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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칸 만화책 - 내가 직접 그리고 쓰는 ㅣ 빈칸 만화책
잼든폴더 기획 / 폴더 / 2021년 1월
평점 :
마블 영화를 볼 때마다 오프닝에 등장하던
마블코믹스의 표지가 이런 느낌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신청했어요.
배송 온 책을 보니 생각보다 크네요. 노트보다 살짝 작은 크기예요.
만화를 그리다보면 칸을 그리는 게 정말 귀찮은데
10가지 각기 다른 스타일의 칸이 그려져 있어서 정말 편해요.
그려져 있는 칸에 맞춰 연출을 해야 한다는 건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구성을 조금만 바꾸면 얼마든지 원하는 장면을 그릴 수 있으니 문제 없어요.
저희 아이는 칸을 그리는 만화에 익숙하지 않아서 A4용지를 접어서
8페이지짜리 미니책을 만들어 사용하곤 했어요.
말 그대로 한 페이지가 한 컷이었죠.
너무 불편해 보여서 무인양품의 4컷노트나 스크랩북이라도 사줄까 생각했던
제 입장에서 볼 때, 5,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표지부터 모든 것을 내 맘대로 꾸며 제본된 100페이지짜리 책을 만들 수 있다니 최고예요!
가성비가 정말 훌륭해요^^
아이가 열심히 그리는 걸 보니 너무 재미있어 보여서 저도 한 권 구입하고싶네요.
저희 아이는 연필로 꾹꾹 눌러서 그림을 그리는 버릇이 있어요.
졸라맨을 그릴 때는 괜찮지만 조금 복잡한 그림을 그릴 때는 세게 지워야해서
종이에 보풀이 일어나기 쉬워요.
이 책은 지우개로 여러 번 지워도 보풀이 일어나지 않아서 좋아요.
플러스펜의 경우에는 비치기는 하지만 번지거나 뒷면에 배어 나오지는 않네요.
두꺼운 종이는 아닌데 그림 그리고 색칠하기에 좋아요.
요즘에는 만화로 독서기록을 하는게 재미있나보다
출판사에서 책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