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용기의 땅 1부 5 : 영혼을 먹는 자들 ㅣ 용기의 땅 1부 5
에린 헌터 지음,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11월
평점 :
뉴욕 타임스 1위 전사들 WARRIORS 베스트셀러 작가 에린 헌터의
용기의 땅 5번째 영혼을 먹는 자들
드디어 용기의 땅 5권이 번역되어 나왔습니다. ㅠ.ㅠ 제가 늦게 올리는 바람에..
나온지 딱 한달되었네요. 한참 읽을땐 다음권이 너무 너무 궁금해서 찾아보니 원서로는 벌써 나와있더라고요.
하지만 서툰 솜씨로 해석해 읽다보면 느낌이 없을까봐 언제나 번역서만..ㅎㅎ
이거 아이들 책 맞나요? 읽다보면 흡입력이..정말 쏙 빠져들어갑니다.
인터넷 서점들 보면 분야가 어린이문학. 초등쪽으로 되어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초등 고학년아이들에게 인기가 있어요. 하지만 중고생이 읽어도 재미있지 않을까요?
이미 4편까지 읽은 분들은 척보면 표지의 동물이 누구인지 알겠지요?
이번호는 다시 스카이가 등장했군요.
전편에서 부모를 잃은 새끼 치타들과 같이 등장한 스카이. 치타들 너무 귀엽네요

책 표지가 한눈에 보이는 엽서도 책속에 있어요

이책에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두 부분이 다 있더라고요. ^^
총 25장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얼마나 숨가쁘게 진행이 될지..
지난편에서 용기의 땅에 위험이 닥쳤는데..과연 이번 이야기에선 평화를 되찾을수 있을까요?

각 장마다 코끼리(스카이), 개코원숭이(쏜), 사자(피어리스) 의 모습이 나와있어요
해당하는 장에는 미리 나왔던 모습의 동물들의 시각에서 이야기가 전개가 되고있답니다.
1권을 읽을땐 왔다갔다하는 시점에 헷갈렸는데 이젠 오히려 더 잘읽히는 느낌이랄까요?
세 동물들의 시각에서 어쩜 이리도 잘 이야기하는지..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말이 아깝지 않습니다.

스스로 위대한 아버지라 칭했던 개코원숭이 스팅어가 죽고 혼란스러웠던 용기의 땅에 위대한 부모가 다시 돌아왔다
스카이는 위대한 부모를 만나러 갔는데 그곳에서 쏜을 만나고 그가 위대한 부모가 되었다는 걸 알고 걱정이 되었다. 스스로 위대한 부모라고 동물들을 속였던 사기꾼 스팅어. 그 뒤를 이어 또 개코원숭이란 것에 스카이는 확신을 갖지 못했지만 용기의 땅에 끔찍하고 위협적인 존재가 나타난 이 순간. 그에게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은 바로 너 하나뿐이라며 쏜에게 말한다. 그리고 그위대한 어머니의 죽음 이후 느꼈던 모든 혼란과 고통 불안감이 사라지는 듯했고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꼈는데..
스카이는 쏜에게 위대한 영혼이 깃든것을 확신하지 못하고 불안함을 느낍니다. 자신이 곁에서 쏜을 도우며 위대한 아버지로써 현명하게 잘 해결해가길 바라는데 한편으로는 코끼리 무리로 돌아가고 싶기도 하고 헤어진 록을 다시 만나고 싶기도 합니다. 피어리스는 타이탄의 흔적을 찾기 위해 킨과 타이탄의 아들이지만 자신을 따르는 루스레스와 같이 용기의 땅을 헤집고 다닌다고 할까요? 복수심에만 사로잡힌 피어리스. 복수심에 눈먼 피어리스를 킨은 더이상 같이 하려 하지 않습니다. 옆에서 묵묵히 따라와주던 친구. 하지만 피어리스가 복수심에 집착한 나머지 자신의 옆에 있던 킨을 생각하지 않은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과거에만 사로잡혀 현재와 미래를 볼모로 잡힌 격이라고 할까요? 가끔 보면 피어리스는 어리광 부리는 떼쟁이 같다는 생각이 드는 캐릭터입니다. 스카이는 쏜 옆에 있다가 코끼리 무리를 찾아가고 자신에게 잘보이려는 포레스트를 만나지만 록을 잊지 못해 그를 거절하죠. 하지만 포레스트가 금빛 늑대 무리에게 당해 심장을 빼앗기며 죽자 자신을 탓하기도 합니다 .어린것 같지만 늘 고뇌에 쌓여있고 선택의 기로에 서있는듯한 스카이. 현명했던 위대한 어머니 옆에 있어서인지 스카이는 섣부른 행동을 하진 않아요. 금빛늑대들의 공격으로 죽어버린 치타의 새끼들을 자신이 돌보면서 코끼리와 치타라는 생소한 조합으로 다니는 것을 보면 정도 깊은것 같기도 하고요. 이번편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가지는건 아마 개코원숭이 쏜이 아닐까 싶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위대한 아버지가 되면서 용기의 땅에 있는 동물들의 관심을 받게 되는데요. 아마도 지난번 스팅어로 인해 부정적 이미지가 있어서인지 같은 개코원숭이인 쏜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무리도 분명 있었을겁니다. 하지만 악어와 하마 사이의 사건을 잘 해결해나감으로써 어느정도 인정을 받진 않았나싶네요. 하지만 사랑전선엔 이상이 생기죠. 스팅어의 딸이자 자신의 연인이었던 새벽 숲 무리의 높은 잎 자리 베리. 그녀를 도와주려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으니깐요.
용기의 땅이 큰 만큼 그곳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 그중에서 대표적으로 코끼리. 캐코원숭이. 사자를 통해 보게 되는 이야기들.
동물이 주인공일 뿐이지 인간 세상과 다를바 없는 그곳에서의 모습을 보며 에린 헌터의 필력에 또한번 감탄합니다.
용기의 땅이 예전의 평화로운 모습을 되찾을수 있을지.. 스카이, 쏜, 피어리스는 또 얼만큼 성장해나갈지 다음 이야기가 너무나 기다려집니다. 초등고학년 이상 추천하는 엥린 헌터의 모험 판타지 < 용기의 땅 >
1권부터 쭉~ 연속으로 보는걸 추천드립니다. 새로운 세상으로 빠져드는 경험을 해보시길~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