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바꾼 회중시계 - 김구와 윤봉길의 독립운동 이야기 토토 역사 속의 만남
김남중 지음, 이강훈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감수 / 토토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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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북에서 나온 역사 속의 만남 시리즈.
토토 역사속의 만남은 우리나라 역사를 수놓은 두 인물의 아름다운 만남을 담은 시리즈랍니다

책을 선택할때 제목 보고 작가 보고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서 왼쪽 위에 보이는 역사속의 만남에는 신경도 안썼는데
이제서야 보이네요.. ㅎㅎ
토토 역사속의 만남 책은 기존에 나온책들을 절반정도 읽어본거같아요
시리즈들은 신경쓰지 않으면 나오는 지 모르기때문에 지금 보니 중간에 두어권 못읽었군요

역사를 수놓은 두 인물. 이번엔 김구와 윤봉길의 만남입니다.
각각의 인물들에 대해선 대부분 알고 있겠지만 두 독립운동가들의 사이엔 무슨일이 있었는지..
제목의 맞바꾼 회중시계엔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하더라구요.

게다가 김남중 작가님의 글.
작년에 도서관에 신간코너에서 발견한 작가님의 책. 그렇게 첫만남을 가지고 장편의 책을 읽다보니 처음에는 재미없을것처럼 보이는 글들이 읽다보니 쏙~ 빠져들더라구요.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게 만드는? 그래서 이번 책도 작가님의 글이기에 망설임없이 선택
작가님의 글은 여자아이들보단 남자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꺼같아요. 도전이나 모험에 관한 글들이 좀 더 비중이 높아서..
이번은 역사입니다.

 
김구 선생님과 윤봉길 의사의 모습. 앗..두분이 회중시계위에 올라가 있네요..
무궁화와 태극기..만세운동..


차례부분. 폭탄.마지막 밤. 지하. 목숨의 대가 등 어떤 의미인지 다들 알거같아요

 


본문의 모르는 단어들은 아랫부분에 주석이 보여서 바로바로 확인이 가능해요
글과 그림이 적절히 섞여 있어서 본문을 읽다 그림을 보면 바로 장면이 그려져요

 


그림만 봐도 인물의 특색을 잘 잡아낸...도시락과 물통 폭탄이네요..


태극기 앞의 윤봉길 의사. 권총과 수류탄을 든 모습 .. 거사를 앞두고 남긴 마지막 모습
책의 뒤에 실제 사진이 실려있어요


깊이 보는 역사 - 독립운동 이야기 부분입니다.
읽어본다면 좀더 깊이 알 수 있어요


효창공원내 삼의사 묘역. 어느 묘앞에서 면목이 없다는 한 노인. 저승 갈 때 기쁜 소식을 가지고 갈 수 있게 응원을 해 달라는데. 그때 들리는 신음소리.. 덕출이라는 아이의 괴롭힘을 피해 숨어있었다는 아이. 그 애가 왜 그러는 거냐 물어보는데 모른다고 한다.
"이유를 모르면 계속 당할 텐데?"
"알아도 당할 거예요. 나는 싸움을 못하니까"
"그건 모르지. 이유를 알면 싸우는 방법도 달라지는 거다."
아이와의  만남에 자신의 어릴적 이야기를 하며 아이와 같이 밥을 먹으러 간다.
밥을 먹은 후 이야기를 하나 해주기로 하는데 ..
노인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십칠 년 전 중국 상하이에 숨어 있던 백범 김구. 김구를 뒤따르던 윤봉길
바로 도시락과 물통 폭탄을 실제 보러가는 길이었다. 물통은 공격용 도시락은 자폭용. 하나는 적들이, 하나는 자신이 이 세상의 마지막 순간에 함께할 물건이었다. 폭탄을 숨겨놓고 며칠 뒤 윤봉길은 한인 애국단에 가입을 한다.
손가락으로 헤아릴 수 있을 만큼 인원이 적은 한인 애국단은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군대인 일본군과 맞서 싸워야 했기 때문에 적의 급소를 찾아 일본 측 고위 인사를 암살하거나 시설을 폭파하는 의열 투쟁을 펼쳤다.
거사를 앞두고 윤봉길은 고향에 남은 가족들에게 편지 한통씩을 쓰려 했는데 막상 쓰려니 그들을 더 힘들게 할 것 같아 손을 대지 못하였다. 그때 김구가 나타나 부탁을 한다. 뒤에 남을 사람들에게 윤 군의 이야기를 전해 주고 싶다고 윤 군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간단히 남겨달라고.. 그 말을 듣고 윤봉길은 수첩 위에 또박또박 글을 써내려 갔다..

