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수집가 : 하 잠뜰TV 본격 오리지널 스토리북
루체 그림, 김수경 글, 잠뜰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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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어린 시절을 [서울문화사]에서 출판한 만화잡지와 만화책을 정말 많이 읽으며 자랐어요.

그래서인지 [서울문화사]의 책이라고 하면 왠지 친근한 느낌이 드네요.


[서울문화사] [잠뜰TV 본격 오리지널 스토리북 가면 수집가 하권]은 유튜부 구독자수 223만명의 잠뜰TV를 스토리북으로 재구성한 책이에요.

구독자수도 어마어마 하지만 유튜브를 다양하게 즐겨 보지 않는 저도 알 정도면 정말 유명하신 거죠.


[가면수집가라]는 제목만으로도 뭔가 미스테리한 느낌이 나는데 표지도 한국적이면서 미스테리한 느낌을 잘 살렸어요.

다른 책과 혼동을 줄만큼 표지나 내지가 아주 고급스러운 책인데 페이지를 넘겨보니 화려한 일러스트가 브로마이드가 두 장이나 들어 있어요.

이제 막 순정만화에 눈을 뜬 아이가 일러스트 브로마이드를 보고 그림이 예쁘다고 좋아했는데 너무나 귀여운 초판한정 부채까지 함께 온 것을 보더니 책을 읽기 전부터 신나있더라구요.





[서울문화사]의 [잠뜰TV 본격 오리지널 스토리북 가면 수집가 하권]은 영혼을 가면으로 조각하지만 범의 탈 외에는 쓸 수는 없는 영혼술사 라더와 평범한 사람들은 쓸 수조차 없는 라더가 만든 가면을 아무렇지 않게 쓸 수 있는 강한 영력의 소유자 잠뜰의 만남과 여정의 시작에 대해 나와있습니다.

잠뜰은 부유한 상인의 딸이라 화초처럼 자라다가 라더를 만난 후 라더와 함께 기묘한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구미호가 되려면 거쳐야 하는 마지막 조건이 가장 소중한 인간을 죽여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구미호가 되기를 포기한 호정의 이야기입니다.

호정이 구미호가 되려고 했던 이유는 인간이 되고 싶어서 였기에 자신을 사랑해 준 사람을 해칠 수 없었습니다.

인간이면서 같은 인간을 아무렇지 않게 죽이는 살인마 주성과 가장 사랑하는 인간을 죽이지 못해 구미호가 되지 못한 여우 호정.

과연 누가 더 무서운 존재일까요?


[서울문화사]의 [잠뜰TV 본격 오리지널 스토리북 가면 수집가 하권]에는 세 편의 이야기가 실려있는데 하권으로 끝이라는 것이 아쉬울 만큼 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읽은 책이에요.

마지막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라더와 잠뜰의 일러스트가 실려있어서 비명을 지를 정도였네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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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사자소학 - 분당강쌤의 수능 필수어휘, 초등학교 때 시작하는 수능 필수어휘, 사자소학 50개 무료 강의 제공
분당강쌤 지음 / 시원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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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때 온라인에서는 학교 선생님들과 학원 강사선생님들의 유튜브 채널이 많이 개설되었고 그 중에 한 분이셨던 분당강쌤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거리두기가 끝날 때까지 분당강쌤의 채널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어느덧 선생님의 열렬한 팬이 되었습니다.


사자소학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 권장도서였는데 유독 이 책만 읽지 못하고 지나갔습니다.

마음 속으로 읽혀야지 읽혀야지 하다가 시간만 보내고 있었는데 서평코너에 [시원북스]에서 출판한 [초등 사자소학]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무려 분당강쌤!!!의 책으로 말예요.

분당강쌤의 책이라면 무조건 신뢰할 수 있다는 생각에 바로 신청했습니다.







제가 꼽는 [시원북스]의 [초등 사자소학]의 가장 큰 장점은 분당강쌤의 유튜브 강의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책 자체의 구성이 훌륭하기 때문에 교재로만 공부해도 충분하지만 50강에 걸쳐 오빠강쌤과 함께 강의를 해주시는데 분당강쌤의 직강이라니 너무 행복합니다!

강의를 들어봤는데 머리 속에 쏙쏙 들어가요.


[시원북스]의 [초등 사자소학]을 공부하는 요령은 원래 한 강의에 여덟 글자씩 공부하도록 되어있지만 미취학이나 저학년의 경우에는 일주일에 1강을 목표로 하루에 한두자씩 공부하는 것입니다.

이 책의 목표는 한자를 암기하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한 글자씩 음과 뜻을 소리내어 읽으며 어떤 음을 내고 어떤 뜻을 가졌는지 알면 됩니다.

즐겁게 써보고 책에 있는 한자어를 넣어 짧은 글짓기까지 해보면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될거예요.

짧은 글짓기는 한자어를 맞게 사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기때문에 가급적이면 꼭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급수한자 공부할 때는 그렇게 싫어하던 아이가 이 책은 암기하는 책이 아니라서 부담이 없는 것인지 편하게 잘 따라오더군요.

두 분 강쌤 믿고 50강까지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시켜보려고요.

