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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일타과학 - 과학 영재 기초잡는
이광렬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5년 4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상위 1%
과학 영재로 가는 비밀!
개념부터 과학 문해력까지 꽉 잡는 100가지 과학 수다
★ 이 책을 꼭 읽어야 하는 사람 ★
✔️ 과학에 호기심을 갖기 시작하는 어린이 누구나
✔️ 자녀의 과학을 함께 지도해 주고 싶은 부모
(특히 문과 부모라면 손!)
✔️ 과학을 기초부터 다시 잡고 싶은 중•고등생들은 몰래 보는 책
▶ 지은이. 이광렬
'국민 과학 멘토'로 불리는 저자는 고려대학교 화학과 교수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해 <네이버>에 과학 글을 연재하고 프리미엄 과학 콘텐츠 구독 1위를 기록하신 분이라고 한다.
과학고, 카이스트를 거쳐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공부하며 논문을 260편 넘게 썼지만 더 많이 연구해서 논문을 쓰고 싶다고 하니 '찐 과학 사랑의 1인자'가 아닐까 싶었다.
또 다른 저서로는 <재미있고 쓸모있는 화학 이야기>, <게으른 자들을 위한 수상한 화학책>, <브초가족의 유쾌한 화학생활>이 있다.
▶책 이야기. 초등일타과학
과학 영재 기초잡는 <초등일타과학> 겉표지에는 이광렬 교수의 첫 어린이 책으로, 읽으면 저절로 이해되는 '스토리 과학'이라는 문구가 있다.
책을 들여다보니 왜 그런 말을 썼는지 이해가 갔다.

과학자들은 항상 물음표를 달고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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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은 뭘로 만들어지는 거야? 단백질은? 금속은? 공기는?
그래서 이것들을 더 잘게 쪼개기 시작했어.
쪼개고 쪼개고 쪼개서 어떤 물질을 이루는 가장 기본이 되는 입자들을 찾아냈어.
이걸 '원자'라고 부르기로 했지. -p16
<초등일타과학>에는 화학, 생물, 지구과학 분야의 주제들을 가지고 과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왜?'라는 호기심 가득한 100가지의 과학 질문들이 담겨있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딱딱하고 어려운 과학용어와 개념들로 설명하는 것이 아닌 흥미로운 하나의 과학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친숙한 말투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스토리형식으로 과학의 용어나 원리를 설명해 주는 것이 <초등일타과학>이 가진 특징이다.

그림을 통한 친절하고 직관적인 설명은 아이들이 과학언어를 더욱 쉽게 이해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노트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그림들.ㅋ
책을 보고 따라 그리며 그림과 그 그림에 담겨 있는 내용을 아이가 술술 이야기하는 날을 상상해 본다 :)
1단원. 원자와 분자, 그리고 물질 (과학 교과 연계 : 초3-1, 5-1, 중2)
2단원. 기체의 성질 (과학 교과 연계 : 초3-2, 5-1, 6-1, 중1)
3단원. 물질의 상태, 고체, 액체, 기체 (과학 교과 연계 : 초3-2, 4-2, 5-1, 6-1, 중1)
4단원. 물과 수용액의 성질 (과학 교과 연계 : 초3-1, 4-1, 5-1, 중2)
5단원. 산과 염기, 산화와 환원 (과학 교과 연계 : 초5-1, 5-2, 6-1, 6-2, 중3)
6단원. 분자의 상질과 화학 구조 (과학 교과 연계 : 초3-2, 4-1, 5-1, 6-2, 중1, 중2)
7단원. 생명의 화학 (과학 교과 연계 : 초6-1, 6-2, 중2, 중3)
8단원. 지구와 우주 (과학 교과 연계 : 초4-2, 5-2, 6-2, 중1, 중3)

단원별 '과학 교과 연계' 표시로 몇 학년 교과서와 연계된 내용인지 알 수 있어 해당 학년에 맞는 주제들을 살펴 볼 수 있다. 초등 교과 내용뿐만 아니라 중학교에서 배우는 교과 내용까지 담아내어 과학이 어려운 중, 고등학생들이 과학의 기초를 재미있게 다질 수 있도록 만든 책이지 않나...^0^

각 질문에 대한 내용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핵심 '키워드'를 넣어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한 단어들로 이야기해 줌으로써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 눈에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역으로 글의 내용을 잘 파악했는지 키워드를 가리고 글을 읽고 직접 핵심 키워드를 찾아내는 연습을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봤다.

각 이야기별로 각각의 주제에 대한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한 '한 줄 정리',
과학 용어에 대한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어렵다고 느껴지는 과학 용어를 한자로 풀어 정리한 '과학 문해력',
'탐구왕 과학퀴즈'로 재미있게 퀴즈를 풀며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복습할 수 있게 담아낸 부분에서 과학을 익히는 아이들을 위한 세심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과학은 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러한 과학을 통해 세상의 이치와 새로움을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초등 3학년이 된 첫째는 지금까지 과학 학습만화와 같은 책으로 이론적인 배경지식을 익히거나 혹은 집에서 하는 과학실험, 직접 체험관에 가서 과학체험을 하는 것 등 주로 놀이 중심의 과학을 접해왔다. 그러나 과목이 세분화되는 초등 3학년부터 본격적으로 과학 과목을 배우기 시작하는데 지금처럼 놀이 중심 과학과 더불어 이제는 일상에 어떤 과학이 숨겨져 있고 '왜?'라는 호기심을 가지고 그 과학에 담겨져 있는 과학적 원리와 개념들을 보다 이해하기 쉽고 깊이 있게 바라보며 과학을 접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꼭 읽어보게 하고 싶었다.
✔️ 햇빛이 쨍쨍 찌는 한 여름, 얼음이 담긴 음료수를 마시며 '얼음은 왜 물 위에 떠 있는 걸까?'
✔️ 맛있는 삼겹살을 먹다보면 고기를 굽고 있는 아빠의 목소리에서 "앗! 뜨거워!"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처럼 '삼겹살을 구울 때는 기름이 왜 튀는 걸까?'
✔️ 달달한 '설탕은 왜 찬물보다 뜨거운 물에서 더 잘 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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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질문처럼 평범한 일상에서 조금만 눈을 돌리면 물음들이 가득한 과학들이 펼쳐진다. 이러한 과학과 연결되어 있는 우리의 생활속에서 <초등일타과학>에 담겨있는 수많은 일상 속 질문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끊임없이 탐구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과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지 않을까?!
과학에 조애가 깊지 않은 엄마가
과학을 더더더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싶은 자녀들과
어린이의 시각에서 이해하기 쉽게 쓰여진 <초등일타과학>를 함께 읽고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길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