이야기는 이처럼 노인이 된 김구 선생님이 윤봉길 의사의 묘앞에서 만난 한 소년에게 그들의 이야기를 해주면서 시작됩니다.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이야기 하듯 시작된 이야기. 그 속에서 김구 선생님이 어떻게 중국 상하이로 가게 되었는지 윤봉길 의사는 김구 선생님을 따르게 되었는지가 나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알고 있던 도시락 폭탄, 물통 폭탄의 이야기. 그 뒤의 이야기까지 ..
제목에 나온 회중시계 이야기도 나오지요.

목숨이 아까워서 죽음이 두려워서 포기할거 같기도 한데.. 전혀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거사를 위해 가는 길에 

어떤 고민도 없었다. 뒤에 남은 가족에 대한 미련은 애써 잊었다. 윤봉길은 방금 헤어진 김구마저 기억에서 지웠다. 지금부터는 죽음을 향해 앞만 보고 나가야 한다. 죽음은 예고 없이 사람을 찾아오지만 뜻을 세운 사람이 죽음을 먼저 찾아갈 때도 있다.

라는 .. 가족에 대한 미련은 있었지만 거사를 위해 향하는 윤봉길 의사의 굳은 마음. 대단해보이지만 안타까워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한가정의 가장이지만 어린 자식들도 있었지만 남겨두고 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야하는 일..
하지만 그런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그나마 평화롭게 살고 있는거겠지요

책을 읽으며.. 물론 그분들의 모습을 지켜본것이 아니므로 마음을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내나라 독립을 간절히 바란건 진심이었을텐데..
그래서 자신들의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고 당연하게 행했을텐데.. 요즘 나라를 보면 적들과 싸우는 것이 아닌 같은 민족끼리 싸우는 것을 보고 얼마나 안타까워할지..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우리가 예전에 윤봉길 의사는 도시락 폭탄을 던졌다고 알고 있었던 적이 있지요. 그처럼 역사는 잘못 알려진것도 있지만 잘못된 것은 바로잡으며 바른 인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거 같아요.
그럴려면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토토 역사속의 만남은 딱딱한 위인전 대신 두 인물을 통해 상황을 알려주다보니 좀더 쉽게 이야기에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5학년 2학기에 역사 수업이 시작되죠. 한학기동안 우리의 긴 역사를 알려야하기에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데요..
요즘처럼 온라인 수업만 하다보면 제대로 수업이 진행될지 그것도 걱정입니다. 아이가 역사에 관심이 없다면 이렇게 인물이나 사건이야기로 관심을 이끌어내는 것도 중요하지요. 이 책을 통해. 역사속 인물과 만나보고 그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된다면 좋을거같아요. 다음에는 과연 어떤 인물들의 만남이 있을지... 기다려집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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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델 - 마음의 얼룩을 지워 주는 마법 같은 친구 미래그래픽노블 5
브레나 섬러 지음, 임윤정 옮김 / 밝은미래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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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미래의 미래그래픽노블 다섯번째 책이다

왠지 그래픽노블이라는 장르?가 나랑은 맞지 않는거 같았는데 아이가 좋아할꺼 같아 읽어보았다. 아이는 당연히 좋아해서 몇번이고 보고 나는 좀 늦게 읽어보기 시작했다. 그림이 안예뻐..하면서 읽는데 단숨에 다 읽어버리는..나도 모르게 이야기에 빠져 들었던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색감의 표지.
세탁기속 유령은 무얼 보고 있는걸까

 


표지를 넘기자 유령들로 가득한 페이지


푸른빛이 되는 색..
어떻게 보면 우울하게도 느낄 수 있는 색.
세탁기 앞의 마조리의 감정일까?
 

