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스타 송편이가 유기견이 되었다! - 반려견과 유기견을 대하는 우리의 두 얼굴과 동물 학대, 생명 존중에 관한 생각동화 팜파스 어린이 31
박현지 지음, 안경희 그림 / 팜파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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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주 들리는 말이 다 나오는 책이네요
SNS , 유기견..  SNS 스타인 송편이가 어떻게 유기견이 되었다는건지.
제목아래 있는것처럼 반려견과 유기견을 대하는 우리의 두 얼굴과 동물 학대, 생명 존중에 관한 생각동화 라는데 아이들이 읽어보면 좋을듯합니다.

표지만 봐도 제목과 이미지가 확~ 눈에 들어오네요.
왠지 아이들이 좋아할 듯한 귀여운 강아지입니다


차례부분
스타견,유기견,반려견.. 여러가지 용어가 나오는군요.
제목을 때는 몰랐는데 차례부분의 글씨체가 좀 더 편한 글씨체였으면..
글씨 꾸미기 좋아하는 초등아이들 글씨체 같아서 아이들은 거부감은 없을듯한데
알아보기가 조금은 불편한거같아요


3학년 전후 아이들이 읽을만한 적당한 글밥과 표정이나 행동만 봐도 알듯한 그림
재미있는 그림이 내용을 궁금하게 만드는거같아요


인물들의 표정만 봐도 어떤 느낌인지 알거같은? 눈에 확 띄는 그림입니다


중간중간 아이들이 메시지를 할때 화면을 보는듯해서 대화와 메시지가 구분이 되요


페이지 밑에는 귀여운 그림이. 아기자기한 느낌이 들어서 아이들이 더 좋아할듯합니다



지후네 옆집에 이사온 이웃이 안고 있는 강아지 한마리. 송편이라고 하는 화려하게 꾸민 강아지. 지후는 웨딩 콘셉트 촬용이 있어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다는 이웃 남자의 말이 이해가 안되었지만 계속 낑낑되는 송편이가 마음에 걸렸다. 그러나 학교에 가는 중이라 얼른 뛰어 학교로 향하고. 도중에 웬 강아지에게 사료와 물을 먹이고 있는 예윤이를 보게 된다.
만두라고 이름을 붙여준 강아지는 유기견인듯한데.  교실에 들어온 도훈이가 학교 앞에 돌아다니는 누더기 개를 보기 싫어서 쫓아 버렸는데 욕했다고 벌점을 먹었서 짜증이 난다고 한다. 개를 무서워해서 그랬냐는 예윤이의 말에 그런 거지 개를 왜 무서워하냐며 소리 지르니깐 개가 자신을 무서워하며 도망을 갔다고 하는데. 도훈이는 개는 싫지만 유기견은 더러워서 더싫다고 하고 예윤이는 약한 동물은 돌봐 주어야 한다면서 아니면 최소한 돌보지는 않더라도 괴롭히진 말라고 한다.

지후,예윤,하민이는 조별 과제를 위해 지후네 집으로 향하고 하민이는 얼마전 동생이 태어나 자신에게 관심이 줄었다며 풀 죽어 말하다 송편이를 보게 된다. SNS에서 인기가 아주 많은 강아지라며 인증샷을 찍고 있는 하민이와 달리 예윤이는 강아지가 입고 있는 옷이 불편할꺼라며 강아지를 걱정한다.
다음날 예윤이네 강아지들을 보기 위해 예윤이네로 가기로 한 친구들은 주의사항을 듣고 집으로 가는데.. 막상 보게된 강아지들은 흔히 떠올리는 귀여운 강아지들이 아니었다. 다리가 하나 없는 강아지, 눈이 먼 강아지가 네 마리나 있었다. 다 불쌍하게 생겼다는 하민이의 말에 예윤이 엄마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불쌍하게 맺은 인연이지만 이젠 아주 잘 지내고 있어서 불쌍하게 보지않는다고 한다

어느날 옆집 아저씨가 송편이를 안고 하루만 데리고 있어 달라고 하고 지후는 하루면 잘할 수 있을것 같다며 자신이 데리고 있겠다고 한다. 그리고는 불편해 보이는 옷을 벗겨주고 빨갛게 짓물러 있던 겨드랑이에 연고를 발라주는데. 송편이에게 무엇을 해주면 좋을까 싶어서 산책?이라는 말을 꺼내자 송편이는 꼬리를 맹렬히 흔들고 그런 모습에 산책을 시켜주는데.. 공원에서 산책줄을 매지않은 큰개가 송편이에게 달려오자 송편이는 놀라서 도망치고 지후는 다치게 된다.
과연 지후랑 친구들은 송편이를 찾을 수 있을지...

