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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독서, 그러니까 독서! - 읽는 아이가 세상을 이긴다
김세진 지음 / 재재책집 / 2025년 5월
평점 :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AI 시대, 아이의 미래를 여는 리딩의 힘
★ 그림책에 맞는 10가지 독후 연계 활동
★ 20가지 주제별 북 큐레이션

나는 아이들이 "심심해"라고 할 때면 어김없이 "심심하면 책 읽어."라는 말을 하곤 한다. 내가 어릴 때 미처 깨닫지 못했던 책 읽기의 중요성을 어른이 되고 나서야, 인생을 살아가면서 뼈저리게 느끼고 있기 때문에 책을 많이 읽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하는 말이었다.
그러나 나의 말에도 쉽게 책을 손에 잡지 않는 둘째를 볼 때면 어린 시절 나의 모습이 떠올라 이대로는 안 되는데...라는 생각과 동시에 어떻게 하면 책 읽는 것을 즐겨하는 아이가 될 수 있을까? 생각하는 요즘이다.
그러던 중 책의 제목에서부터 독서를 강조하는듯한 느낌이 드는 《그래도 독서, 그러니까 독서! : 읽는 아이가 세상을 이긴다》가 내 눈에 들어왔다.
《그래도 독서, 그러니까 독서! : 읽는 아이가 세상을 이긴다》에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21세기, AI 기술은 점점 더 정교하게 발전하고 급기야 인간이 하는 일들을 AI가 대신하기도 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AI 미래 사회에서는 AI가 대신 할 수 없는 것, 즉 인간 고유의 사고력과 통찰력, 창의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을 키울 수 있는 힘은 바로 '독서'에서 찾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가 일상이 되는 요즘, 책을 좋아하는 아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독서의 힘', 즉 '글을 읽어내는 힘'을 키우기를 끊임없이 강조한다.



이 책에서는 독서, 특히 그림책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자존감˙독립심, 창의력˙호기심˙상상력, 개성˙인성, 지성˙감성 등
다양한 주제별 그림책 추천과 더불어 각각의 책에 담겨 있는 메시지나 그림책을 활용한 활동 tip들을 담고 있다.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나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이 그림책을 단순히 그림을 보고 활자를 읽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아이와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독서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법들을 안내해 준다.
《그래도 독서, 그러니까 독서! : 읽는 아이가 세상을 이긴다》에 소개되어 있는 책을 보며 내가 아이와 함께 읽었던 책도 있었는데 나조차도 생각하지 못했던 책이 주는 메시지를 깨닫기도 했고 어떤 식으로 책을 바라보고 읽어야 하는지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한 번 읽었다고 완벽하게 알 수는 없는 법...ㅠ.ㅠ)
프롤로그에 쓴 저자의 글을 보면
"그림책은 단순히 읽히는 책이 아니라, 열리고 살아나는 책입니다."
다양한 주제와 메시지를 담은 그림책을 함께 소리 내어 읽고 이야기하고 감정을 나눈다면,
아이들은 스스로 책을 열고 자신만의 세계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라는 말이 있다.
또 하나의 세상을 만나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독서.
AI가 발전하는 만큼, 현실에서는 미처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경험들을 책 속에서 접하면서 새롭고 다양한 시각을 배우고 그 속에서 깨달음을 얻으며 성장해 나가는 아이로 커가길 바라며...
더 이상 아이에게 "책 좀 읽어라."라는 말 대신 "같이 그림책 읽을까?"라는 말을 시작으로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대화 나누는 것부터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