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K-pop BTS - 개정판 who? K-pop
강진희 지음, 이혜진 그림 / 다산어린이 / 202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산뜻한 표지의 WHO 시리즈 중 K-pop BTS 책이다

학교 도서관에서 인기있는 책 중 하나인 WHO 시리즈

늘 아이들이 김연아나 손흥민등을 빌려가지만 나는 보지 않았는데


이번엔 BTS(개정판)이 나왔다고 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하긴 전세계가 다 아는 그룹인데 아직까지 안나왔을리가..

하지만..그렇게 유명하지만 난 잘 모른다. 그래서 더욱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BTS는 아침뉴스에서 무슨 상을 받았네 유엔에서 연설을 했네 등등으로 본게 다였기 때문에

아이들사이에서 인기있는 그룹이지만 정국이만 이름도 들어봤다..

우리아이들도 집에서는 가요를 안듣고 안보기 때문에 친구들이 좋아하는 아이들만 아는 정도?


WHO 시리즈가 만화지만 BTS 멤버들이 어떻게 노력을 해서 여기까지 왔는지에 대해 나와있다고 하여 아이들이 읽어도 괜찮을꺼같아서 같이 읽어보게 되었다.


개정전 책은 검은 표지였는데 이번 개정판 표지는 초록색의 산뜻한 표지로 왠지 소장하고픈 생각이 든다

표지에는 멤버가 나와있는데 .솔직히 멤버를 모르는 나로써는 누구인지는 알수가 없었다.

일단 이 책을 보려던 목적이 멤버를 알기 위함이고 멤버들이 정상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고싶었기때문이라 바로 표지를 넘겨 책을 읽어보기 시작하였다


7장으로 되어있는 차례와 특별 부록. 과연 특별부록은 무엇인지.

1,2장에서는 멤버들에 대해서 나왔고 각 장마다 통합 지식 플러스 부분으로 방탄소년단에 대해 좀더 알아볼 수 있게 해놓았다
 


차례를 넘기자마자 나오는 영어. 잠시 당황했는데 2018년 9월 유엔 정기 총회에서 방탄소년단이 참석하여 발표한 부분이었다

(그 당시 뉴스에 나와서 본 기억이 난다)

1장에는 RM(본명: 김남준), 슈가(본명: 민윤기), 제이홉(본명: 정호석)

2장에는 진(본명: 김석진), 정국(본명: 전정국), 뷔(본명 : 김태형), 지민(본명: 박지민)

이렇게 7명이 방탄소년단의 멤버가 되기 전 어떤 생활을 하고 어떻게 멤버로 합류하게 되었는지가 나와있다.


 

모두들 공부, 춤, 노래등 본인이 하고 싶은것들이 무엇인지 그것을 더 잘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애쓰는게 보였다.

부모입장에서는 머리도 좋고 공부도 잘하는 RM이 래퍼가 꿈이며 그길을 가기 위해 부모님과 대화를 통해 의견을 맞춰나간것이 부러울뿐이었다. 자신이 하고싶은 것을 확실히 알고 그것을 위해 나아간다는것.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들에 대해 바라는 바가 아닐까싶다


3~4장에서는 데뷔를 위해 연습생 시절에 어떤 연습들을 했는지 서로를 믿고 더욱 노력을 하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긴 연습생 시절동안 포기하지 않고 자신들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책에서도 잘 볼 수 있었다.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들어는 본거같은데 제대로 들은적은 없는데 ..

5~6장에서는 데뷔후 모습과 음악에 자신들의 생각을 넣어서 팬들이 공감하고 위로받고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곡들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수있었다.


각장별로 멤버들에 대해. 데뷔전 연습생 시절일때 모습, 데뷔후 모습등을 알수 있었다

특별부록에는 방탄소년단 프로필, 퀴즈 타임, 방탄 투어, 방탄소년단이 걸어온 길, 유엔 연설 전문이 있어서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정말 부록같은 부분인거같다

각기 다른 지역 다른 아이들이 이렇게 모여서 전 세계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칠수있는것

아마 그들이 그만큼 많은 노력을 해서가 아닐까싶다.


 

 

이 책을 읽으면 어디서나 들리는 BTS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고 관심을 갖을 수 있을꺼같다.