지후네 옆집에 이사온 스타견 송편이를 잠시 데리고 있다가 잃어버리면서 송편이를 찾기위한 노력을 하고 그 과정에서 유기견과 반려견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친구의 엄마가 유기 동물을 구조한 뒤 임시로 보호해 주는 활동을 십 년 넘게 하고 있는 설정이라 아이들이 읽었을때 느낄 수 있는 감정들과 그 행동에 따른 설명을 이해할 수 있게 이야기를 해준다.

동생이 태어나 부모님의 관심이 멀어져 그로인해 반려견을 키우고 싶었던 하민이의 상황. 예뻐서 무작정 키우고 싶어하는 자신은 잘 할수 있다는 아이들의 행동 같았는데 그 행동에 대한 책임이나 반려견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잘 설명해주는 하민이의 부모님

우리 아이들도 반려견을 키우고 싶다했는데 거기에는 책임이 따르고 오롯이 너희의 몫이라는 이야기에 아이들은 일단은 후퇴한 상태인데
이 책을 읽고 나선 자신들이 아직은 반려견을 키우기에는 버거울 것이라는 걸 깨닫고 조금 더 큰 후 자신들이 스스로 책임을 질 수 있을때 키워보겠다고 한다. 이처럼 무작정 보기에 예뻐서 키우겠다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친절히 어떻게 해야할지 스스로 한번 더 고민해보게 만들어주는거같다. 만약 아이가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키우겠다고 하면 무작정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 라고 하기보단 이 책을 슬며시 전해 주는건 어떨까? 아마도 아이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겠다고 하거나 책임을 지겠다고 할 것이다. 개와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 어린이들도 무섭거나 싫다고 소리지르고 쫓는 행동을 하는게 아니라 어떻게 해야할지도 나와있으니 읽어보면 좋겠다. 동화지만 유기견 반려견에 대한 설명서 같은 책. 초등전학년이 보면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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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1
크리스 프리스틀리 지음,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김경희 옮김 / 제제의숲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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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공포물이 싫다. 무서운걸 보거나 읽었을때 그 장면 그대로 상상이 되어서 정말 오싹해지기때문이다.
어른들의 책은 공포물은 전혀 안본다. 이책도 솔직히 고민하긴 했다.
아이들 학교 도서관에는 무서운 책이 별로 없다. 초등이 많이보는 시리즈가 있긴했는데..
아예 거들떠도 보지 않는책이다. 그 책 말고는 한 두권정도가 있다.
아이들이 맨날 무서운 책 없어요? 하는데 읽어보라고 하면 아이들이 무섭지 않다고 한다.
아마 시리즈는 읽자마자 잔혹하고 무섭다 느끼겠지만
다른 책은 그 의미를 생각했을때 무섭기 때문이다.
책 읽기가 잘 되지 않으면 글자그대로 읽으면 책에 무서움을 느끼지 못하는거같다.

그런데 이 책도 바로 그런책인거같다. 무섭지 않은거같았는데 읽다보니 오싹해지는..
책을 받자마자 잠들기전 읽었는데 불끄고 누운 순간 왠지 등이 서늘해졌다고 할까?
역시 난 무서운거는 아닌가보다.
하지만 다 읽은 후 나는 온라인서점을 뒤지고 있었다..
맨뒤 다음권에서 계속이란 말을 보니 뒷 이야기가 있는거같았고.
전 세계 환상. 공포 문학상을 휩쓴 청소년 미스터리 걸작 시리즈라고 하는걸 보니 왠지 이미 나와있는 책 같았기때문이다.
역시 온라인 서점에서 발견을 했는데... 원서는 내가 이해를 제대로 못해서 이 느낌을 제대로 못 느낄듯하여  얼른 다음권이 나오길 기다리기로 했다. 

