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빵꾸 장난감 과학 빅 매치 ㅣ 공부하는 샤미 4
김현경 지음, 선 그림 / 이지북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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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문방구에 가면 정신없이 구경하며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기억이 있다. 요즘도 아이와 무인 문구점에 들어가면 나올 생각을 안 하고, 결국 무언가 하나를 꼭 손에 쥐고 나와야 직성이 풀린다. 그렇게 아이가 갖고 싶어 하고 만져보던 장난감들이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반가운 마음으로 펼쳐보았다.


이 책은 평소 아이들이 좋아하는 슬라임, 말랑이, 피짓 스피너 같은 문구류를 두 개씩 짝지어 과학 대결을 펼치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누가 더 오래 모양을 유지하는지, 누가 더 오래 도는지처럼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물질의 성질이나 에너지 운동 같은 과학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아이가 직접 만져보고 가지고 놀던 익숙한 물건으로 설명하다 보니 추상적인 과학 개념도 훨씬 선명하게 머릿속에 남는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비슷한 종류의 장난감끼리 대결을 붙이는 방식이 재미있어서 아이가 다음 장이 궁금해 계속 페이지를 넘기며 본다.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 개념을 이렇게 좋아하는 장난감을 통해 배우니 훨씬 즐겁게 다가가는 것 같다. 앞으로 아이와 문구점에 갈 때마다 장난감을 고르며 그 안에 숨은 과학 원리를 추리해봐야겠다.


*도서협찬 *서평단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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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를 찾습니다 ㅣ 샘터어린이문고 88
김윤화 지음, 경혜원 그림 / 샘터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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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자마자 소원을 빌기 위해 사람들이 찾아가는 나무나 네잎클로버, 동상 같은 ‘행운’이 떠올랐다. 나 역시 소원을 이루고 싶어 여행지에서 무언가를 만지며 간절히 빌었던 기억이 있어, 그 반대편에 있는 존재들의 마음이 궁금해졌다. 익숙하게 행운이라고 여겼던 것들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바라본다는 설정이 재미있고, 우리가 당연하게 믿어 온 생각을 한 번쯤 뒤집어 보게 한다.


이 책은 소원을 빌어 주느라 지친 나무와 사람들의 눈을 피해 숨어야 하는 네잎클로버, 집 때문에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는 달팽이의 이야기를 통해 ‘행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특히 네잎클로버 이야기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마음이 아팠다.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숨바꼭질을 가르치며 지켜 주려 했던 엄마의 마음을 알고 나니, 우리가 행운이라고 부르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불편하고 힘든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더 선명하게 다가왔다.


우리는 흔히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책은 무엇을 갖느냐보다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나를 위한 행운을 바라기보다 다른 사람의 행복을 함께 빌어 줄 때 느끼는 기쁨이야말로 오래 남는 행복이 아닐까 싶다. 아이들과도 ‘진짜 행운은 무엇일까’, ‘내가 누리는 행운이 누군가에게는 다른 의미일 수도 있을까’를 이야기해 보고 싶어지는 책이다.


*도서협찬 *서평단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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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열심히 빌었는걸. 소원을 이뤄 줄 순 없어도 빌어줄 순 있잖아. - P38

엄마는 나를 지켜 주기 위해 숨바꼭질을 하자고 했던 거야. 나는 들키면 안 되는 아이였으니까. - P41

처음에는 별로여도 나중에 좋아지는 일이 세상에는 아주 많아.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나쁘거나, 완전히 좋은 건 없으니까. - P50

담팔수는 소원을 ‘이뤄 주는’ 나무 대신 소원을 ‘빌어 주는’ 나무가 되기로 했어.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서 말이야. 나를 위해 행운을 빌기보다 남을 위해 행운을 빌어 줄 때 진짜 기쁨을 알게 된다는 이야기야. -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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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윌버 문구점
샐리 페이지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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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모든 것을 잠시 내려놓고 어디론가 숨고 싶을 때가 있다. 『디어 윌버 문구점』은 그런 마음을 품은 조가 오래된 문구점을 맡게 되면서 자신의 삶을 다시 들여다보는 이야기다.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에서 잠시 멈춰 좋아하는 것들을 바라보고, 나만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따뜻하게 그려져 마음을 쉬게 하는 소설처럼 느껴진다.


조는 윌버 삼촌을 대신해 문구점을 운영하며 자신이 한때 문구를 좋아했다는 사실을 다시 발견한다. 그리고 문구점을 찾는 사람들과 취미를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의 상처를 조금씩 보듬는 친구가 되어 간다. 특별한 해결책을 건네기보다 곁에 머물러 주는 관계 속에서 조는 잃어버렸던 자신을 되찾고 다시 자신의 삶을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


디지털 기기와 빠른 속도에 익숙한 요즘, 이 책은 천천히 손으로 무언가를 쓰고 좋아하는 물건을 고르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하게 한다. 어쩌면 진짜 나를 찾는 일은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잊고 있던 작은 취향과 마음을 다시 발견하는 것에서 시작되는지도 모르겠다.