아이들이 연예인 좋아한다고 무작정 안된다고 하지 말고 부모들도 이책을 읽어본다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룹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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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웬튼 1 : 루리디움 도둑 윌리엄 웬튼 1
보비 피어스 지음, 손화수 옮김 / 거북이북스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판타지를 좋아하는 아이. 추리를 좋아하는 엄마

둘한테 딱 맞는 책 윌리엄 웬튼 


아이들 초등학교 도서실에서 봉사하다 보니 여학생들은 자주 책을 읽거나 빌리러 오는데 남학생들..특히 고학년 남학생들은 도서실에서 책을 읽거나 빌리는 모습을 거의 보지 못했다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읽을만한 책이 없다나 뭐라나?

인기 있었던 책들은 해리포터 시리즈나 타이거수사대 살아남은자들, 전사들 정도였다.

그래서 초등고학년을 위한 책을 찾던중 판타지에 암호해독, 추리까지 있다는 이 책이 눈에 딱 들어왔다


노르웨이 올해의 책

노르웨이 어린이 도서상

세계 30개 언어로 번역 출간!

판타지 어드벤처 명작, 영화화 확정!


노르웨이에서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어린이 소설 작가에 선정된, 보비 피어스 베스트셀러!


이것만 봐도 너무 궁금해지는 책이다. 노르웨이 뿐만 아니라 세계 30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다니

과연 어떤 내용들이 숨어있을지..


시리즈 중 첫번째 루리디움 도둑 이다


한 소년이 손에 빛나는 무언가를 들고 있다. 뒤에는 손안에 든걸 확대했는데 과연 저건 무엇일지



 

 


"루리디움이 뭐예요?"

"루리디움은 일종의 금속이야. 엄밀히 말하자면 지능을 지닌 금속이지.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금속."

"지능형 금속이라고요?"

"루리디움은 무엇이든 될 수 이썽. 심지어 인간의 뇌까지도!"


루리디움 도둑이라는 첫번째 이야기에 맞게 뒤 표지에 루리디움이 나와있다.

 


그림은 전혀 없는 저정도의 글밥. 초등고학년들이라면 저정도 글밥정도는 잘 읽을수 있을듯하다.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이 책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쑥쑥 책장이 넘겨지는 걸 경험할 수 있을것이다.

 


윌리엄 가족은 8년전 영국 런던에서 도망치듯 떠나와 노르웨이에 정착했다.

할아버지가 사라진 8년 전, 윌리엄 가족은 노르웨이로 와서 성도 바꾸고, 주소도 알리지 않은 채 살아왔는데 왜 성을 웬튼에서 올센으로 바꾸고 노르웨이로 오고 할아버지한테 무슨 일이 생긴지 부모님은 아무것도 말해 주지 않았다.

그 일이 교통사고와 관련되어 있으며 그 사고로 아빠가 하반신이 마비된 것만이 자신이 아는것일뿐.


윌리엄 웬튼은 책으로 가득한 곳에서 실린더를 가지고 암호를 풀고 있었다

다른 아이들처럼 축구나 밴드 활동을 하는걸 아니라 암호에 관심있는 아들을 걱정하는 부모님

윌리엄은 주변의 모든 것이 암호로 보일 정도로 윌리엄의 뇌는 모든 것을 퍼즐로 받아들였는데 그래서인지 혼자 있는 걸 좋아했다


할아버지의 책상에는 이상한 기호들이 잔뜩 적혀 있었는데 그게 할아버지가 남긴 암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암호학자. 하지만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할아버지


어느날 학교에서 단체로 박물관 견학을 가기로 하자 아빠한테는 비밀로 하고 가기로 한다

과학사 박물관에서 '불가능한 기계'에 대한 전시를 시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물관 시간에 늦어서 '불가능한 기계' 전시장에 입장은 불가했고 선생님 몰래 전시장에 입장했다가 우연히 암호해독의 기회를 얻어 실린더의 암호를 풀게 된다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과학사 박물관의 놀라운 뉴스에서 불가능한 기계,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고 알려진 암호가 풀린것을 알게 된 부모님

바로 윌리엄이 그런걸 알게 되자 당장 짐을 싸야한다면서 불안에 떨었다.

"네가 모르는 게 너무 많아. 우린 .... 널 보호하고 싶었다. 두려움에 떨면서 거리를 걷게 하고 싶지는 않았어."

라는 엄마..

