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문해력 늘어 나라 1 - 어휘 함정과 동화 속 친구들 여기는 문해력 늘어 나라 1
조은수 지음, 보람 그림 / 풀빛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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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얼핏보면 책 제목이
여기는 문어 나라~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여기서 문어 나라는
'문해력 늘어 나라'의 줄임말로
기발한 제목이 먼저 눈이 가는 책이였어요.




이 책은
책 읽기를 싫어하는 주인공 '가보라'가
갑자기 나타난 '책 먹는 하이에나'와 함께
'문어 나라로 오세요'라는 책 속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아이들의 어휘력을 키울 수 있는
문해력 동화책이예요.




내일은 새학기 첫 등교일.
설레는 마음에
쉽게 잠을 청하지 못하는 보라 앞에
책 먹는 하이에나가 나타나요.

일명 책먹나는
게임처럼 움직이지도 않는 책을 보는 것이
이해가 안 가는 보라와 함께
'문어 나라에 오세요'라는
책 속으로 들어가게 돼요.

문어는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 문어 나라는
평범한 문어 나라가 아닌
'문해력 늘어 나라'였다는 사실~




보라는 이곳에서
헨델과 그레텔, 빨간모자,
후크 선장, 피노키오 등
동화 속 주인공과 다양한 어휘 퀴즈들을
만나면서 보라의 책 속 모험이 시작됩니다.




이야기 중 특히
이름씨, 움직씨, 그림씨, 토씨, 이음씨, 어찌씨
여섯 가문을 만나
그들이 내는 퀴즈를 풀어야 하는데
여기 등장하는 이름이
책의 제목만큼이나
참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이들은 학창시절 배운
국어 품사들 중에 6개의 품사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해하기 쉽도록
지어놓은 거였어요.

이름씨는 명사, 움직씨는 동사, 그림씨는 형용사,
토씨는 조사, 이음씨는 접속사, 어찌씨는 부사.




아직 띄어쓰기가 어려운 첫째도
명사와 조사는 붙어 쓴다는 것을
"이름씨와 토씨는 늘 붙어 다니네."하며
이해하는 모습에서
오! 이렇게 쉽게 설명이 된다고?
이렇게 쉽게 이해를 한다고?
이렇게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다고?하며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ㅋㅋㅋ

초등 2학년인 아이에게
명사와 조사라는 단어를 쓰는 것보다는
이름씨와 토씨라는 설명하기 쉬운
이름으로 이야기 해주니
단번에 머리에 쏙쏙!





그리고
삼행시 짓기, 사라진 받침 찾기, 반대말 찾기,
알맞은 낱말 미로에서 찾기, 끝말잇기 등으로
명사, 동사, 형용사,
조사, 접속사, 부사의 문장을 완성하며
명사가 무엇이고 동사는 무엇인지도
쉽게 배워볼 수도 있어요.

이 책은 이렇게
스토리의 재미뿐만 아니라
다양한 어휘 퀴즈로
쉽고 자연스럽게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요소들이 들어 있어서 좋았어요.

아이도 앉은 자리에서
쉬지 않고 끝까지 볼 때까지
이 책을 놓지 않았다는 이야기가...ㅋㅋ

책의 이야기가 궁금하시죠?!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아이들이 보다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풀 수 있는
다양한 퀴즈가 담겨있는
<여기는 문해력 늘어 나라>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며 문해력을 키워보세요.
아이의 문해력이~쑥쑥~늘어날 거예요!

참참참!
여기서 끝이 아닌
가보라의 문어 나라 대모험은
2권에서 계속된다고 하니
다음편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

사실 제가 더 기대된다는 건 비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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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부가 쉬워지는 그림책 수업
그림책사랑교사모임 지음 / 샘터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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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둘째에게 조금이나마 그림책과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그림책을 어떻게 읽어줘야 하는지 고민하던 차에 알게 된 책이 바로 <초등 공부가 쉬워지는 그림책 수업>이었어요.


학습 만화로 조금씩 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아이인지라 학습 만화보다는 그림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그림책을 읽으주며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생각의 힘을 키워주고 싶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초등 공부가 쉬워지는 그림책 수업>은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그림책으로 수업하고 학급을 운영하는 교사들의 모임인 "그림책사랑교사모임"에서 지은 책으로 현직 초등 교사가 선정한 교과 연계 그림책 30권이 실려 있어요.






어떤 책을 읽어줘야 하나 책 선정부터 고민하는 저에게는 나의 친구, 가족과 이웃, 동물과 사회, 전쟁과 세계 평화, 지구와 자연환경, 미래와 과학기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어 주제별로 3단계 방식으로 그림책 읽기를 활용하는 방법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는 점이 무척 좋았어요.