 

 

 

 

 

 


제목은 웬델인데 시작하는 장면은 세탁기앞의 마조리
과연 웬델은 누구일까 생각하며 책을 읽는다

내가 싫어하는 것들에 순위를 매기기는 어렵다. 그래도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빨래와 유령이 공동 1등이란 거다. 라는 말로 시작하는..

마조리는 세탁기에 세제를 넣으며 빨래는 너무 현실적이라서 싫고 유령은 너무 비현실적이라 싫다고 한다. 그러면서 가끔 유령보다 자신이 더 투명 인간처럼 느껴져..라고 하는데

- 왜? 투명 인간처럼 느껴질까?

마조리는 세탁소를 운영하며 일을 하고 있다. 자신을 무시하는 손님들에게 아무 말도 못하며..그런 마조리에게 계속 와서 방해를 하는 것인지 도움을 주려는 것인지 모를 말과 행동을 하는 서버턱 아저씨.

마조리의 엄마는 19살의 나이에 세탁소를 시작한 후 단골손님이었던 아빠를 만나서 결혼을 했지만 지난 봄에 돌아가셨고 그때 아빠도 돌아가신 셈이다. 아빠는 아직 우리 곁에 계시지만 살짝 투명 인간처럼 되어 버렸다.

- 사랑하는 이의 죽음은 살아있는 이에게도 큰 충격인가보다. 아직은 학생인 마조리에게 세탁소 운영도 맡기고 투명 인간처럼 지내고 있다니..엄마의 죽음이 이 가족에게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하고 있는지..

세탁소에서 장면이 바뀐다
다이. 죽은 어린이 유령의 모임.
아..여기에 웬델이 나온다. 어린이 유령

자신이 어떻게 죽었는지를 이야기하는데 다른 유령들의 말을 들으니 이야기를 지어내나보다.
모임이 끝나고 다른 유령들은 '유령싹싹' 새로운 향이 나왔다며 목욕탕으로 가는데 웬델은 할일이 있다고 가지 않는다. (유령싹싹이는 때를 싹 없애주는 유령전용 세제라고 한다. ) 웬델은 혼자 침대보를 만지작거리며 아무일도 하지않고 있다. 유령세계에서 웬델은 혼자인가보다

각자 자신의 세계에서 혼자라고 느끼는 마조리와 웬델.
그러던 중 웬델이 마조리의 세계로 오게 되는데..

- 세탁기는 빨래를 깨끗하게 해주는 물건이다. 세제는 얼룩을 지워주는...
마조리는 다른이들의 얼룩을 지워주면서 정작 엄마의 죽음으로 자신과 가족에게 씌워진 얼룩은 지우지 못하고 살고 있다. 그러다 한계에 이르게 되자 마음과는 다른 선택을 하게 되는데.
자신의 세계에선 외톨이같던 웬델이 마조리의 세계에선 어떤 행동을 하게 될지..

빨래와 유령이 싫어하는 1순위였던 마조리의 마음을 바뀌게 했는지..

웬델과 마조리  둘이 가까워지는 과정을 보여주며 마조리 마음의 얼룩을 지워주는 웬델의 모습이 왠지 슬프면서도 행복해보이는건 왜일까?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거나 왠지 답답함을 느끼는 이..세상속 나만 힘든것 같은 이..그런 우울함 가진 누구라도 이 책을 읽고본다면 유령이라도 좋다. 웬델같은 친구를 갖고 싶어하지 않을까?

유령이라면 왠지 무서울꺼 같기도 하고 오싹하기도 하지만 웬델같은 유령이라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친하게 지낼수 있을꺼 같다.
읽으면 가슴이 따뜻해지며 슬며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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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영문법 3800제 2 초등영문법 3800제 2
마더텅 편집부 지음 / 마더텅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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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텅 출판사의 초등영문법 3800제 시리즈입니다
6학년인 첫째도 학원을 안가는데 4학년인 둘째가 갈리는..그래서인지 큰애만 그대로 따라하는 녀석. 학원에선 초등때 영문법도 한다는데 중학교가서 힘들까봐 이제서야 중학영문법 스타터로 시작한 첫째. 그러다가 초등도 있다는걸 알고 체험해보기로 했어요
level 1 부터 level 8까지 총 8단계가 있더라구요
그중 level 1과 level 2는 초4.초5  권장인데 명사.관사.대명사.be동사 /일반동사.be동사의 부정문과 의문문. 의문사 의문문 으로 커리큘럼이 되어 있어요