무서운 걸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지만 무서운 걸 잘 못보는 어른들을 위한 책일수도 있겠다.
다만 이야기를 읽다보니 왠지 아는 듯한 이야기가 있어서 다시 읽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표지는 전혀 안무서운거같은데.. 무서운 이야기가 무엇일지? 나무뒤 숨어있는 이는 누구일지.
자세히 살펴보면 손과 얼굴같은게 보이긴 한다. 얼른 표지를 넘겨야지



총 6장으로 되어있는데
1장은 에드거가 몬터규 아저씨네 가는 길과 몬터규 아저씨를 만나서 이야기를 듣기전까지가 나와있다
나머지는 몬터규 아저씨의 이야기 부분이다


글이 많아 보이지만 생각보다 여유가 있다해야하나? 술술 잘 넘어간다.
아마도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그림이 많지는 않지만 약간씩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 있다.
벽난로앞 몬터규 아저씨와 에드거.


새로운 장이 시작될때 이야기와 관련된 그림들이 그려져있다


에드거는 방학마다 몬터규 아저씨네에 간다.
특이한 분이라고 하지만 부모님들은 아이들 보는데 서툴러서 외동아들이지만
에드거를 몬터규 아저씨네 가는걸 놔두는데.
거기서 오후 내내 그분이랑 둘이서 뭘 하고 지내는지 궁금해한다
그러나 이야기를 들려주는 걸 알고 자신도 들은 적이 있지만 기억은 나지 않는다고 한다.
에드거는 이야기를 향한 굶주림으로 몬터규 아저씨를 찾아가는데
벽난로앞에서 둘은 차와 케이크 비스킷을 먹으며 이야기를 듣는다
늘 각설당 그릇이 있는데 집으로 돌아갈 때가 되면 언제나 설탕 그릇이 비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몬터규 아저씨가 차에 설탕을 넣는걸 본 적이 없고 에드거도 홍차에 설탕을 넣지 않는데..
몬터규 아저씨는 집으로 오는 동안 별다른 일은 없었는지 숲에서 뭘 보지는 않았는지 물어보고
숲에서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고 하자 나무이야기를 하다가 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 알고 있다며 듣고 나면 좀 무서울 수도 있을 거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오르지마 는 새 저택 주변의 느릅나무 앞에서 아버지에게 금색 회중시계를 선물받은 조지프.
잃어버리지 말라고 하며 런던으로 돌아가는 아버지.
조지프는 어미니와 반려견 제시를 데리고 정원 문을 지나 목초지를 걷는다
느룹나무 아래쪽 동굴처럼 쑥 꺼진 공간을 발견한 제시가 흥미를 느끼고 구멍속으로 고개를 들이민 다음 순간 제시가 목이 졸린 듯한 이상한 비명을 지른다. 그리곤 도망치려는 열망으로 꽉 차 큰길로 달려나가고 돌아오지 않는다.
아버지가 일주일 후 런던에서 돌아와서 조지프를 데리고 목초지로 산책을 갔다가 느릅나무 뿌리께 난 구멍을 들여다보더니 손을 넣으려 하자 조지프는 안된다며 소리를 낸다. 놀란 아버지가 얼른 손을 뒤로 빼며 물었는데 .. 자신이 왜 그렇게 겁에 질렸는지 알수 없었다
어느날 갑자기 나무를 오르고 싶다는 열망이 들끓고 나무에서 낯선것을 발견한다. '오르지마!'라는 글귀가 나무 기둥에 투박하게 새겨져 있었다. 하지만 무시하고 첫번째 가지를 붙잡자마자 늙은 정원사 팔로우 씨는 내가 너라면 안그러겠다며 거기 쓰인대로 하라고 한다
그날은 조지프가 나무에 오르지 못하고 나중에 기회를 보고 나무에 오르려고 하는데..