■ 1단계 : 주제별 그림책 읽기


제목과 책 표지, 짧은 그림책 소개를 시작으로 책에 어떤 내용이 실려있는지 짐작해 볼 수 있어요. 그림책을 읽기 전에 책 표지나 제목 등을 보고 아이와 어떤 식으로 대화를 해 나가야 할지를 배워 볼 수 있는 부분이었어요.






■ 2단계 : 함께 생각해요 & 본문 읽기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고 난 후 어떤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지, 그림책에 맞는 주제에 대해 확장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 있어요. 또한 "사고력을 키우는 어휘" 부분을 보고 그림책에 있는 어휘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보며 익힐 수 있어요.






■ 3단계 : 내용을 확인해요 & 사고력을 높여요


내용을 잘 기억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볼 수 있도록, 그리고 사고력을 높일 수 있도록 몇 가지의 문제들이 실려 있어요. 또한 그림책의 주제와 관련된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질문들에 답해볼 수 있어요. 그림책을 읽고 꾸준히 이런 질문들에 답하다 보면 아이의 사고력을 키울 수 있고 아이가 그림책을 보다 깊이 있게 살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등 공부가 쉬워지는 그림책 수업>은 각각의 그림책별로 어떤 활동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해 주어 아이들이 그저 그림책 읽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그림책을 읽고 그에 따른 활동을 통해 글과 그림이 의미 하는 바,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연습과 그림책이 담고 있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면서 사고력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책으로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에게 그림책 읽어 줄 때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면 좋을지 어려워 하는 부모님들이나 그림책을 활용해서 수업하시는 선생님들이 읽으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그림책의 활용 방법을 익혀서 아이들에게 그림책이 주는 즐거움과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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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하기 싫을 때는 어떻게 해요? - 자음과모음 어린이 초등 1·2 어떻게 해요? 2
이명랑 지음, 최준규 그림 / 자음과모음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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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자음과모음 출판사에서 「이럴 때는 어떻게 해요?」의 두 번째 책인 <양보하기 싫을 때는 어떻게 해요?>가 출간되었다고 해요.


아이가 "엄마, 혹시 양보하기 싫을 때는 어떻게 해?"라고 묻는다면...

과연 뭐라고 이야기를 해 줘야 할까요?


막상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어떻게 대답을 해줘야 할지 난감할 때가 있어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해 이번에 출간된 <양보하기 싫을 때는 어떻게 해요?>를 읽어봤어요.





<양보하기 싫을 때는 어떻게 해요?>는 급식 시간에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고 싶어하는 여덟 살 현상이가 '나'만 생각하던 아이에서 반 친구들을 생각하는 '우리'를 생각할 줄 아는 아이로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 성장 이야기예요.






어느 날, 급식실 앞에 붙어 있는 지구 사랑 이벤트 공고문을 보게 되는 현상이.

공고문에는 이벤트가 벌어지는 한 달 동안 잔반을 남기지 않은 친구에게는 1학년 MVP가 되어 1년 내내 급식을 제일 먼저 먹을 수 있다는 특권이 주어진다는 글이 써져 있었어요.





자신이 꼭 MVP가 되고 말 거라고 생각한 현상이는 잔반을 남기지 않기 위한 갖은 노력을 하지만 알고 보니 자신의 반이 잔반을 남기지 않는 반으로 MVP가 되어야지만 그 반에서 제일 잔반을 남기지 않은 학생이 1학년 전체 MVP가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때부터 현상이는 반 친구들에게 잔반을 남기지 않도록 강요하고 이윽고 반 친구들은 하나둘씩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합니다.





과연 현상이는 1학년 MVP가 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친구들과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 해결하고 '나'만 생각하던 현상이가 '우리'를 생각할 줄 아는 아이로 어떻게 바뀌어 갔을지...




책 속의 친구들과의 갈등 내용이나 성장해 가는 과정이 실제 평범한 학교 안에서도 이루어 질 수 있는 이야기라서 더 공감 가고 더 많은 부분을 느낄 수 있게 했던 책이었던 것 같아요. 1학년 MVP가 되기 위해 반 친구들과의 갈등을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현상이가 깨달은 것처럼, 자신의 "이기심"을 조금 내려놓고 나보다는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행동하는 것이 친구들 간의 "배려"이지 않았을까요? 우리집 아이들도 <양보하기 싫을 때는 어떻게 해요?>를 읽고 나서 학교라는 작은 집단 속에서 타인과 함께 맞추어 가는 모습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길 바라봅니다.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양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양보하기 싫을 때는 어떻게 해요?> 예비 초등학생부터 초등 저학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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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고 싶은 퀴즈 알고 싶은 수학
정왕근 지음, 김도현 그림 / 키움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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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고 따분하게 수학 개념을 익히는 건 이제 그만!