아빠가 당한 교통사고에 윌리엄도 같이 있었다고 하고 죽는 줄 알았지만 의사들도 힘들거라고 했지만 할아버지가 몇 주 동안이나 윌리엄의 곁을 지킨 후 기적처럼 상태가 좋아진 윌리엄. 그런 이야기를 한 후 최대한 먼곳으로 떠나기로 한 가족.


그러나 자신의 집에 온 무언가를 보고 윌리엄을 보고 도망치라는 다급한 목소리의 아빠

그 이후 윌리엄은 무언가에 쫓겨 도망을 치게 된다.

그러다가 신인류연구소로 가게 된 윌리엄.. 그곳에서 구슬을 받고 후보자가 된 것을 알게 되는데 ..

구슬은 맞출때마다 단계가 올라가는데 받은지 얼마안되서 빠른 단계로 올라가는 윌리엄을 보고 다른 후보자는 시기를 하고..

신인류 연구소에서의 생활 중 루리디움에 대해 알게 되고 할아버지를 찾아 나서게 된다.


읽는 동안 해리포터의 느낌도 났다. 어른들 추리소설만 읽던 터라 아동 추리소설은 느낌이 어떤지 몰랐는데

초등중학년정도의 추리소설은 왠지 쉬운 느낌인듯했는데 이건 추리하다가 내 예상과는 다른 내용에 몇번이나 당황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어느순간 마지막장을 덮고 나니 왠지 다음내용이 빨리 보고싶은 이 궁금함..

아직 2권은 나오지도 않았는데 너무 아쉬운건 왜일까?

빨리 다음 권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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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밖에서 놀게 하라 - 세계 창의력 교육 노벨상 ‘토런스상’ 수상 김경희 교수의 창의영재 교육법
김경희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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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온라인 서점에 들어가면 창이 하나 뜨는데 바로 이  책 [틀 밖에서 놀게 하라] 이다

책을 받고 아이들과 첫 해외여행 갔다가 원래의 패턴으로 돌아오는게 좀 힘들었다

너무 꼬박 놀았나보다. 그러다보니 원래의 기한보다 늦어진..서평

그렇지만 오히려 더 정독을 하게 되었다고나 할까?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가 타인과의 예절, 규칙등을 중시하다보니 아이들이 어떤것에서 조금만 어긋나도 화를 내고 그러다보니 늘 틀에박혀 고정된 관념과 생각으로만 아이들이 살고 있는건 아닌지 내가 창의력을 마구마구 죽이고 있는 엄마는 아닌지 라는 생각이었다.


세계  창의력 교육 노벨상 '토런스상' 수상

김경희 교수의 창의영재 교육법

창의력 교육에 노벨상도 있다니.. 왠지 신기한건 왜??


저자이신 김경희 교수님은 영재 및 창의력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이며

현재 윌리엄메리대학교 교육심리학과 종신교수와 세계적 권위의 창의성연구소 토런스센터 고문이라 하신다


 


과연 아이의 창의력은 어떻게 키워줄 수 있을것인지


 

아이를 창의영재로 키우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4s 풍토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저자의 30여년 창의력 교육 연구 결과인 'CAT이론'에 근거한 햇살 (Sun), 바람(Storm), 토양(Soil), 공간(Space)의 양육법이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의 차례는

풍토를 만드는 방법과 융합시대에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키우는 법, ION 사고력을 이야기하고있다


part1. 창의력을 키우는 햇살, 바람, 토양, 공간

1 햇살  /  2 바람  /  3 토양 /  4 공간


part2. 멀리 보는 아이로 자라는 ION 사고력

5 틀 안 전문성 / 6 틀 밖 상상력 / 7 틀 안 비판력   / 8 새 틀 융합력

 각 주제가 끝나는 대로 틀 밖 놀이터와 부모를 위한 한 장 요약이 되어있다

각 공간별로 부모가 아이를 위해 도와줘야 할 것들을 정리해놓아서 저 부분만 따로 출력후 보이는 곳에 놓아두고 늘 다시 새기면 좋을꺼같다


저자의 프롤로그 부분을 보면


유대인들은 아이가 자신의 호기심을 좇아 흥미 분야에 깊게 파고 드는 과정을 중시하고, 남과 비교하기보다는 어제의 '자신'보다 오늘의'내'가 더 나아지기 위해 전문성을 쌓도록 한다. 반면 우리는 아이에게 좋은 성적을 받고 시험에 통과하는 것이 성공하는 길이라고 가르친다.  유대인은 수평적 관계에서 아이와 논리적으로 언쟁하는 반면, 우리는 수직적인 서열 속에서 일방적인 훈육을 한다


라고 되어있다


교육제도는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부모의 태도는 오늘부터 변할 수 있다


책을 읽다보니 왜 그런지 하면 안되는 행동이나 말을 한 부모가 바로 나였던거같다.