이렇게 각 장이 몬터규 아저씨가 이야기하는 무서운 이야기가 들어있다.
그냥 읽으면 아무렇지도 않은 느낌. 하지마 다 읽고 생각을 하면 무서운 이야기
등골이 오싹 해지는 ...
아마 여름에 읽으면 써늘해질정도의 느낌인거같다.
나는 다 읽고 난후 무섭기도 했지만 뒷 이야기가 너무너무 궁금했는데..
아마 이 책을 읽는 누구라도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까?
책읽기가 잘된 아이들은 4학년부터도 이해를 하는거같긴 하던데.. 이야기의 의미를 생각하려면 5~6학년 이상은 읽는게 무서움을
느낄 수 있을거같다. 그냥 글자그대로만 읽는다면 무서움을 전혀 못느낄테니까 말이다

올해 정말 덥다고 하는데 이 책과 함께 무더위를 날려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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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아이 아이스토리빌 41
박현경 지음, 이경하 그림 / 밝은미래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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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3편의 이야기가 있다. 내용은 다르지만 익은 독자들은 비슷한 감정과 비슷한 향기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가족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는 말에 요즘 맨날 집에 있다보니 투닥되는 두 아이들 생각이 나서 읽어보기 시작했다.
좋아하는 그림체가 아니라서 읽기가 망설여지기도 했었다. 일단은 첫인상도 중요하니깐.
왠지 이런 그림은 재미가 없어보이는데 과연 이 책은 어떨지..


잔잔한 느낌이 난다. 세편의 이야기..
그중 거울아이는 두번째 이야기이네.. 얼른 읽어봐야겠다


왠지 예전에 읽던 좀 오래된 책 느낌이 나는건 그림탓일까?
그림이 영 그랬지만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아..정말 이야기와 잘 어울리는 그림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요즘 아이들 책에 있는 그림들이 여기도 있었다면 이 책을 읽은 후 느낀 감정을 온전히 느낄수는 없었을것같다


글과 그림이 적절히 있고 글도 그렇게 많은 느낌이 아니라서 4학년 기준으로 읽어보면 좋겠다.
4학년 이하는 아마 이해하기가 힘들수도 있을것같다. 물론 4학년도 책읽기가 되어 있는 아이들이라면
느끼는 감정이 다를거같다.


나비와 나방 - 외동딸인 유진이는 갑자기 사촌동생인 동호와 같이 살게 된다. 맞벌이하는 부모님들 덕에 일찍 자기관리를 하는 유진이는 동호를 챙기느라 늘 손해보는 느낌이고 아빠에게 혼나기까지 하게 되자 동호가 너무 싫었다.
잠시 있는 줄 알았는데 같이 살게 된 동호. 열두시 조금 넘은 시간에 동호를 봤다는 일층 아주머니.
그럴 일 없다고 생각하였지만 운동화에 묻은 흙으로 의심을 하고 따라가게 되는데.
어딘가로 막 가는 동호. 뒤따라가다가  바닥에 앉아서 흙을 먹는 동호를 보게 된다.
나방. 아무도 안 좋아해. 나도 나방 싫어.. 라는 동호. 그말에 유진이는 힘이 쭉 빠지는데..

과연 동호와 유진이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둘은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걸까?

거울아이 - 엄마가 약을 사달라고 했는데 귀찮다며 친구와 놀다 밤늦게까지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돌아온 민철이.
엄마가 자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잠들었다 다음날도 혼나기싫어 일찍 학교로 간다
학교에서 돌아와서도 엄마의 신발이 집에 있자 이상하게 생각하며 방으로 가서 엄마를 보는데..
엄마의 몸은 이미 굳어져있다. 엄마가 자신만 남겨놓고 갔다고 생각한 민철이는 엄마에 대한 원망을 하는데
반장 아주머니가 데리고 온 사별전문상담사와 함께 기차를 타고 어느 장소로 향한다.
거기서 엄마와 닮은 사람을 본다. 그 장소에는 추억의 차를 마시고 예전의 기억들을 모두 깨끗이 잊은 사람들이 사는곳.
절대 엄마의 기억을 억지로 불러내서는 안되고 이곳의 질서를 존중해 주어야 한다는것.
이것이 민철이가 엄마를 보기위해 한 약속인데.
아줌마와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의 속마음을 이야기하고 자신이 약을 사다주지 않아서. 늦게 와서 엄마가 죽은것이라며 울음보를 터트린다.
그러나 아줌마는 그건 너의 잘못이 아니라며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것 떠나고 남는 거 그건 아무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거라며 달래는데..
 