호기심을 자극하는 수학 퀴즈로 보다 쉽고 재미있게 수학 교과 개념을 익힐 수 있는 <풀고 싶은 퀴즈 알고 싶은 수학>





교과서 속 수와 연산, 도형, 측정, 규칙성과 자료의 개념을 초등학교 선생님이 직접 뽑아 77가지의 퀴즈로 만나볼 수 있는 이 책은,

퀴즈에 맞는 개념 설명을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사실 아이가 수학 개념이 담겨 있는 이 책을 너무 딱딱하게 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퀴즈가 신의 한 수였다.

며칠간 혼자 이 책을 들여다보더니 도리어 나에게 퀴즈를 내겠다며 책을 보고 문제를 내는 게 아닌가.ㅋㅋㅋ


이 책을 들고 "엄마, 내가 퀴즈 내볼께."하며 열심히 문제 내며 이에 대해 설명하는 아이를 보고 속으로 '알게 모르게 수학 개념의 원리를 익혀 나가고 있다는 걸 너는 알까?'하고 피식 웃기도 했다.


수학 교과 개념을 공부로 인식해 무조건 외우기보다는 쉽고 재미있게 퀴즈를 풀며 개념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풀고 싶은 퀴즈 알고 싶은 수학>. 꼭 한 번 만나보길 바란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보다보면 엄마도 맞추고 싶은 의욕을 갖게 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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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해바라기 아이 피카 예술 그림책 2
류 하오 지음, 김여진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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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바로 별이 빛나는 밤이야."





우리 집 두 아이들도 너무나 좋아하는 화가 반 고흐.

그는 살아생전 해바라기의 그림을 많이 그렸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그의 작품들 대부분은 유난히 두껍게 칠해진 강한 붓터치와 단조로워보이지만 선명한 색의 표현으로 작품에 입체감을 더해주고 있다. 마치 살아있는 것과 같은 그의 작품과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고흐의 해바라기에서 《해바라기 아이》가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꽃병에 꽃혀진 많은 해바라기 사이로 조금 더 밝은 노란색의 무언가가 사알짝 보인다.

얼핏보면 이것도 해바라기의 일부분이라고 생각이 들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 그림 속에서 태어난 해바라기 아이였다.



햇살 가득한 아침.

고흐의 집에 걸려 있던 해바라기 그림에서 쏘옥 나와 햇살에 이끌려 밖으로 나간 해바라기 아이.




해바라기 아이는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태양을 쫓아 햇살 한 줌을 쥐어 보고 싶다고 말한다.

따스함이 전해지는 황금빛 꿈을 품고 말이다.



이윽고 밤이 찾아와 태양은 자취를 감춰버리고 주위는 어둠이 한 가득.

빛이 모두 사라진 줄 안 해바라기 아이는 슬픔에 눈물 흘리고.

그 순간 하늘에 있던 누군가가 해바라기 아이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



"괜찮아, 우리가 곁에 있잖아."

그리고 지금은 "네가 바로 별이 빛나는 밤이야."라는 말과 함께 해바라기 아이는 반짝이는 빛을 내며 그림책은 끝을 맺는다.




태양의 햇살을 한 움큼 쥐어보고 싶어 태양을 쫓는 해바라기 아이의 밝고 순수한 모습 때문이었을까?

해바라기 아이를 읽는 내내 아이도 나도 미소와 함께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꼈다.

작가는 어떻게 이런 기발하고 순수한 상상을 할 수 있었을까?^^



때로는

기대와 기쁨 속에서 황금빛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누군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절망에 빠진 슬픔 속에서 누군가 찾아와 해바라기 아이를 위로해 주는 《해바라기 아이》.



《해바라기 아이》 속 해바라기 아이가 희망을 품고 태양을 쫓은 것처럼.

하늘의 달이 슬픔에 빠진 해바라기 아이에게 "네가 바로 별이 빛나는 밤이야."라는 위로의 말에 자신이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희망을 품고 자라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 자신을 빛낼 수 있는 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흐뭇한 생각을 해보았다. :)




덧붙여 《해바라기 아이》 속 해바라기 아이를 따라가다 보면 반 고흐의 <아를의 반 고흐의 방>, <해바라기>, <씨 뿌리는 사람> 그리고 <별이 빛나는 밤>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책 속에서 그의 작품을 만나보고 실제 그가 그린 그림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었다.



안타깝게도 생전 자신의 작품을 인정받지 못한 채 빛이 모두 사라졌을 거라고 생각했을 반 고흐.

그러나 그 빛은 사라지지 않고 다시 환하게 비추어 이제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고흐의 명화 속에서 상상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해바라기 아이》를 아이와 함께 꼭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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