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Real 8
이노우에 다케히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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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답을 내야 하는데, 그게 있어야 살텐데, 誤答만 汚答만 惡答만 수백 가지 떠오르고 정답이라는 것들은 내 안으로 뚫고 들어오지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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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의 남편 1
타가메 겐고로 지음, 김봄 옮김 / 길찾기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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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동성애는 개인취향이라 생각해서 그다지 ˝큰 일˝이라거나 그에 대한 내 의견이 의미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 꼴리는대로 하면 되는거지 뭐. 근데 워낙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보니 이 만화도 교육/계도 느낌이 강해서 유아 취급 당하는 기분. 정작 타겟들은 이거 보지도 않을텐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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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온 2017-06-23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게이 애로틱 전문작가라 남자 나체를 곰근육으로 그리는데 ˝사실성이 떨어져˝라 생각하다가 어.. 평소 여자는 가슴 크고 허리 잘록하게 그려도 이상하다고 생각 안 하잖아, 성적 대상에 대한 과장이 이런건가... 라는 색다른 이해도 하게 되었다.
 
곰 (양장) ㅣ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4
윌리엄 포크너 지음,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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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저 거대한 톱니바퀴가 되어, 너의 입 속에 쇠맛을, 끼기긱 끼기긱 멈추지 않고 겨울 가고 봄 오듯 끼기기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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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있으면 어디든 좋아
기타무라 가오루 지음, 오유리 옮김 / 작가정신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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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커버. 술술 넘어가는 글. 프렌차이즈 카페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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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랍어 시간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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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란 원래 사람 밖을 가리키기 위한 것이어서, 그것으로 사람의 속을 그리는 것은 면도날을 화장솜으로 쓰는 것 만큼 어렵다. 하지만 간혹 아주 재주있는 사람들은 그걸 해낸다


그런데 이렇게 ˝한 사람˝을 오롯이 그려내는 것이 바로 그 사람에 대한 이해와 공감 외에 무엇을 남기는가 하는 의구심이 생길 때가 있다.


양쪽을 다 생각해보자면, 하나로는 세상이 사람 하나하나가 모인 것이니 일단은 ˝그 사람˝ 한 명에서라도 시작해야 하지 않나. 그렇게 나 아닌 사람, 내가 아닌 생각과 감정을 알아가고 다르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연습으로서의 시작.


다르게는 너무 가까운 것만 보면 멀리 있는 것은 흐릿해지듯, 사람이 모인 세상, 그 덩어리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수동적인 태도를 가지게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


하지만 이 우려도 한쪽에 헛점이 생기는 게 문제지 다른 쪽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므로 어찌 되었건, 꼭 해야하는 일임에는 분명한데 다만 한 사람이 저 두 점을 죽 이어서 선을 그려내기에는 역량이 부족할 경우가 많다는게 문제일 뿐. "소년이 온다"가 그에 대한 한강의 대답이 아닐까 싶은데 그런 의미에서 賞이 갈 사람에게 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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