누군가 후회하는 순간이 있다. 후회하는 순간을 되돌릴 수도 있지만 민철이처럼 엄마가 돌아가시면 절대 그 순간을 되돌릴 수가 없다.
민철이같은 마음을 같지 않으려면 후회하는 순간을 만들지 않기를 바란다.

내동생은 바보가 아니야 - 순영이 동생 순동이... 학교를 다니며 수업중간에 누나네 반에 기웃거리는 순동이.
다른아이들과는 다른 아이다. 순동이가 학교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을때 어디선가 슈퍼맨처럼 나타난 누나 순영이
멋진 남매의 이야기. 따뜻한 이야기다.

세 이야기 모두 읽고 나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갑자기 변한 상황에 당황스럽지만 잘 이겨낼 동호와 유진이 이야기와 엄마의 죽음에 미안함이 있는 민철이. 남들과 다른 동생을 잘 챙겨주는 멋진 누나 순영이. 흔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있을 수 있는 이야기고 주변에 얼마든지 있는 이야기라 읽고나서 그 인물들의 감정을 느껴보고 이해를 해보는건 어떨까?
잔잔한 세편의 동화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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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언니 그린이네 문학책장
임제다 지음, 애슝 그림 / 그린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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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북에서 문학 도서 시리즈를 새롭게 시작한다고 한다. ​

‘그린이네 문학책장’ 가 바로 그것인데. 그중 첫 책이 바로  임제다 작가의 장편동화 <거짓말 언니> 이다

거짓말 언니를 다 읽은 아이가 책 뒤편의 그린이네 문학책장 소개의 다른 책도 읽고 싶다 했는데...

아직은 출간전인가보다.

 

 

숲속에 있는 이아이는 누구일까? 언니는 어떤 거짓말을 했을까?


 

 

 

차례를 보면 거짓말과 요일이 반복된다.
거짓말 속 금요일/토요일/일요일....거짓과 사실의 반복일까?
어떤 형식일지 궁금하다.



하리와 해라 자매.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날 쪽지를 남기고 어디론가 간 언니
솔개 나라 요리사를 찾으러 간다는데. 솔개 나라는 어디일까?


두가지 나라의 그림이 나온다. 거짓말 나라


현실 세계의 그림.


이야기가 바뀜에 따라 그림도 바뀐다. 헷갈릴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그런것은 없었다.

하리와 해라는 둘이서 사는데 늘 해라 언니가 해주던 이야기가 있다
바로 솔개나라 이야기.
언니가 여름방학 시작하던 날 쪽지를 남기고 돌아오지 않자 탐정처럼 단서를 찾기 시작한다.
평소와는 다르게 돈이 많이 남겨있자 이상하게 생각하다가 여행용 가방이 사라진걸 발견한다.
솔개 나라 요리사를 찾으러 간다고 하고는 혼자 몰래 여행이라도 간걸까?
혼자 몰래? 라는 생각에 하리는 숨이 꽉 막히고..언니에게 연락을 해도 답이 없다.

며칠만 혼자 지내고 있어

라는 쪽지 속 문장.

하리가 갖고 싶어 하던 옷을 사 놓고 좋아하는 음식을 냉장고에 가득 채워 두고 여기저기
돈도 숨겨 놓고는 여행용 가방을 가지고 집을 나선 언니..
이건 하리가 잘 아는 이야기. '그곳'에 살던 아이들이 하던 이야기와 똑같은.

우리 엄마 금방 올 거야! 며칠만 기다리며 온다고 했어. 우리 엄마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짜장면을 사 주고 예쁜 옷도 사 줬는걸!
진짜야, 우리 엄마가 금방 데리러 온다고 그랬단 말이야....
며칠만 기다리라고 그랬는데..

그곳은 어디일까? 그곳은 어디길래. 아이들은 저런 이야기를 했을까?
하리는 언니가 오질 않자 경찰에 신고를 하러갔다가 스물다섯 살이란 말에 경찰들이 장난치는 거냐고 혼을 내고. 언니가 평소에 부모님이랑 같이 살지 않는다는 말을 사람들한테 하지 말라는 거를 지킨 하리.
더이상 말을 못하고 경찰서를 나온다. 그리고는 해결사 사무소를 찾아가는데.
언니를 찾아달라는 의뢰에 대한 비용이 백만원이라는 소리를 듣고
해결사님 조수로 일하게 해달라고 하는데...

