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 중학년 읽기대장
정명섭 지음, 이영림 그림 / 한솔수북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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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민정음 해례본 : 한글의 탄생과정을 알수있는 귀중한 자료

ㅡ예의와 해례가 모두 실려있는 훈민정음 정본

ㅡ예의 : 세종이 직접 지음

한글을 만든 이유와 한글의 사용법을 간략하게 설명한 글

ㅡ해례 : 성삼문.박팽년 등 세종을 보필하며 한글을 만들었던 집현전 학사들이

한글의 자음과 모음유 만든 원리와 용법을 상세하게 설명한 글

1962년 국보 제70호로 지정

1997년 10월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 등저



*전형필 (1906~1962) ㅡ1942년 당시 기와집 10채를 살수있는 거금10,000원을 주고 훈민정음 구입

*1942년 12월 일본어 사용에 반하여 한글을 연구하는 학술단체의 임원 33인을 투옥시킨

조선어학회 사건 발발



아이들이 익숙한 그림이라고 보기시작했는데 그린이가 아드님 진지드세요, 나도 서서 눌테야? 잔소리붕어빵

댕기머리 탐정 김영서등을 그린 이영림 그림작가님



정명섭 저자의 책으로는 사라진 조우관. 쓰시마에서 온 소녀. 직지를 찍는 아이,아로 , 어린 만세꾼 등이

있는데 최근에 어린 만세꾼을 읽고 나도 모르게 그시대에 살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고 읽었던 책이라

이책도 재미있을거 같았다





표지의 네아이와 두명의 젊은이 바다와 해례본..

과연 어떤이야기들이 펼쳐질지..



책의 구성이 1940년대의 장소와 현재의 성운시

이렇게 번갈아가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1941.12월 경성 그리고 현재의 성운시

1942.11월 성운군 ㅡ 현재의 성운시

1944. 9월 성운군 ㅡ 현재의 성운시

1945. 7월 성운군 ㅡ 현재의 성운시

1945. 8월 성운군 ㅡ 현재의 성운시

1945. 9월 부산 ㅡ 현재의 성운시

이렇게 왔다갔다 하지만 이야기의 흐름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처음엔 경성에서 전형필과 종로 경찰서 순사 부장의 모습이 나오면서

긴장감이 감돌더니 위기의 순간을 모면한 전형필이 20대 초반의 나영찬을

만나 훈민정음 해례본을 맡아달라고 한다

고향으로 가서 새벽이 올 때까지 잘 숨겨놓으라고..

그리고 배경이 된 곳은 나영찬의 고향 성운군.



다문화가족의 아이인 준우와 예진이 미국인 아빠의 직장으로 인해

한국으로 돌아와 성운시로 오면서 한글을 배우려고 간 한글학교에서

병수와 재향이를 만난다.



그리고 그시각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왠지 수상한 남자

누구일까?



성운군에서는 나영찬과 친구였지만 순사를 하는 오카야마 순사 용구

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

창씨개명을 하라거나 해례본을 내놓으라며 나영찬을 괴롭히는 용구가 너무

미웠다. 그나마 나영찬 아들앞에서는 좀 덜하는 모습을 보여 아주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일본인에 의해 같은 민족끼리 서로 나쁜 감정을 갖게 만든게 너무 안타까웠다



현재 성운시의 네아이들은 한글학교의 이해솔 박사에 의해 훈민정음 해례본을 알게되고

그게 세상에 나오지 않고 사라졌단 이야길 듣고 자신들이 찾아나서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그런게 있어도 찾아볼 생각을 안할텐데 추리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그런지

도서관이며 위치를 찾아다니며 정보를 모은다



옛날과 현재의 이야기속 해례본을 추적하는 모습.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기 좋은거같고

역사를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질수 있을거 같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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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의 장풍
최영희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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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 보듯이 교보문고 제5회 스토리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이다.


 

 

처음엔 현아의 장풍이라 하여서 아이들책 읽어본 것중에 장풍이 나오는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를 생각하며 이것도 그런정도의 수준인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은 큰 오산이었다.