좋은 책과 강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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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저격수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84
한정영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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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아이사카 토마]가 쓴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를 발견했을 때, 전쟁은 남자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저에게는 소녀 저격수라는 소재가 너무나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얼마지나지 않아 [미래인]에서 출판한 [소녀 저격수]를 발견하고는 너무 신기해서 꼭 읽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쓰신 한정영 작가님은 생소한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작품 활동에 대해 검색해보니 불과 며칠 전에 읽었던 [세상에 하나 뿐인 여름 식물도감]를 비롯해 [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 [소년 두이] 등 제가 읽고 서평까지 썼던 책 중에 여러 권이 작가님 작품이었습니다.

작품마다 느낌이 너무 달라 같은 작가님께서 쓰신 책이라고는 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





프롤로그부터 숨을 삼키고 읽었을 만큼 맹렬한 추격전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일제 강점기 천보산을 배경으로 기억을 잃은 소녀 설아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할아버지와 산 속에서 평범한 생활을 하던 설아는 어느 날, 편찮으신 할아버지를 대신해 산에 갔다가 늑대와 마주치게 되고 자신도 모르는 힘에 이끌려 늑대를 물리칩니다.

이 일로 인해 자신도 몰랐던 '힘'에 눈을 뜨게 됩니다.

평범하게 살았지만 평범하지 않았던 설아는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소용돌이 치는 혼란 속에서 독립 운동을 돕는 한 편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합니다.


픽션이라고 생각하며 읽으면서도 안타까웠던 점은 보호 받아야 할 어린 아이들이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생체실험에 내몰리며 인간병기로 키워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도 러시아 피겨선수들이 어릴 때부터 금지된 약물을 투여 받고 말도 안되는 기록을 내는 것을 보면 이 소설이 허구라고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청소년 문고지만 박진감 넘치는 전개에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단숨에 읽었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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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녕가
이영희 지음 / 델피노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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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접했던 [델피노]출판사의 책은 어둡고 무서운 분위기의 표지 때문인지 궁금하면서도 손이 가지 않았는데 이 책은 화려한 꽃들과 아름다운 여인으로 채워진 표지와 제목이 자꾸만 눈길을 끌어서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시대배경이 1930~40년 일제강점기인데 이 시기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제 취향에 딱 맞아서 읽기 전부터 설레었습니다.


배송 온 책은 아름답지만 어두운 표지가 밝지만은 않은 이야기가 전개되리라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표지의 꽃 대문일까요?

화녕가의 화는 꽃 화花 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불 화火였습니다.


화녕은 이 책의 주인공으로 빼어난 노래 실력을 가진 부유한 상인의 딸로 자랐지만 불령선인(일제 강점기에 불온하고 불량한 조선사람이라는 뜻으로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자기네 말을 따르지 않는 한국 사람을 이르던 말)이었던 부친의 사후에는 살아남으라는 부친의 뜻에 따라 아버지의 원수이자 자신의 집을 차지한 헌병대장 스바로의 앞에서 천황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며 살아갑니다.

이런 화녕은 조선 사람들에게 화냥년이라고 불리며 손가락질을 받습니다.


노래에 대한 열망을 안고 살아가는 화녕과 거부 김초시의 손자인 인서, 헌병대장 스바로의 아들 킨타로, 그리고 인서의 동생 인예.

각자 나름대로의 고뇌를 안고 살아가는 네 사람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가 숨가쁘게 이어지는 이 책은 일제치하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을 펼치면서부터 덮을 때까지 단숨에 읽을 만큼 흡입력 있는 소설입니다.

이영희 작가님의 책은 처음인데 이 책 외에도 꽃을 모티브로 한 작품을 쓰셨더군요.


좋은 작품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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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부족해 국어 시험 망친 십대에게 - 알아두면 좋을 딜레마·신드롬·효과·법칙
이윤옥 지음 / 초봄책방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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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봄책방]의 책은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출판사의 이름이 너무 예쁜데다 읽는 책마다 만족도가 높아서 신뢰가 가는 출판사입니다.

중학생인 아이가 비문학이 어렵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사실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학교에서는 교과서 위주의 수업을 받고 시험도 교과서 지문으로 보는데다 비문학이라고 해봐야 학원에서 고교생 대상의 교재로 수업한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어렵다고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서평 코너에서 [초봄책방]의 [시간이 부족해 국어 시험 망친 십대에게]를 보는 순간 저희 아이도 어휘력이 문제일 수 있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습니다.




제 짧은 소견으로는 어휘력 책이라고 하면 중요한 어휘가 나오고 그 어휘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예문이 따라나오는 정도를 예상했는데 [초봄책방]의 [시간이 부족해 국어 시험 망친 십대에게]는 제 예상을 완전히 뒤집는 책이었습니다.

딜레마. 신드롬,효과, 법칙 네 파트로 나누어 설명을 해주는데 각각의 뜻과 관련어에 관해 제 예상보다 훨씬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실제 학력고사나 논술 시험에 출제되었던 비문학 이 예문으로 실려 실려 공부한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단순히 아이가 어려서 비문학을 어려워 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니 한 번 보거나 듣는 것만으로 풀기에는 어려웠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차근차근 준비시켜 어휘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너무나 좋은 책 기획하시고 출판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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