*도서협찬 *서평단활동
*<단맘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gbb_mom 단단한 맘
@dasanchaekbang 다산책방


#디어윌버문구점 #샐리페이지 #다산책방
#르온서평단
#라온혜윰_서평

모든 것에 자기 자리가 있고 모든 것이 그 자리에 있는 삶. - P12

사람들은 자살이 엄청난 결단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죠. 물론 그 자체로는 엄청난 결단인 건 맞아요. 하지만 절망의 구렁텅이에 있을 때는 뭐랄까, 어떤 가게에 갈까 말까 하는 수준의 사소한 일처럼 느껴지죠. - P206

나는 별들과 바다의 정적을 알지. 멈추어 선 도시의 정적도. - P214

사실 절친은 한 명만 가질 수 있어. 그러니까 절친이겠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는 내 것이고 나는 네 것인, 그런 관계는 아니야. 오늘 어떤 사람에게 들었는데, 절친을 둔 기쁨이 인류의 가장 큰 비밀이라고 하더라. - P302

조지 엘리엇이 이런 말을 남겼어요. ‘꿈꾸었던 모습이 되기에 너무 늦은 때는 없다.’ - P333

"나는 무대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다른 사람들이 나와 한 무대에 있을 때도 있고 그들이 떠날 때도 있죠. 하지만 연극에서처럼 그래도 괜찮아요. 그들은 내 삶의 한 막이나 한 장면에 등장했을 뿐이에요. 그런 그들을 다시 무대 위로 끌어 올리려고 하는 건 아니라고 봐요." 그녀는 조를 쳐다본다. "그들을 그냥 떠나보내고, 그들과 함께 무대에서 유쾌한 장면을 만들어나갔던 순간의 희열을 추억하는 편이 훨씬 나아요." - P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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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속 과학, 저울 위 물리 - 읽다 보면 정신없이 빠져드는 일상 밀착 물리학 이야기
다나카 미유키.유키 치요코 지음, 오쓰카 아야카 그림, 이효진 옮김 / 오아시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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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의 물건을 조금만 유심히 바라보면 그 안에 과학이 숨어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매일 사용하는 냉장고와 스마트폰, 전자레인지부터 안경과 우산까지 평범해 보이는 물건들이 사실은 다양한 물리학의 원리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리학을 전공한 두 저자는 ‘보는 도구, 전달하는 도구, 먹는 도구, 막는 도구, 재는 도구’로 나누어 우리 생활 속 24가지 도구를 설명한다. 전자레인지가 음식을 데우는 원리나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 소음을 줄이는 방법처럼 평소 궁금했던 현상을 생활 속 사례와 연결해 풀어내기 때문에 복잡한 공식 없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사용하던 물건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하고, 그 안에 숨어 있는 과학적 원리를 찾아보는 재미도 느끼게 한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과학은 특별한 실험실에서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생활 속에 늘 함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냉장고 문을 열거나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도 ‘왜 그럴까?’라는 질문을 한 번 더 던져 보면 평범한 일상이 조금 다르게 보일 것 같다. 어렵게만 생각했던 물리학을 생활과 연결해 바라보고 주변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살펴보게 되었다.


*도서협찬 *서평단활동


#냉장고속과학저울위물리 #다나카미유키 #유키치요코 #오아시스
#라온혜윰_서평

#과학 #물리 #카시오페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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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물리학은 우리가 일상에서 볻고 듣는 것들, 예를 들어 망원경이나 전자레인지 같은 이 책에서 다루는 도구에서 보이는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지금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 P10

사물을 두드리면 원자와 분자가 움직이고, 그 움직임이 주변 공기에 전달됩니다. 그로 인해 공기가 진동하면서 사람의 고막도 같이 진동하면 뇌는 소리가 난다고 인지합니다. 이것이 바로 소리의 정체입니다. - P90

소리는 기온이 높을수록 잘 전달됩니다. 온도가 높을수록 공기의 분자운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입니다. 전해지는 속도가 달라지면 소리와 빛의 방향도 함께 달라집니다. - P112

사우나에 들어가면 몸 주변에 저온의 공기층이 생기고 그것이 뜨거운 바람으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보호막이 되기 때문에 화상을 입지 않는 것입니다. - P174

방수는 물을 통과하지 못하게 하는 성질이고 발수는 물을 튕겨 내는 현상을 말합니다. -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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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뉴욕의 찍찍이야! - 세계도시의 탄생과 발전 ㅣ 나의 첫 세계지리 4
최재희 지음, 온수 그림 / 휴먼어린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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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뉴욕에 사는 찍찍이에요!


잠든 아저씨의 피자를 먹다가 들켜버렸어요.
그래서 사과의 뜻의로 뉴욕에 대해 알려줬어요.


뉴욕의 역사와 뉴욕이 세계도시로 불리는 이유,
꼭 가봐야 할 장소를 소개했어요.


그 중 아저씨와 내가 좋아하는 곳이 같았어요.
바로 센트럴 파크!
내가 태어나고 우리 가족의 소중한 보금자리이며,
맨하튼에서 가장 큰 공원이에요.


어때요? 또 다른 곳이 궁금하지 않나요?
뉴욕에 와서 나랑 여행할래요?


🎙️ 책을 읽은 아이의 말말말!!
뉴욕에 가서 찍찍이가 알려준 곳을 가고 싶어요!
뉴욕의 원래 이름은 뉴암스테르담이었데요!


📌 뉴욕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요?
찍찍이가 우리나라에 온다면 어디를 알려주고 싶은 가요?


*도서협찬 *서평단활동


#안녕나는뉴욕의찍찍이야 #최재희 #온수 #휴먼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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