프롤로그 부분에서부터 성간 구름, 시뮬레이션 지구, 락싸멘툼 , 설계자, 신형 우주 및 지성체 프로그램..등등

아이들이 읽기엔 어렵지 않나 싶으면서 저자 소개를 봤더니

영어덜트소설을 주로 쓴단다.

영어덜트가 뭐지? 이런 처음듣는 단어..

급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잘은 모르겠지만 청소년소설이라는 사람들도 있고 다른나라에선 청소년 소설이라기보단 20대초반 나이대 소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청소년소설쯤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그건 그렇고 읽기 시작해보자..

아이들책보단 글자크기가 작다. 페이지당 읽어야할 글자가 많으니 오래걸리긴 하였다.

읽다보니 재미는 있었지만 처음에 넘어가기가 어려웠다.

줄거리를 보면 시뮬레이션 지구에서 프로그램의 오류로 최배달의 데이터가 열일곱 살 여자아이로 흘러들어갔다

그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자의 세계에서는 지구에서의 오류인간의 존재값을 없애기 위해

미카라는 설계자를 내려보낸다.

그리고 미카는 오류인간인 현아를 지켜보면서 설계자의 세계에서와는 다른 것을 느끼는데..

데이터 오류로 흘러들어간 최배달의 의식과 현아의 의식 두 의식이 왔다갔다하면서 사건들이 발생한다.

최배달이 누구인지..모르는 이들은 아마 읽기가 조금은 힘들지 않았을까싶다.

(솔직히 나도 누군지 몰랐다가 다른이에게 물어보고 아~ 그사람 이라고 했으니 말이다)

부모의 이혼으로 혼자가 되어 외롭던 현아.

의로운 일을 하면서 점점 최배달의 의식에 지배당할뻔 했지만

지훈이로 인해 깨어나고 ..

현아에게 오류x가 아닌 다른 정을 느낀 미카가 존재를 없애기를 망설이자 설계자의 세계에선

다른 이를 보내는데..


락싸멘툼, 텔레포트, 장풍, 남자들이 더 좋아할꺼같은 책이지만

다읽은 지금 처음과는 다르게 재미있게 본 터라 어른책은 보기만 해도 잠온다 하는 어른들이

읽어도 괜찮을거같다.

표지그림이 이해가 되진 않았지만 다 읽고 나니 현아의 의식속에 흘러들어온 최배달의 의식

그 둘의 모습인걸 알게되었다.

지구를 시뮬레이션 하는 다른 곳이 있다면 나도 그곳의 설계자가 되어 지구를 시뮬레이션 해보고 싶은데..

과연 그런곳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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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를 시작한 너에게 - 소녀들을 위한 솔직하고 유쾌한 생리 안내서 사춘기×너에게 시리즈
유미 스타인스.멜리사 캉 지음, 제니 래섬 그림, 김선희 옮김, 초등젠더교육연구회 아웃박스 / 다산어린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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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고학년에 접어든 첫째가 언제 초경을 시작할지..

주변엔 벌써 시작한 친구들이 있어서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엄마인 전 요즘 하루전 일도 깜빡깜빡 하는 상태라..

아주 예~전이 생각나질 않아서 아이가 만약 초경을 하게 되면

어떻게 해줘야 할지.. 무슨 말을 해줘야 할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거든요.

그러다 [생리를 시작한 너에게] 라는 이책이 나온걸 알게되었습니다.

아이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읽기 시작한 책


받자마자 강렬한 빨간색의 표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빨간색의 표지에 생리 안내서란 글씨..




 

책을 읽으려고 밖에 나갔다가 왠지 부끄러워 표지가 보이게 읽지는

못했습니다. 아마 제가 좀 고지식한 면이 있어서 그런건 아닐까싶네요


책을 펼치면 책을 잘 활용하는 법이 나와있는데


그냥 네 마음대로 보면 돼!


