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의 장풍
최영희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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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 보듯이 교보문고 제5회 스토리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이다.


 

 

처음엔 현아의 장풍이라 하여서 아이들책 읽어본 것중에 장풍이 나오는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를 생각하며 이것도 그런정도의 수준인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은 큰 오산이었다.

프롤로그 부분에서부터 성간 구름, 시뮬레이션 지구, 락싸멘툼 , 설계자, 신형 우주 및 지성체 프로그램..등등

아이들이 읽기엔 어렵지 않나 싶으면서 저자 소개를 봤더니

영어덜트소설을 주로 쓴단다.

영어덜트가 뭐지? 이런 처음듣는 단어..

급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잘은 모르겠지만 청소년소설이라는 사람들도 있고 다른나라에선 청소년 소설이라기보단 20대초반 나이대 소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청소년소설쯤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그건 그렇고 읽기 시작해보자..

아이들책보단 글자크기가 작다. 페이지당 읽어야할 글자가 많으니 오래걸리긴 하였다.

읽다보니 재미는 있었지만 처음에 넘어가기가 어려웠다.

줄거리를 보면 시뮬레이션 지구에서 프로그램의 오류로 최배달의 데이터가 열일곱 살 여자아이로 흘러들어갔다

그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자의 세계에서는 지구에서의 오류인간의 존재값을 없애기 위해

미카라는 설계자를 내려보낸다.

그리고 미카는 오류인간인 현아를 지켜보면서 설계자의 세계에서와는 다른 것을 느끼는데..

데이터 오류로 흘러들어간 최배달의 의식과 현아의 의식 두 의식이 왔다갔다하면서 사건들이 발생한다.

최배달이 누구인지..모르는 이들은 아마 읽기가 조금은 힘들지 않았을까싶다.

(솔직히 나도 누군지 몰랐다가 다른이에게 물어보고 아~ 그사람 이라고 했으니 말이다)

부모의 이혼으로 혼자가 되어 외롭던 현아.

의로운 일을 하면서 점점 최배달의 의식에 지배당할뻔 했지만

지훈이로 인해 깨어나고 ..

현아에게 오류x가 아닌 다른 정을 느낀 미카가 존재를 없애기를 망설이자 설계자의 세계에선

다른 이를 보내는데..


락싸멘툼, 텔레포트, 장풍, 남자들이 더 좋아할꺼같은 책이지만

다읽은 지금 처음과는 다르게 재미있게 본 터라 어른책은 보기만 해도 잠온다 하는 어른들이

읽어도 괜찮을거같다.

표지그림이 이해가 되진 않았지만 다 읽고 나니 현아의 의식속에 흘러들어온 최배달의 의식

그 둘의 모습인걸 알게되었다.

지구를 시뮬레이션 하는 다른 곳이 있다면 나도 그곳의 설계자가 되어 지구를 시뮬레이션 해보고 싶은데..

과연 그런곳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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