조수로 일하면서 하나둘씩 일을 하고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언니의 다른 모습을 찾은 하리.
과연 언니는 왜 자신의 정체를 숨긴것일까?
언니는 도대체 어디를 간것인지..
언니가 주변에 어떤 사람이었는지 느낄 수 있었던 하리.
부모님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라는  하리에게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했는지.
솔개나라는 과연 거짓말일까?
언니의 부재로 세상을 향해 한발 내딛은 하리
두 자매의 앞날은 항상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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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 가게 2 - 당신에게 시간을 드리지요 십 년 가게 2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다케 미호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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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시리즈 중 하나인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이 책은 전천당 작가의 또 다른 이야기이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라니!!!

십 년 가게란 버릴 수 없는 물건. 소중히 간직하고 싶은 물건. 멀리 두고 싶은 물건등을
자신의 수명 1년을 주고 십년동안 보관을 할 수 있는 가게다.
누구나 그러한 물건들을 한두개씩은 가지고 있지 않을까?
그런데 보관도 힘들거니와 이사나 혹은 자라면서 잊기도 하는데 .
십년 후 다시 초대장이 와서 물건을 되돌려 받을 것인지 아니면 알아서 처리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는 신기한 곳인데..

2권에서는 과연 어떤 물건들이 맡겨질지.
모든 사람들이 십년후엔 다 찾아갈지.. 궁금해진다.
띠지에 있는 충격적인 손님은 누구일지..


<당신에게 시간을 드리지요> 과연 누구에게 시간을??
6편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십년가게의 주인 십년가게와 트루 님..
음..상상하던 트루님과 약간 다른?? ㅎㅎ
트루님은 주인이 필요 없다고 한 물건을 새로운 물건으로 다시 만드는 마법사이다.
깔끔하게 차려입은 십년가게와는 달리 개성이 강한 마법사 트루 님..


어느 정도 책읽기가 잘 된 아이들은 글만 있어도 상상이 되는데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그림이
있어야 책 읽는데 도움이 되는거같다. 그렇게 많지 않은 그림이지만 아이들의 상상력을 깨우기엔
충분한 거 같다.

자신이 아끼던 바이올린을 더 이상 배우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촌에게 주게 된 카야.
심부름을 갔다가 사촌집에서 아무렇게나 던져져 방치되어 있던 바이올린을 발견하고
얼른 가지고 나오다가 엄마는 틀림없이 화를 내고 사촌인 미미한테 돌려주고 오라고 할텐데
그건 절대 안된다며 고민할때 카드 한장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십년가게와 집사인 고양이 카라시를 만나게 되고

"억지로 강요하지 않습니다. 지불할 것인가, 맡기지 않을 거인가는 전부 손님에게 달렸습니다.
그 바이올린에 손님의 시간을 나눠 줄 만한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어떤 선택을 해야 후회하지
않을지. 이것을 잘 생각해 보시지요."

십년 가게의 말을 듣고 생각해도 결론은 딱 하나 .
자신의 바이올린을 다른 사람한테 주기 싫고 지키고 싶어서 맡기게 된다.
그러부터 몇년 뒤 사촌 미미와 같이 쇼핑을 하고 산책을 하다 악기 연주를 이들을 만나게 되고
지금도 바이올린을 연주하냐며  물어보는데 ..

십년 가게에서는 자신의 소중한 물건을 잠시 쓰지 않는 다는 이유로 다른이에게 주게 되거나
혹은 너무 좋아서 사용할 수가 없어서 보관 하려고 아니면 가지고 있을수가 없어서 등의 이유로
보관을 하게 되는데 ..십년 후 그 물건이 그때도 소중한지 아닌지는 사람마다 다른거같다.
이번 이야기에는 특별히 십년 가게가 어느 사람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하는데
어떤 사연이 있는지.. 
마법사도 놀란 충격적인 손님은 누구일까?
얼른 다음편이 궁금해진다.

한번 보면 빠져들게 되는 십년 가게 .
과연 나도 수명을 맡기고 소중한 것들을 맡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
지금의 기억력이라면 아마 십년 후 아무것도 기억을 못할거같기도 하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진 물건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라
왠지 집도 정리 좀 하고 정말 필요한 것들만 보관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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