거의 1권부터 보면 비슷비슷할꺼 같아 level 2부터 시작. 아직 영어단어도 많이 모르는 아이인데 너무 겁없이? ㅎㅎ 일단 시작해보는거죠


택배포장지도 손상이 되었더라구요.. 안이 보일정도로...하지만 겉면만 손상된거라 ^^ 다행인건 젖지않았다는거

 

 
이부분은 챕터 들어가기 전 단어 미리보기.. 모르면 여길 먼저 학습 후 들어가야했는데.. 그냥 체크만 하고 갔더니 모르는 단어들이 있어서 아이가 헤매더라구요.

 


그럼 스스로 공부하기 좋은 초등 영문법 교재 초등영문법 3800제의 구성을 볼까요~
초등영문법 3800제는 4 단계로 되어있어요

첫번째
문법 개념을 익힌 후 확인테스트를 풀어보면서 개념이해를 했는지 확인하는 단계

두번째
practice 1.2.3 으로 구성된 연습문제를 풀면서 앞에서 배운 문법이 적용된 예문을 접하는 단계.
서술형문제? 예문들만 잘 학습한다면 걱정 No
세번째
Let's Practice More!
문법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단계
set 8로 이루어진 다양한 유형의 연습문제로 해당 unit의 핵심 개념을 제대로 익히기

문장을 읽고 바르게 쓰였는지 o.x
우리말 해석을 참고하여 둘중 알맞은 것 고르기
우리말 해석을 읽고 빈칸에 알맞은 단어 쓰기
문장을 읽고 밑줄 친 부분을 올바르게 고쳐 보기등

쓰는것부터 하지않고 쉬운 o.x부터 차근차근 나가니 영어라면 거부감 갖는 아이들도 무난히 시작할 수 있을거 같아요
네번째
마무리 실전테스트 부분입니다
권당 2회분의 실전테스트.
총 30문제의 진단평가 및 교내평가 유형의 실전문제로
앞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라며 자신이 취약한 부분은 어디인지 파악할 수 있어요

그리고 초등영문법 3800제는 워크북이 합본으로 되어있는데 단어쓰기연습.받아쓰기시험.단어테스트 등을 할 수 있답니다
해당 페이지에서 QR코드를 통해 바로 음원재생하거나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해요
개정교과서 교육부 지정 필수 초등500단어
중학760단어 수록이라니..
따로 단어공부 할 필요없이 워크북에 있는 것부터 한다면 기초는 끝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은 학원에서 가능하겠지만 집에만 있는 아이들은 그렇지 못한데 초등영문법3800제는 집에서 스스로 학습하고 단어와 받아쓰기까지 할 수 있으니 혼자 학습하는데 너무 좋은거같아요

 

 

 

 

 

 

 

정답을 보기전 영어의 8품사가 정리된 부분
일단 8품사가 뭔지 정확히 알아야 하니 이부분은 다른 단계들 보기 전 꼭 읽어보는걸로

 


게다가 정답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되어있어서 스스로 채점도 쉽게
저처럼 엄마가 해주는 애들은 정답도 찾는걸 헤맬때가 있어서..이 초등영문법3800제와 함께라면 초등영어공부는 특히 초등영어문법은 문제없지 않을까요?
 
정답 뒤 짧지만 각 권의 문법 내용을 한 번 더 정리해보는 부분.

 

아는 단어 체크해보라니 그래도 좀 되네요 ㅎㅎ
정말 기본적인 단어들만..부지런히 학습해야겠어요
 

 

개념부분에는 이미지와 함께라서 어렵지 않게..
처음이니 조금씩만.

 

 

 

 

단어를 모르다보니 틀리더라구요
보기에서 아는건 지워나가며 .남은게 2개이상일 경우는 못적고. 그래도 잘했다 칭찬합니다^^
너무 관대하나요?
모르는 건 앞에 나온거 보면서 하라고 했어요. 아직 단어를 잘 모르니깐,.
다음부터는 unit들어가기전 단어부터 먼저 하고 해야겠어요. 단어를 모르니 틀리더라구요.