라는 말이 확 와닿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나 아무 생각이 없다면 기초지식부터

-생리대와 탐폰, 생리컵의 차이와 사용법이 궁금하다면

-네 몸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알고 싶다면

-책을 읽다가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이부분에 바로 펼쳐볼 수 있는 페이지를 알려주네요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는 책

내가 읽고 싶을때 궁금한 부분만 펼쳐 볼 수 있는 책이라

책을 읽기 싫어해도 원하는 부분만 읽어본다면 도움이 될 수 있을듯 합니다


책의 한 부분인데 삽화덕분인지 쉬워보이는 느낌입니다

 

책을 펼쳐보면 저도 사용하지 않는 탐폰이나 생리컵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아이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저는 엄마 입장에서 궁금했던 건 아이에게 뭐라 말해줘야 하는거였는데

아쉽게도 축하해주며 기뻐하는 것이외에 별다른 설명이 없더라구요.

이 책을 읽는동안 아이가 초경을 시작했거든요..

이미 올초부터 만약 하게 되면 대처할 방법이나 생리대 사용법을 계속

알려주고 있던터였지만 막상 시작하게 되니 당황스럽더라구요.


이 책에는 초경을 앞둔 아이들이 궁금한 것들이 잘 나와있어서

옆에다 두고 활용하면 너무 좋을거같아요.

다만 저자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다보니 아무리 오래동안

청소년의 건강과 성생활에 관심을 두고 활동한 의사여도 기본적인 생각이나

환경이 다른 우리나라의 정서와는 약간 안맞을수도 있을거같아요

아직까지 초경을 축하하며 파티를 하거나 그런 아이들은 거의 본적이

없는거같아요

성교육도 제대로 안된 우리나라 정서에는 조금 당황할 수 있지만 책속에

용어나 성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들이 나와있어서 조금 쉽게 접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자 단점인듯 하네요


우리나라에는 생리의 날이 있대요. 10월20일.

예전엔 부끄러워 말도 못하고 그날이야. 마법에 걸렸어

그거 있니? 등등 숨기고 다른말로 돌려했던 것들을 이제는 당당하게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보라고 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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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 - 2019년 뉴베리 대상 수상작 미래주니어노블 3
메그 메디나 지음, 이원경 옮김 / 밝은미래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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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뉴베리 대상.. 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


자전거를 타고 있는 소녀가 보인다. ㅎㅎ

표지만 보고서는 위인전이나 환경운동 그런쪽으로 생각했다..


표지를 벗기면 나오는 책~ 도서관에선 거의 이런모습이더라는..

400여 페이지가 되는 책을 읽으려니 부담이 되었다.

중학년이 되는 여학생의 이야기라 집에 있는 큰아이의 또래일거라 생각되어

사춘기 이야기인가 싶어 읽기 시작했다..

예전과 다른 환경에 발달도 빠른 아이들

우리때의 초등고학년이나 중학생의 생각과 행동 말투와

현재 그 또래 아이들은 다른걸 알기에 내 아이에게 어떻게 해줘야할까

내 아이는 어떻게 이해를 해야할까? 라는 생각으로 읽어보았다


주인공 머시는 5학년을 맞치고 중학교 1학년이 되었다

부모님과 오빠. 조부모님.  고모와 쌍둥이 이렇게 살고 있는데

작년에 전학온 머시가 올해는 전학생을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임시 친구인

햇살 친구가 된다. 머시는 장학금을 위해 봉사점수가 필요해서 하는것이지만..

남자인 마이클이 햇살 친구가 되자

에드나를 비롯한 여자친구들의 놀림감이 될까 걱정하는데

초등저학년까지만 해도 남자여자 상관없이 다 친구로 잘 노는 시기에서 12살무렵부터는

다른이성과 옆에만 있어도 놀리는 요즘 아이들을 보니 머시의 걱정도 이해가 되었다


범생이같고 부자집에 멋진 아이같은 에드나에게 머시는 자격지심을 갖고 있는것인지

매번 에드나를 신경쓰는거같았는데

어느날 할아버지가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서 다치신 후 하나둘씩 이상한 점들이 발견되는데.

어느날 도로에 계신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오빠랑 데리러가다 차사고가 난 머시..

