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시대를 건너는 힘
강상중 지음, 노수경 옮김 / 사계절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다른 사람의 보살핌 없이는 삶을 이어갈 수 없는 갓난 아이를 보며, 이렇게도 약한 인간이 절멸하지 않은 것은 惡 때문일까 善 때문일까에 대한 답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악의 시대, 바다, 우주더라도 그 속을 헤쳐나가는 건 善, 끝끝내 살아남는, 이런 곳에서도 이럴 때에도 피어나는가 싶은 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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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온 2017-06-28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욥기의 불합리는 결국 세상의 부조리함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선이 옳다는 당위도 악이 누린다는 강식도 모두 특정 사건의 우연한 결과일 뿐, 결국은 부조리, 불합리. 뭔가를 잡고 싶어 논리를 사상을 신을 믿어도 결국 우리가 맞닥뜨리는 건 부조리, 불합리. 나쁘다는 것도 틀렸다는 것도 아니다.(˝나˝에게 나쁠 수는 있겠지만) 없다는 거다. 天地不仁이란 말도 다시 되새겨보게 되는데 세상은 부조리하지만 인간만은 善意志를 가질 수 있다는 건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