 

 

 

 

 

 

 

 



그래도 처음치곤 잘했다며 궁디팍팍 해줬습니다
level 1을 구입해서 그것부터 다시 시작을 할지 level 2를 먼저 끝낼지..고민인데.
일단 사고 비교후 시작해야겠어요.
마더텅출판사 영어교재들이 아이들 스스로 하기에 좋은거 같아요
이참에 저도 같이 영어공부를 해야겠어요^^


책 뒤편의 QR코드를 찍으면 모바일에서도 바로 확인가능
어플이 없어서 설치하라는..
다운받지 않고 바로 들을수도 있어요

 

 

 

 

 


단계 비교해보시고 아이에 맞는 단계를 구입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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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의 한 걸음
이토 미쿠 지음, 이시야마 아즈사 그림, 고향옥 옮김 / 한림출판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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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 소개에서 초등학교 졸업 전에 마지막으로 특별한 추억을 위해 같은 반 친구 다 함께 도전하는 30인 31각 이라는 말에 큰아이가 생각났다다.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라는 상황에 마지막 초등 6학년을 늦은 개학 온라인 수업 그리고 분산된 인원으로 주1회 등교.
2학기가 시작되려는 지금도 같은 반 아이들이 누구인지도 알지 못하는 상황..1학기에 10번도 안되는 수업을 같이한 아이를 제외한 9명을 빼고는 누가 같은 반인지 어떤 친구들이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이니 무슨 추억이 있을까?
지금 온라인 수업하며 학교 안가고 마스크 쓰고 다니는게 추억일까?
올해 아쉽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만 자기가 몸 담고 있는 곳에서의 마지막을 남겨둔 사람들은 더 아쉽지 않을까싶다.
그래서 책으로나마 30인 31각을 도전하는 아이들이 친구인 것처럼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보고 즐거워 하길 바라며 읽어보았다 

이책은 어느 한아이가 주인공이 아니다. 같은 반 아이가 주인공이기에 표지의 앞면만 보면 안될꺼같다
전체 표지를 보며 한아이 한아이 표정을 살펴보면 아이들의 특징이나 감정이 나타나기도 한다. 표현을 잘한거같다
아이들 발목을 연결하고 있는 붉은 끈. 30인31각을 위해 연결한 끈. 같은 반 친구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연결고리같다


따로 목차가 나와있지 않고 세편의 이야기가 저렇게 구분되어있다.
세 아이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방문을 열었을때 아이의 방 모습.


어쩜 이렇게 방을 잘 꾸며놨는지 부러울뿐. 사춘기 여학생들의 마음을 심쿵 하게 만든다


30인 31각을 하게 된 원인이랄 수도 있는 아이.