그 이후 할아버지에게 일어난 일을 알게된다.


실은 모든 가족들은 알고 머시에게만 비밀이었던 할아버지의 치매..

할아버지는 머시와의 함께하는 순간들을 오래까지 가지고 싶어서 그랬던것인데

머시는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숨겼다는 사실만으로 온가족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화를 낸다..


그러다 학교의 큰 행사인 거대 무덤을 만들때가 되자 에드나를 제치고 

미라 제작 책임자로 레나를 임명하고 레나는 같이 할 동료를 머시와 해나를 택한다

친구들과 같이 프로젝트를 참여하다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간 후 친구들로 인해

할아버지에 대한 자신의 마음도 풀어진거같았다.


언제나 그대로일거같은 주변인들.. 하지만 내가 나이가 드는만큼 다들 나이가 들어가고

변해간다. 나는 변해도 주변은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느 누구나 같은거같다.


다른 이성과 같이 붙어만 있어도 옆에서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놀릴지

걱정하는 아이와 자신도 다른 친구들과 같이 여행도 가고 가지고 싶은건 가질수있는

여건이 되고 싶은 마음..

그런것들이 잘 표현되어 있고 늘 친구같고 언제나 옆에 있을꺼같은 할아버지에 대한

마음이. 불안과 걱정, 화남.. 그런것들을 잘 표현하였다.

할아버지가 머시에게 자신이 왜 그런걸 비밀로 했는지 이야기할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으니깐.


감동적인 이야기가 읽고 싶다면 이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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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증인이 아닙니다 아이앤북 창작동화 48
박현숙 지음, 권송이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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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증인이 아닙니다.
표지에 보이는 인물은?
증인이란 말이 나오니 어떤사건의 목격자?
피해자?어떤 이야기일까?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사람은 누구일까?
궁금증을 일으키는 그림이다

뒷표지를 보니 화분을 깬 범인을 잡는 일인거 같다
궁금증을 가지며 책을 읽어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두껍지 않은 표지에 글자크기도 적당하고
저학년이 읽기에도 어렵지 않았다





지각대장 동호가 일찍 학교를 간 날
너무 졸려 화장실에 앉아 깜빡 잠이 들었다
그러다 밤에 번개가 치고 비가 오는바람에 깨서
무섭지만 집에 가기로 하다가 복도에서 누군가의 발소리를 듣고 겁을 내며 집으로 왔는데
다음날 학교에 가니 교장선생님이 비싸다며 아꼈던
화분이 깨지고 그 화분조각에 담임선생님의 발이
다치는 일이 발생한다
그러다 아이들이 범인을 잡자고 하는데
동호의 형이 전교회장에 당선될 욕심으로
동호에게 거짓증언을 하라고 한다

확신이 없는 동호에게 어린아이라면 겁을 낼만한
이야기로 유도를 한다.

자신의 확실하지 않은 증언으로 지킴이할아버지가
소문에 휩싸이고 그만둘수 있다는 말에 교장선생님께
가서 자신은 증인이 아니라고 하는데,
범인이 누구인지 짐작하지만 밝히지않고
자신의 잘못을 밝힌 동호는 오히려 형보다 용기가
많은 아이같다.

보통 자신이 잘못된 행동이나 거짓을 말해도
밝히기 어려운데 솔직히 가서 밝힌 동호의 용기가
부러울뿐이다.

그런 동호를 보고 형도 전교회장이 되고 싶은 욕심에
거짓증언을 하게 만들었던 일을 후회한거 같다
그리고 전교회장도 나가지않았으니 말이다.
 
거짓된 증언을 밝힌 동호나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 형
이 형제를 보며 읽는 아이들도 용기있는 아이들이
되길 바란다.
박현숙 작가의 책은 늘 생각하게 하고 아이들에게
바른 행동을 하게 해주는 모범적인 내용이 많아서
언제나 망설임 없이 선택하게 된다
역시 이번에도 후회없는 선택이었다



자신의 잘못된 증언을 밝히고 형의 결심에 동호의
밝은 표정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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