10대들, 그들은 무엇이 달랐을까>는 두께에 비해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는 책이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도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같은 10대 청소년의 이야기인 만큼 무기력해진 아이들이라면 이 책을 읽고 자극을 받아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왜 베스트셀러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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