이 책의 삽화는 이게 전부 .^^  이야기에 집중하자

이 책은 세아이 각자의 이야기로 이야기가 된다. 물론 하나의 시간에 각자의 시선이 아닌 이어지는 날들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6학년 2학기에 전학을 해서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걱정했던 모카에게 친구들의 환영은 민망할정도로 컸고 그 환영에 보답하고자 30인31각에 참여한다고 했을수도있다. 하지만 하면 할수록 자신은 느리다는 생각과 친구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에 못하겠다 했는데 그걸 계기로 한두명씩 하기 힘들다는 친구들도 나오면서 모두 다 좋아하고 있던 건 아니라는 걸 알았다. 30인이 한사람처럼 움직인다는 건 쉬운걸 아니기에 모두 힘들지만 나름대로 잘 참아가며 연습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감이 떨어진 모카에게 가쓰야는 따로 조깅을 같이 하며 훈련을 하고 그런 모습들과 자신이 없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졌던 고토미가 친구들사이에서 자신이 없어서 어려움 없이 훈련을 하고 반이 제대로 돌아간다는 것을 느끼며 항상 자신의 감정은 숨기고 웃음으로 대하면서 모든 일을 다 떠맡으려 했던 자신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된다. 그리고 태어날때부터 함께였던 가쓰야의 이사를 알게 되면서 반 아이들과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챌린지 프로젝트를 30인31각으로 정하게 된 고토미. 우정이상의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건 아닐까? 어릴때 엄마와의 이별로 고민해도 바뀌지 않는  일이 있다는 걸 너무 일찍 알아버린 가쓰야는 30인31각을 하면서 친구들과의 우정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데..
과연 이 친구들은 30인31각 대회에서 어떤 결과를 보여줬을지.. 결과도 중요하지만 거기에 이르는 과정 또한 함께한 이들이었기에 서로 생각할 수 있는 추억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이 아이들에게는 멋진 추억이 아닐까 싶다. 요즘처럼 나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진 지금 서로의 마음과 협동. 우정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인거같다.
그나저나 30인31각을 위해 이아이들이 얼마나 노력했을지.. 힘들어도 꾹 참고 열심히 연습해준 이 아이들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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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클럽 1 - 마술사 왈도 윈체스터 실종 사건 탐정 클럽 1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홍주연 옮김 / 가람어린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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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처음 본 순간 . 어? 이거 있던거 아닌가? 그때도 무슨 클럽이었는데 왜 1권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알고봤더니 내가 기억하고 있던건 암호클럽.
하지만 이건 암호클럽의 작가 페니 워너가 쓴 초등학생 대상의 새로운 추리동화 시리즈랍니다.
어쩐지 어쩐지 익숙한 느낌이 들더라니..
암호클럽은 아이들 학교 도서관 갔을때 여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도서라 늘 어떤 내용인지 궁금했는데 같은 작가의 책이라니 게다가 아이가 좋아하는 추리. 얼른 읽어봐야겠더라구요.
하지만 아이가 끼고 놓아주지 않아서 늦게 읽은 책.. 슬퍼요.
이젠 아이의 독서량이 저보다 늘어서 늘 제가 먼저 읽고 아이한테 추천해주는데 먼저 읽어보려고 잔뜩 책을 쌓아두면 아이가 먼저 읽어버린다는...검증이 안되면 안되는데..
암호클럽도 다 본 아이라서 오자마자 읽어보더니 저보고 재미있다고 다음권 궁금하다고 다음권 내놓으라고 하네요..


암호클럽을 본 아이들이라며 익숙한 느낌. 근데 제 기억엔 암호클럽은 핑크빛이었던거같은데.. 탐정클럽은 파란빛이네요
제 취향은 이쪽입니다.^^ 표지에 나온 두 아이가 아마도 주인공일거같은데.
돋보기와 모자,마술봉? 어떤 종류의 이야기가 나올지 짐작해볼 수 있는거같아요



책 표지를 넘기면 잘라서 책갈피로 쓸수 있게 되어있는데 .. 책 훼손하는것을 싫어하는 저랑 아이에게 아마도 이부분은 끝까지 책표지로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가끔 띠지로 책갈피처럼 사용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것대신 사용하라는 것 같은데 책을 그대로 보존하는 사람들한테는 조금 아쉬워요. 하지만 뭐든지 따로 만드는건 비용이 증가하는 법
저희처럼 훼손없이 보는 사람들은 그대로 놔두고 원하는 사람들은 잘라서 책갈피로 사용하면 될듯합니다


오~ 엽서도 있어요 물론. 이것도 잘라서 사용해야합니다


차례부분인데 등장인물 소개와 총 14편의 이야기가 있네요.
언뜻 살펴보니 마술사.비명,유령,증인,용의자,도둑... 오~ 왠지 흥미로울꺼 같은 느낌이 팍팍!!


탐정클럽의 주인공 . 쌍둥이인 라일라 멜빈과 제이크 멜빈 .
다른 성격의 두아이 . 탐정이나 과학수사관 혹은 판사가 되는게 꿈인 아이와 마술사를 꿈꾸는 아이 반대의 성향인거같은데 두아이가 어떻게 추리를 할지 궁금합니다

 

보통 학교 도서관에서 보면 5학년 전후의 아이들이 많이 보던데.
그런거에 비하면 글밥이 그렇게 빡빡해 보이지 않아요.
내용도 탄탄해서 글읽기가 잘된 아이들이라면 3학년들도 재미있게 볼꺼같아요
확실히 도서관에서 아이들 대출하는걸 보면 저학년과 고학년 책 보는게 다르더라구요
주인공이 열두살이지만 난 책좀읽는다 하는 3학년들은 고학년들이 빌려 보는 책에 관심을 두더라구요
그림은 많지 않지만 충분히 볼만한 책인거같아요
그림이 있는 곳은 저렇게 한면을 가득 채운 그림이에요.


