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내연애 이야기 달달북다 2
장진영 지음 / 북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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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를 대충 보고 단편소설집이라고 생각했는데 도착한 책을 보니 부록으로 착각할 만큼 자그마하고 얇은 책이었습니다.

표지에 Romance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니 옛날에 읽었던 하이틴 로맨스 같은 건가?라고 생각하며 책을 펼쳤습니다.

이 얇은 책은 '나의 사내연애 이야기'와 '작업일기'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얇은 것도 있지만 정말 순식간에 읽히는 책입니다.



교보문고에서 출판한 책들을 몇 권 읽었는데 제가 교보문고 자체를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좋은 책들을 출판하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이번 책은 칙릿 이라는 장르소설입니다.


칙릿( Chick  lit )은 장르문학의 한 종류로  칙릿이라는 이름은 젊은 여성을 뜻하는 속어 Chick과 Literature(문학)의 줄인말인 lit가 합쳐진 이름으로, 그 이름처럼 주로 2, 30대의 여성 직장인들의 일과 사랑, 라이프 스타일을 다루는 가벼운 느낌의 소설을 일컫는 말입니다.


처음에 생각했던 하이틴 로맨스가 아니라 안심했습니다.

저는 하이틴로맨스의 끈적거리는 느낌이 싫어서친구들이 열심히 읽을  때도  읽지 않았거든요.

이 소설은 정말 담백합니다.

사실 두 번째로 실려 있는 작업 일기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짜고짜 "미친년아!"로 시작되는 첫 장면에 깜짝 놀랐지만  작가님의 날 것 그대로의 작업일기가 너무 리얼하게 다가와서 키득거리면서 읽었습니다.

작가님의 책은 이 책이 처음인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다른 책도 읽고 싶어졌습니다.


교보문고의 다양한 시도를 응원합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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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부모는 사춘기를 미리 준비한다 - 사춘기 부모 마음 연구소
이현주.이현옥 지음 / 더블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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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현재 사춘기를 겪을 나이에 있는 저희 아이는 사춘기가 왔는지 안 왔는지 모르게 조용히 지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저도 사춘기가 조용하게 지나갔기에 사실 그다지 큰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위에서 흔히 듣게 되는 중2병이라는 단어부터 시작해 아이가 방에서 나오지 않는다, 아이가 밖에 나가서 방황하다 한 밤중에 들어온다는 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다보니 걱정이 되었어요.

아무래도 저희 때와는 또 다른 시대를 살고 있는 만큼 잠잠하다고 마냥 좋아할 건 아닌가 싶기도 했고요.

제 나이에 사춘기를 겪지 않으면 마흔 살에 겪는다는 말도 있잖아요.





서평 코너에서 [더블북]의 [현명한 부모는 사춘기를 미리 준비한다]를 발견했을 때, 저랑은 조금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책을 받아 읽다보니 제가 꼭 읽어야 하는 책이었습니다.

아이가 반항하지 않고 얌전하다고 사춘기가 오지 않았거나 조용히 지나가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리송한 결정 내리기, 계획을 세우거나 행동을 예측하기 어려움, 늘 늘어져 있고 매사 미루고 귀찮아함


어라? 딱 저희 아이네요.


사춘기에 발달이 주춤하는 전두엽이 제 역할을 못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신체의 성장 속도를 뇌가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사춘기는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고 아이는 열심히 성장하는 중이라 삐걱거리는 것이지요.

이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독립'을 할 수 있는 것이고 거의 25세까지 발달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춘기는 시작!!! 에 불과합니다.


[더블북]의 [현명한 부모는 사춘기를 미리 준비한다]에서는 사춘기는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제가 인상 깊었던 부분은 비행기에 탔을 때, 보호자가 먼저 안전장치를 한 다음 아이를 준비시키라는 말처럼 부모 마음이 안정되고 여유가 있어야 아이도 돌아볼 마음이 생긴다는 부분입니다.

아이에게 반응하기 전에 내 마음이 편안한지 돌아본 뒤에 내 마음과 몸이 편안할 때 아이와 대화나 고민을 나누어야 아이와 부모 모두 편안하게 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다는 말에 깊이 공감합니다.


이 책에는 부모가 준비해야할 사춘기 이외에도 공부에서 멀어지는 아이의 진심, 공부 습관 잡는 최적의 타이밍으로서의 사춘기 세 부분으로 나누어 실제 사례와 함께 솔루션을 제시해 줍니다.


사춘기는 잠시 지나가는 질풍노도의 시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아이의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사춘기라는 시기를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나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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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마지막 수업 - 알퐁스 도데 단편선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23
알퐁스 도데 지음, 이효숙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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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보물창고]의 [세계명작전집]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책입니다.

표지나 삽화가 어린시절 읽었던 세계명작동화가 생각난다고 할까요?

왠지 추억에 잠기기 좋은 책이라는 것 만으로도 좋은데 선정하시는 작품도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보물창고]의 < 마지막 수업 (세계명작전집)>에는 알퐁스 도데의 주옥같은 단편들이 실린 단편집입니다.

[마지막 수업]은 제가 초등학교 때 국어교과서에 실려 있던 작품이고, [별]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었던 작품입니다.

[별]은 알퐁스 도데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마지막 수업]은 이 책에서 보기 전까지는 알퐁스 도데의 작품이라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깜짝 놀랐습니다.