학교생활 중 아이가 싫어하는 아이가 있었는데 왜 그러냐고 친하게 지내라고만 하고 왜 그런지 따로 묻지 않았는데

책에서는 아이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왜 부정적인 감정을 일으키는지 분명하게 표현하도록 한 뒤 그 사람과 거리를 두게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아이가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는 일에 처했을때는 먼저 아이만의 시간을 갖게 해야 한다고 적혀있는데 아이에게 왜 싫은지가 아닌 그냥 친구니깐 친하게 지내. 너가 좀 참아 라는 말로 아이의 감정을 무시한 엄마라니..


이처럼 읽는 구절 하나하나마다 내가 아이에게 했던 말과 행동들을 생각하게 하며 그것이 내 아이의 창의력을 얼마나 깍아먹는 행동인지를 알게 되었다. 물론 정답은 없는 것이고 여기 있는 내용 그대로가 모든 아이에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부모의 태도가 변한다면 아이에게도 좀 더 좋은 변화가 찾아 오지 않을까?

늦었다고 생각된 이제 초등학교의 마지막 학년만을 남겨놓고 있는 큰아이를 위해 변화하는 엄마가 되어 보련다.

저자인 김경희 교수가 30여년을 연구한 결과를 나는 손쉽게 아이에게 적용해보고자 한다.

그렇게 해서 남들과 똑같은 생각, 행동 그런 것이 아닌 본인만의 생각이나 행동을 가진 아이로 변화 할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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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 우리의 일과 권리 탐구생활 - 착한 사회를 위한 노동과 노동인권 이야기 착한 사회를 위한 탐구생활 시리즈
배성호.이수정 지음, 김소희 그림 / 파란자전거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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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건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노동과 노동인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결혼 전 서로 다른 종류의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일도 해봤을때 그냥 하라는 대로 하면 다인줄 알았다

나의 권리가 무엇인지 정확히 생각해보거나 주장해 보지도 않았지만

요즘처럼 달라진 세상에서 일을 할때 주어진 일을 제대로 하면서 자신의 권리도 제대로 챙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차례를 보고 1장에 있는 일하는 사람들이 궁금해요 편을 먼저 제대로 읽어보길 바란다.

노동이란 무엇인지 노동자는 누구인지.

2장에서는 노동은 무엇이고 노동자는 누구인지 알았으면 그들이 누려야 할 권리에 대해 알아보는시간이다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차례에서 원하는 부분만 다시 한번씩 쏙쏙 읽어본다면 노동과 노동인권에 대해 제대로 익힐 수 있을듯하다

사진/ 짚고 넘어가요 부분/ 용어설명 으로 책 내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

글만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았을 부분들이 사진을 통해 이해가 되고 짚고 넘어가요 부분을 통해 알아야 할 정보들이 생겼다



적당한 그림으로 인해 책읽는데 어려움이 없었고 이야기가 재미있게 이루어져있다. 물론 재미만 있고 정보가 없는건 아니다

재미와 정보를 둘다 주는 내용이었다.

각장이 끝나기전 그장에 맞는 내용을 만화처럼 꾸며놓으며 정리를 해놓고 맞은편에는 이렇게 생각해봐요 코너로 책을 읽은 후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현재도 사람들이 높은 곳에 올라가서 고공농성을 벌이는 장면을 뉴스를 통해 많이 볼 수 있는데 사진에서 처럼 1931년에 최초로 지붕에서 고공노동을 한 노동자 강주룡이 있었다는 사실과 예전부터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애쓴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에 다시한번 놀라게 된다.