 
페이지를 나타내는 곳엔 마술사 모자 속 토끼 귀인가요? ^^ 귀엽네요


과학을 좋아하는 라일라, 마술을 좋아하는 제이크 처럼 과학과 마술이 2개씩 나와있어요
어렵지 않으니 아이들이 집에서 해보면 좋아할꺼같아요

 

작가의 또다른 작품 암호클럽.
이왕이면 두 작품 모두 본다면 좋겠죠? ^^

 

쌍둥이인 라일라와 제이크. 핼러윈을 앞두고 선생님이 무서운 이야기를 짧게 써 오라는 숙제를 내 주었다.
제이크는 '마술을 하는 미친 과학자'에 대한 얘기를 거의 다 쓴 상태였지만, 라일라는 아직 시작도 못했는데..친구들과 달리 무서운게 없는 라일라는 진도가 나가지 않고..

왈도 윈체스터의 저택이 금요일에 철거예정이라는 걸 알게된 라일라는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는데..영국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건축물처럼 생긴 이 건물은 19세기 초에 지어졌는데 유명한 마술사인 왈도 윈체스터가 사라진 뒤부터 방치된 채 폐허로 변해가고 있었다. 마술사가 꿈인 제이크는 놀라고 라일라는 저택의 안을 조사해서 왈도가 사라진 수수께끼를 풀 단서를 찾아내고 싶었는데 철거가 시작되면 수수께끼를 영원히 풀지 못하게 되기때문에 그전에 저택의 안을 조사해보고 싶어한다.
저택의 울타리 안에 떨어져 있던 작은 금속 상자 안에서 ww가 적혀진 반지를 발견하고 저택에서 들리는 비명소리에 제이크와 라일라 둘은 저택안으로 들어간다.
왈도의 저택안에서는 왈도의 마술 도구들이 잔뜩 있고 비밀의 방을 발견한 이들은 그 안에서 왈도를 목격한다.
아니.. 왈도의 유령을..

왈도는 자신이 시도했던 가장 흥미로운 마술인 '공포의 트렁크'가 잘못되는 바람에 이런 꼴이 되었다며 누군가가 몰래 조작을 해서 자신의 마술이 실패하게 된거 같다고 한다. 그러면서 도대체 누가 자신에게 그런짓을 했는지 알고 싶어한다.
마술사들은 원래 자기 비법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서로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에 그들중 한명일 거라는 왈도.
라일라와 제이크는 왈도를 도와줄꺼라 하는데..

나흘밖에 안 남은 시간동안 그들은 과연 어떻게 범인을 알아낼지.
아빠의 감시망을 피해 이것저것 조사를 하면서 왈도를 도울 방법을 찾아내는데..
거기다 두 아이는 갑자기 2년전 사라진 엄마가 WITSEC와 연관되어있고 그것이 연방 증인 보호 프로그램의 약자라는걸 알게 된다.
증인 보호 프로그램, 왈도를 죽게 만든 범인.. 과연 두아이는 엄마가 사라진 이유와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


각자가 좋아하는 분야 잘하는 분야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아이들. 아이들 추리동화지만 중간중간 마술이나 과학적 지식도 얻을 수 있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데 서로 잘 협동하는 두녀석이 참 대견하였다.
왈도의 범인이 왈도가 예상한 사람 중에 있었을지. 엄마는 왜 사라진 것인지.
다음편이 너무 궁금하게 만드는 책. 과학과 마술을 결합한 추리 동화라니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시간이 훅 가게 만든다.
왜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는지 이유를 알꺼같다.
암호클럽은 여학생들이 많이 읽던데 이 탐정클럽은 남학생들도 잘 읽을꺼같은 책이다
책 읽기 어려워 하는 친구들. 하지만 과학과 마술이 이야기 곳곳에 들어있는 이 책이라면 도전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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