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
장지 지음, 차혜정 옮김 / 살림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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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놓지 못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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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온 2017-12-21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작가들도 이렇게 성인 남성의 현실적인 고뇌에 대해 써줬으면 좋겠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작가들이 전공과 직업, 즉 사회적인 경험이 일반인과는 달라 아예 다른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쓰는 이와 읽는 이가 서로의 생활과 경험과 그로 인한 고민을 이해 못하는 상황. (작가의 생활고, 가족과의 갈등 같은 건 일반인은 걍 그렇구나 싶은 정도지 별 관심없는 이야기인 것처럼) 취재 정도로는 읽는 이를 이해하고 그들의 마음에 닿는 글을 쓸 수 없으니 결국 현실이 없는 ˝이바구˝들만 날아다니게 되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