마지막에 일하다 궁금할 때 물어보세요라고 정리가 되어 있어서 일하다 억울한 일을 당했거나 어려움에 처했을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정리되어있다


연소노동자 표준근로계약서가 부록으로 있는데

물론 18세 미만인자가 일을 안하는게 제일 좋겠지만 어떠한 사정으로 일을 하게 되었을때 연소노동자에 대한 근로계약서가 있음을 알고 계약서를 작성한 후 당당히 자신의 권리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노동과 노동인권이라길래 왠지 딱딱하고 어려울듯하여 읽을까말까 망설였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일과 권리 탐구생활이라길래 읽어볼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 아이들을 위해 너무나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아서 나도 몰랐던 것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최저시급이니 감정노동자니 등등 용어들이 어렵다 생각한다면 이 책을 읽어본 후 뉴스나 신문을 보면 좀더 그것들에 대해 이해하기가 쉬울것이다. 초등학생들도 쉽게 읽을만한 책이라 아이들에게 방학동안 읽어보라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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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의 아이 지상의 아이
김정민 지음, 조성흠 그림 / 한림출판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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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여행갔다가 인천공항에 들어오는 순간

엄청난 안개와 미세먼지로 인해 비행기가 30분정도를 빙빙 도는 경험을 했다.

물론 우리 비행기는 착륙을 했지만 짐을 찾는동안 다른 비행기들이 김포로 회항한다는 방송을 듣고 있었다

공항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뿌연 안개에 창밖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는데..

겨울의 고통이 춥거나 미세먼지 많거나가 아닐까싶다

눈은 오지도 않고 하지만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아마 추울걸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싶다.

추우면 껴입기라도 하면 되는데 미세먼지라면 돌아다니기 자체가 너무 힘이 들기 때문이다.

지금도 난 미세먼지가 온 날 마스크를 쓰고 외출을 했지만 바로 상태가 안좋아져서 눈도 따끔거리고 목.코가 부어서

약을 먹고 있는 상태이니 말이다.

그러다 읽은지 좀 된.. 하지만 올리지 않은 이 책 생각이 났다..

왜 이리 쓰는게 힘든지..

미세먼지에 관해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솔직히 아이들은 아무 생각없이 다니기도 한다

미세먼지가 나쁘다고 해도 마스크를 쓰는것보단 불편하다고 벗고 다니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아무리 미세먼지가 나쁘다해도 아이들은 잘 모르는거같은데 이 책을 읽은 후에는 아마 그런생각이 싹 달아나지 않을까싶다.


지하의 아이 지상의 아이

앞표지에는 지상의 회색빛깔의 건물들 아래 땅속에는 꽃인지 빛이 나는 식물들과 그아래에는 바다인듯한 그림.

뒷표지에는 지하철아래 마스크를 쓰고 가는 아이와 검은 연기들. 입을 막고 다니는 사람들이 보인다.

과연 지하의 아이와 지상의 아이는 어떤 아이일까?


 


새봄이는 9구역 지하철역으로 걷고 있었다. 전학 간 학교가 1구역에 있기 때문에 서둘러 가야하는데 일회용 마스크를 삼일째 쓰고 있어서목이 따금거림을 느끼고 잔기침을 하다가 엄마의 걱정을 한다. 엄마는 자신이 살릴 거라며 다짐을 하며 가던중 거무스름한 덩어리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멈추는데.. 미세먼지를 가득 실은 검은 바람은 거리를 먹어 치우고 있었다.

건강한 폐를 가진 새봄이도 지독한 검은 바람을 맞는 건 고통스러운데 옆으로 투명한 산소마스크를 쓴 아저씨가 등에 산소통을 메고 지나갔다. 산소통을 멘 사람은 마스크만 쓴 새봄이를 분노와 질투가 섞인 눈길로 바라보며 건강한 폐라며 쳐다보았다.

그렇다. 새봄이는 미세먼지로 가득한 곳에서 건강한 폐를 가진 얼마되지 않는 아이인것이다.

모두들 폐가 망가져 산소통을 메고 보안경을 쓰고 다니는데 일회용 마스크만으로 버티는 새봄이.

새봄이는 가난하기도 하지만 건강한 폐를 가지고 태어난 드문 아이였다.

지각할까봐 지하철역에서 뛰고 싶었지만 아차하며 걸음을 멈춘 새봄이

건강한 아이들을 잡아다 폐를 떼어 낸다는 엄마의 말.

얼마나 심각한 상황이길래 건강한 아이들을 잡아다 폐를 떼어낸다는 말이 도는건지.


지하철에서 무사히 학교로 간 새봄이는 자신이 있다 온 9구역과는 다른 세상인 1구역의 학교로 왔다.

