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왕자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25
오스카 와일드 지음, 나현정 그림, 소민영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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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의 [세계명작전집}은 제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책입니다.

[보물창고]의 전집을 보면 어릴 때 읽었던 세계명작전집이 생각나는 데다 선정하는 작품들도 하나같이 읽고 싶었던 작품들이라 다음에는 어떤 작품이 출판될지 기대가 되곤 합니다.

이번에 출판된 [행복한 왕자]도 제목을 보는 순간 서평 신청을 해 놓고 두근거리며 기다릴 만큼 반가웠던 작품이었습니다.





사실 이 작품은 모르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만큼 너무나 유명한 동화지요.

저희 아이 초등학교 필독서 목록에도 올라와 있는걸 보면 여전히 많이 읽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반가웠던 것 중에 하나는 '자맥질'이라는 표현이었습니다.

'자맥질'은 물 속에서 팔다리를 놀리며 떴다 잠겼다 하는 것을 뜻하는 단어인데 어릴 때 읽던 동화책에서 자주 보던 표현이었어요.

요즘에 나오는 동화책에서는 못보던 표현인데 이 책에서 보게 되니 너무 반갑더군요.


어릴 때 행복한 왕자, 나이팅게일과 장미, 욕심쟁이 거인을 각각 다른 책으로 읽었기 때문에 같은 작가의 작품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고 더구나 도리언그레이의 초상의 작가인 오스카 와일드의 작품이라고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에 알고 나서 큰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라는 것을 안 뒤로는 읽은 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이번에 다시 읽어보니 오스카 와일드 특유의 탐미적인 문체가 그대로 느껴지더군요.


오스카 와일드가 남긴 두 권의 동화집을 한 권으로 역은 이 책은 완역본으로 숨이 막힐 만큼 우아하고 아름다운 문제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완역본을 읽는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으신 분들에게 [보물창고]의 [행복한 왕자]를 추천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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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이는 AI - 챗봇부터 유튜브 추천, 수학 문제 풀이, 중고 거래 자동 분류까지 한 권으로 보는 AI 기술과 트렌드
최기원 지음 / 길벗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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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요즘 저를 가장 짜증나게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챗봇 상담입니다.

사실 Ai가 할 수 있는 상담이 있고, 상담원이 필요한 상담이 있는데 고객센터에 전화를 화면 무조건 챗봇 상담이 우선이고 돌고 돌아 상담원과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해 놓았더군요.

하지만, 챗봇 상담을 전면에 내세울 만큼 짧은 시간 동안 인공지능 분야가 눈부시게 발전한 것이 사실입니다.


예전에는 창의력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AI가 인간을 이길 수 없으니 창의력을 키워야 한다고 했는데 미술 대회에서 수상한 미드저니나 소설을 쓰는 AI를 보면  보면 인공 지능의 한계가 존재하는 걸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서평 코너에서 [길벗]출판사의 [아는 만큼 보이는 AI]를 발견했을 때 평소 궁금해 하던 분야였기 때문에 주저 없이 신청했습니다.






미드저니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이미지 생성 AI의 시초인 달리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는데 달리를 유명하게 만들었다는 아보카도 의자와 하프로 만든 달팽이를 보니 왜 논란이 되었는지 알겠더군요.


알파폴드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알파고를 만든 딥마인드에서 만든 AI입니다.

알파고가 바둑을 학습하는 원리와 동일한 방식으로 단백질 구조예측을 학습한 뒤 딥러닝을 통해 스스로 규칙을 발견하고 예측해서 학자들이 발견한 규칙과 이론을 토대로 한 전통적인 방법을 모두 이겨버렸다는 것은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가 하면 소설가 테드 창은 챗GPT의 한계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복사기에서 복사를 할 때마다 정보의 손실이 일어나는 것처럼 챗GPT도 학습에 사용되는 텍스트를 뭉뚱그려 이해하는 과정에서 정보의 손실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답변시 오류가 나타날 거라고 했습니다.

그는 정보의 손실과 오류가 있지만 탁월한 문법을 갖춘 텍스트로 답하기 때문에 멀쩡한 정보를제공하는 것처럼 보이는 챗GPT의 환각현상에 대해 경고합니다.


이 밖에도 AI에 관한 많은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 놓은 이 책을 인공지능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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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고 있는 거 눈치채!
코노 유타카 지음, 최은지 옮김 / 리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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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북스]의 [사랑 받고 있는 거 눈치채!]를 고르느데는 출판사에 대한 신뢰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포레스트북스]의 책은 기대하지 않고 읽었다가 감동하게 되는 책이 많다 보니 [포레스트북스]에서 출판한 책이라고 하면 믿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거든요.

 







[사랑 받고 있는 거 눈치채!]는 신의 질투 섞인 저주 때문에 천년 동안 윤회를 거듭해 온 연인의 이야기입니다.

보답 받지 못하는 사랑을 반복해야 하는 연인의 이야기라니 얼마나 절절한 사랑얘기 일까 싶었는데 예상 외로 너무나 산뜻한 이야기라 의외라는 생각을 하며 읽었습니다.

