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 - 2019년 뉴베리 대상 수상작 미래주니어노블 3
메그 메디나 지음, 이원경 옮김 / 밝은미래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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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뉴베리 대상.. 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


자전거를 타고 있는 소녀가 보인다. ㅎㅎ

표지만 보고서는 위인전이나 환경운동 그런쪽으로 생각했다..


표지를 벗기면 나오는 책~ 도서관에선 거의 이런모습이더라는..

400여 페이지가 되는 책을 읽으려니 부담이 되었다.

중학년이 되는 여학생의 이야기라 집에 있는 큰아이의 또래일거라 생각되어

사춘기 이야기인가 싶어 읽기 시작했다..

예전과 다른 환경에 발달도 빠른 아이들

우리때의 초등고학년이나 중학생의 생각과 행동 말투와

현재 그 또래 아이들은 다른걸 알기에 내 아이에게 어떻게 해줘야할까

내 아이는 어떻게 이해를 해야할까? 라는 생각으로 읽어보았다


주인공 머시는 5학년을 맞치고 중학교 1학년이 되었다

부모님과 오빠. 조부모님.  고모와 쌍둥이 이렇게 살고 있는데

작년에 전학온 머시가 올해는 전학생을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임시 친구인

햇살 친구가 된다. 머시는 장학금을 위해 봉사점수가 필요해서 하는것이지만..

남자인 마이클이 햇살 친구가 되자

에드나를 비롯한 여자친구들의 놀림감이 될까 걱정하는데

초등저학년까지만 해도 남자여자 상관없이 다 친구로 잘 노는 시기에서 12살무렵부터는

다른이성과 옆에만 있어도 놀리는 요즘 아이들을 보니 머시의 걱정도 이해가 되었다


범생이같고 부자집에 멋진 아이같은 에드나에게 머시는 자격지심을 갖고 있는것인지

매번 에드나를 신경쓰는거같았는데

어느날 할아버지가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서 다치신 후 하나둘씩 이상한 점들이 발견되는데.

어느날 도로에 계신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오빠랑 데리러가다 차사고가 난 머시..

그 이후 할아버지에게 일어난 일을 알게된다.


실은 모든 가족들은 알고 머시에게만 비밀이었던 할아버지의 치매..

할아버지는 머시와의 함께하는 순간들을 오래까지 가지고 싶어서 그랬던것인데

머시는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숨겼다는 사실만으로 온가족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화를 낸다..


그러다 학교의 큰 행사인 거대 무덤을 만들때가 되자 에드나를 제치고 

미라 제작 책임자로 레나를 임명하고 레나는 같이 할 동료를 머시와 해나를 택한다

친구들과 같이 프로젝트를 참여하다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간 후 친구들로 인해

할아버지에 대한 자신의 마음도 풀어진거같았다.


언제나 그대로일거같은 주변인들.. 하지만 내가 나이가 드는만큼 다들 나이가 들어가고

변해간다. 나는 변해도 주변은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느 누구나 같은거같다.


다른 이성과 같이 붙어만 있어도 옆에서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놀릴지

걱정하는 아이와 자신도 다른 친구들과 같이 여행도 가고 가지고 싶은건 가질수있는

여건이 되고 싶은 마음..

그런것들이 잘 표현되어 있고 늘 친구같고 언제나 옆에 있을꺼같은 할아버지에 대한

마음이. 불안과 걱정, 화남.. 그런것들을 잘 표현하였다.

할아버지가 머시에게 자신이 왜 그런걸 비밀로 했는지 이야기할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으니깐.


감동적인 이야기가 읽고 싶다면 이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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