얼굴을 인식한 후 교문이 열리고 건물의 첫번째 문이 열리고 안에서 바람이 나오며 바깥의 오염된 공기를 밀어버리며 문이 닫히자 공기청정 시스템이 가동되는 그런 후 두번째 문이 열리고 넓은 홀이 나오는 건물.

오투가드를 벗은 아이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공기는 맑은 학교. 아주 많은 수업료를 내는 대신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학교

건물 전체에 신선한 산소가 공급되는데.. 이런곳에 올 형편이 되지 않는 새봄이의 수업료를 누군가 후원해준덕에 학교를 다닐수 있다고 한다. 수업료와 차비. 주기적인 건강 검진까지.

키다리 아저씨인가? 도대체 누가 무슨 이유로 새봄이를 이렇게 후원을 하는지?


수업시간 과거에 사람들은 환경 오염을 걱정하긴 했지만 지금처럼 오염때문에 에너지를 아끼려 전등도 꺼야하고 자동차도 못 타게 될거라곤 꿈에도 상상하지 못한채 지냈다는 말에 "우리랑은 상관없잖아."라는 말을 하는 누군가.

돈만 있으면 깨끗하고 맑은 공간에 최고의 시설을 누릴수있는 곳의 아이들.

현재나 미래나 돈이 최고일까? 돈없는 사람들은 마스크살돈도 없이 검은 바람의 미세먼지를 고스란히 맞아야 하고 돈있는 사람들은 자신들만을 위해 산소를 공급받고.


새봄이는 예술시간에 오빠를 위해 그림을 그렸다. 진짜 붓에 진짜 물감을 묻혀서 ..

하지만 그림을 본 윤아는 이세상에는 파란바람이 없다며 검은 물감으로 검은 줄을 죽 그어버리고.

맑은 교실에서도 기침을 하는 지희를 좀비라고 폐를 갈아끼운다고 빈정댄다.

폐를 갈아 끼울 수만 있다면 아마 자신도 오빠한테 갈아 끼우라고 했을꺼라며 지희를 위로한다


오빠를 위해 그린 그림을 잃어버린 새봄이가 유괴를 당할려고 할때 도망치게 도와준 아이 바로 지하의 아이 아리엘이었다

사람인지 괴물인지 두려웠지만 자신이 사람이라고 하는 아리엘에게 지하인들에 대해 듣게된 새봄이.

지하에서 잘 살 수 있게 진화해서 지하인의 눈은 어둠 속에서도 잘 볼 수 있지만 빛에서는 약하다고 한다.

아리엘 덕분에 집으로 잘 돌아오게 된 새봄이 . 아리엘과 가끔 만나서 놀면서 친구가 되는데.

아리엘과의 비밀 신호를 해랑이(아리엘의 유일한 친구)가 듣고 온 장면.

너무 해맑은 해랑이의 모습이다


아리엘과 새봄이는 서로 만남을 이어가다 아리엘이 위험에 빠지게 된다. 자신때문에 아리엘이 위험에 빠졌다고 생각한 새봄이가 아리엘을 구하러 가고.. 어디로 갔는지 알수없을뻔 했지만 회사를 위해 . 딸이 아닌 지희를 돌보는 아빠때문에 너무 서운해서 새봄이를 도와준 윤아

돈을 버는것만이 가족들이 행복해지는게 아님을 알 수 있게 해준다. 가족에겐 돈보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과 행동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씽크홀이 생겨버린 공간.과연 무슨일이 생긴걸까?

지금도 곳곳에 싱크홀이 생기는 모습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지하수를 너무 파내서 부실공사등등 많은 이유를 들지만.. 아마 지하의 사람들이 흔적을 없애기 위해 낸건 아닐까? 라고 생각해봤다

과연 새봄이와 아리엘은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면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미세먼지의 심각성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해보고 이 모습이 우리의 미래모습이 되지 않도록 어른들이 경각심을 갖고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미세먼지뿐만이 아니라 현재 우리 지구의 모습을 미래의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환경이 더이상 망가지지 않도록 

나 하나쯤이면 어때 라는 생각이 아니라 나부터 라는 나만이라도 라는 생각을 가지고 조금씩 바꿔나갔으면 좋겠다.

우리에겐 지하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맑은 바람이 나오는 곳이 없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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