400페이지 정도의 책이 단숨에 읽힐 만큼 재미있었는데 만화를 글로 옮긴 것처럼 장면 장면이 눈 앞에 그대로 그려졌습니다.


인간과 신의 영역을 넘나들고 시간을 뛰어넘는 사랑과 욕망이 뒤섞인 , 그렇지만 배경의 스케일에 비해 상당히 조촐하다는 표현처럼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소소한 기쁨을 느끼며 살던 주인공이 '도명초문통록'을 훔쳐 달라는 의뢰를 하며 이야기가 급 전개 됩니다.

그런데, 중반을 넘어 가도 남자 주인공의 정체를 알 수 없어서 여주인공이 오랜 윤회 속에 사랑 자체에 질려 버렸나 싶었는데 끝부분에 가서 저의 눈물샘을 자극하더군요

가볍게만 흘러 가는 이야기라고 방심했다가 생각지도 못한 결말에 코끝이 찡해졌습니다.


요즘 일본 번역소설 중에 1위 라는 타이틀을 걸고 광고하는 책을 읽고 실망했기 때문에 이 책도 그다지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오래 전에 일본 문화가 규제 되었을 때. 명동 중국대사관 뒤에 있는 일본 서점에서 원서를 주문하곤 했던 생각이 나더군요.

그 때는 책을 주문하고 한참 기다렸다 받으면서도 열심히 주문하고 읽었는데 규제가 풀리고 번역 소설이 쏟아져 나온 뒤로는 오히려 읽지 않았던 것 같아요.

오랜만에 책만 읽으면 행복했던 때로 돌아간 기분을 느끼며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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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누아르 달달북다 3
한정현 지음 / 북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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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누아르]는 [북다]에서 출판한 달달북다 시리즈 3권입니다.
달달북다 시리즈는 칙릿을 소재로 부담 없이 읽기 편한 작고 아주 얇은 소설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전작인 [나의 사내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기때문에 [러브누아르]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칙릿이란?
'chick'은 젊은 여성을 일컫는 미국의 속어이고 lit은 literature의 줄임말로 칙릿은 20대 싱글 직장(주로 광고, 잡지, 패션 등의 업종에 종사하는) 여성의 성공과 사랑을 다루는 소설을 말합니






이 책은 첫 장면 부터 좀 의외였습니다.

당연히 현재가 배경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1980년대가 배경이더군요.

격동의 시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시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계산해보니 40년도 더 지났네요.

어릴 때라 아무 생각 없이 살았고 추억으로 가득한 시절이지만 사회적으로는 암울한 시기였지요.


9녀1남 중 다섯 째로 태어난 선은 아들 낳으려고 줄줄이 뽑아낸 머리수 채우기용 딸이다.

선은 공장 사무실 경리로 일하고 있는데 여자들에게는 이름도 주어지지 않는 그곳에서 그녀는 미쓰 박으로 불립니다.

사무실 여직원 중에 유독 도드라져 보이는 미쓰 리 언니가 자꾸 신경쓰이는 선.


홍콩 누아르가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도 그 무렵이었던가요?

러브 누아르라는 제목을 보고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까 궁금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전개라 신선했습니다.


과거의 선이 미래의 작가에게 묻습니다.

사랑도 힘든 건가요?

힘들죠. 저희 세대는 더 힘들대요. 마음에 안 드실까요?



얄팍한 두께처럼 가벼운 내용은 아니지만 짧은 시간을 할애해 읽을 책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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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미스터리 문명 1 : 풀지 못한 문명 - 미스터리 대표 채널 <김반월의 미스터리>가 소개하는 초고대 문명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미스터리 문명 1
김반월의 미스터리 지음 / 북스고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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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김반월의 미스터리]의 첫 번째 책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미스터리 문명 1권]은 저에게는 생소한 초고대문명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미스터리나 불가사의 라고 하면 무서울 것 같아 쉽게 용기가 나지 않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궁금해서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1권에서는 제가 잘 모르는 이야기들이라 생소했지만 무서울 거라는 에상과는 달리 시대를 벗어난 기술이나 지구 리셋설, 외게 문명의 흔적 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1권에서는 먼저 오파츠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을 합니다.

오파츠는 Out-of-Place Artifacts의 줄임말로 말 그대로 시대를 벗어난 유물을 말합니다.


이 책에서 가장 신기했던 유물은 바그다드 전지였습니다.

2500년 전의 고대인이 만들어 사용했던 것으로 짐작되는 바그다드 전지는 평범한 항아리 내부의 구리 원통에 철 막대가 박혀있었는데 바그다드 전지의 복제품을 만들어 레몬을 전해액으로 사용했더니 2V의 전류를 20일 동안이나 생성했습니다.

또한 레몬즙을 전해액으로 복제 전지를 여러개 직렬연결하면 도금까지 가능합니다.

2500년이라고 하면 중국과 인도에서 문명이 발생하던 때인데 이런 말도 안되는 발명이 가능하다니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고대인들의 유물이 놀라우면 얼마나 놀라울까 싶었는대 정말 의외였습니다.

이 밖에도 신기한 오파츠들로 가득한 초고대 문명의 신비로움을 맛보고 싶으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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