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 가방 사주는 것은 조부모의 낙인 듯 하다.
할머니들은 가방을 사주고 싶어서 안달이 났거든요.
인생의 먹이사슬이란 윤회와 같구나.
소형 마물은 중형 마물이 먹고 중형 마물은 크라켄이 먹고 우리가 크라켄을 먹고 크라켄의 기생충이 라이오스의 위벽을 꿰뚫는다
만화에서 현실의 나에게 슬쩍 건네는 삶의 방식.
던전에서 얻고 나 또한 이 곳의 보탬이 되는 것이다.
시각이 넓은 센시의 말에 가끔 무릎을 치게 된다.
골렘은 훌륭한 밭이다. 수분도 알아서 취하고, 야채도둑도 스스로 물리치지.
이런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의 능력이 사뭇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나는 먹히다 말았다. 복수심만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