마지막 수업의 마지막 장면이나 스테파네트 아가씨와 목동의 이야기가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 나는 걸 보면 잔잔한 소설이었는데 꽤나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황금 뇌를 가진 사나이]도 어릴 때 읽어본 적이 있는데 이 책에서 보기 전까지 오헨리 작품이라고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아이에게도 당당하게 오헨리 작품이라고 이야기 해주었는데 말이에요;;;;;

제 생각에는 알퐁스 도데 라고 하면 [별]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낭만적인 작품만 쓴 작가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제의 착품 중 [카르멘] 과 함께 가장 사랑 받고 있는 작품인 [아를의 여인]이 알퐁스 도데의 [아를의 여인]을 연극으로 공연하기 위해 작곡한 곡이라고 해서 또 한번 놀랐습니다.


알퐁스 도데와 그의 작품에 대해 책을 읽으며 추억에 젖기도 하고 여러 가지 를 다시 알게 되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작품 선정해 주시고 읽을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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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영어 못하는 건 지겨워 - 기초 영어 스타트 웜업
김나래 지음 / 반석출판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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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반석출판사]의 책은 [​Reading A one 1 start-up]과 [​Reading A one 1 start-up]를 통해서 수준 높은 교재를 출판하는 출판사 라는 느낌을 갖고 있었기때문에 서평코너에서 [​이제 영어 못하는 건 지겨워]를 발견했을 때는 순간적으로 출판사를  잘 못 보았나 싶었습니다.


[​Reading A one 1 start-up]과 [​Reading A one 1 start-up]를 통해 출판사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기초영어교재도 [반석출판사]에서 만들면 다르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주저 없이 신청했습니다.



[반석출판사]의 [​이제 영어 못하는 건 지겨워(기초 영어 스타트 웜업)]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표는 입으로 말하는 영어입니다.

오랜 기간 영어공부를 하고서도 입으로 내뱉는 발화가 안되는사람들을 위한 최적의 책이지요.

따라서 구성자체도 발화에 초점을 맞추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반석출판사]의 [​이제 영어 못하는 건 지겨워(기초 영어 스타트 웜업)]에는 저자이신 김나래님의 유튜브 강의가 QR코드를 통해 제공됩니다.

책으로 혼자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저는 강의를 함께 보며 공부할 것을 제안합니다.

책을 집필하신 저자의 직강이기 때문에 책의 의도와 가장 잘 맞을 수 밖에 없는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목소리 톤이나 발음이 듣기 편한데다 동엉상의 분량도 짧기 때문에 부담없이 학습할 수 있고 학습한 내용은 머리 속에 쏙쏙 들어갑니다.

처음에는 기존의 공부 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설명해 주셔서 쉬운 내용을 이상하게 설명해 주신다고 생각했는데 듣다보니 외우기 쉽게 설명해 주신 거였어요.

교재를 풀 때는 답을 글씨로 쓰지말고 녹음을 해서 답지와 비교해 보면 회화연습이 된다고 하셨어요.


이 책은 기초적인 개념을 배우고 반복하면서 심화된 냐용을 학습하는 나선형 학습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새로운 내용을 배울 때마다 앞에 습득했던 내용이 기초가 되어 줍니다.

나선형 학습을 처음 듣지만 직접 해보니 학습에 굉장히 효과적인 방법이었어요.


영어를 포기하신 분들이나 기초 영어 습득을 하는 어린이 모두에게 강력하게 권합니다.

생각지도 않게 너무나 좋은 책을 체험해 볼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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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 바이러스 연구소
레아 뒤프렌느 지음, 줄리아 사그라몰라 그림, 김자연 옮김, 마르텡 기몽 감수 / 보고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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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할 때는 문고판 어린이 책 정도로 생각했는데 받고 보니 그림책이네요.

그림책으로 바이러스에 대해 설명할 수 있을까? 겉핥기만 하다 서둘러 마무리 짓는 거 아닐까?

별별 생각이 다 들었지만 막상 페이지를 넘겨겨 보니 제 생각이 기우였다는 걸 바로 알 수 있었지요.


집에 새로 오는 고양이가 혹시라도 감염되었을까봐 격리 시키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이 책은 귀여운 그림체와 산뜻한 컬러로 감염과 관련된 많은 것들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알려줍니다.




면지부터 귀여운 바이러스가 다글다글 모여있네요.


새로 오는 고양이를 기존의 고양이로부터 떼어 놓는 장면을 통하여 아이들은 '격리'라는 단어와 격리 시키는 이유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를 겪은 아이들에게는 익숙한 단어겠지만 코로나 이후에 태어난 아이들에게는 낯설고 어려운 단어지요.

알고는 있어도 막상 설명해 주려면 어려운 미생물/ 박테리아/ 바이러스의 차이점이나 백신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쉽게 이해 시킬 수 있습니다.

인수 공통 감염병, 항생제 내성균 같은 어려운 단어도 그림책을 통해 습득해서 인지 아이가 쉽게 받아들이더군요.


다시 코로나19가 뉴스에 등장하는 요즘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감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바이러스에 대해 쉽게 설명해 주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책은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평소에 헷갈렸던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의 차이점을 이 책을 읽고  확실히 알았거든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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