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술관으로 숨은 엄마 - 그림에서 발견한 삶의 가치 36가지
한도연 지음 / 북클로스 / 2024년 10월
평점 :
낯선 도시에서 두 아이를 육아하며 빛을 잃어가던 저자는 그림을 통해 자신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렇게 발견한 6가지(꿈, 배움, 유연함, 행복, 관계, 나눔) 삶의 가치를 책 속에 담았다.
“늘 존재했지만 무심코 지나치거나 의식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나의 관점이 아닌 타인의 관점으로 생각해 보자는 것이었다. - p.149”
우리는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간다. 눈앞에 닥친 일부터 처리하며 살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도 안 나고, 하루하루가 비슷하게 느껴진다. 이런 삶에서 나를 발견할 수 있을까? 저자는 그저 시간을 때우기 위한 미술관에서 스쳐 지나갈 수 있는 그림에 의미를 부여하고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며 내면에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갔다.
“지금 나의 발걸음은 어디에서 멈춰 있을까? 또 무엇을 클로즈업해서 바라보고 있는지. 혹시 내가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보이는 것에만 익숙해져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 p.196”
나에게 ‘멈춤’을 선사하는 곳이 어디일까? 나의 ‘시선’이 머무르는 곳은 어디일까? 바쁜 일상에 잠시 멈춰서서 내가 향하는 곳이 어디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끌려다니는 삶이 아닌 내 발걸음을 내딛는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꽃씨를 ‘후’하고 불어주는 당신의 작은 행동이 누군가의 가슴 속에서 꽃을 피울 수 있다. - p.292”
이 책은 내가 생각하는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도록 바람을 불어주었다. 색다른 시선,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보려고 노력하며, 막연히 생각하고 추구하던 가치를 확실하게 확립하고 싶다.
#도서협찬 #서평단활동
#미술관으로숨은엄마 #한도연 #또띠아 #북클로스 #도슨트 #미술 #미술관 #엄마 #육아 #힐링 #그림 #가치 #삶의가치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독서 #독서기록 #책추천 #책소개 #신간소개 #북스타그램 #독서기록 #책리뷰 #기록스타그램
#라온혜윰_서평 #북큐레이터_라온혜윰 #그림책큐레이터_라온혜윰
지극히 개인적인 나만의 그림들은 결국 나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 P7
누군가가 나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답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답하고 싶다. - P20
그 기준이 내 안으로 옮겨와 나를 중심으로 나다움을 고민하고 자아를 깊이 들여다보려는 이들이 바로 마이사이더인 것이다. - P35
나의 미래 모습을 자화상으로 그렸을 때, 나의 옆에는 어떤 물건들이 놓여 있을까? 내가 품고 있던 버킷리스트를 상징하는 물건들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고 그것을 내 옆에 두어 보자. - P59
피카소는 그림에 진실을 보는 ‘방법’을 담고자 했던 걸까? 그림에서 피카소가 말한다. 보이는 대로 사고하지 말고 입체적으로 360도 돌아보며 사고하라고, 함께 그런 의식적인 노력을 해보자고. - P138
늘 존재했지만 무심코 지나치거나 의식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나의 관점이 아닌 타인의 관점으로 생각해 보자는 것이었다. - P149
자코메티의 <걷는사람>처럼 휘청거릴 수는 있지만 판단을 게을리하지 않으면 앞으로 걸어갈 수 있다. 연약해 보인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있으니까. - P169
지금 나의 발걸음은 어디에서 멈춰 있을까? 또 무엇을 클로즈업해서 바라보고 있는지. 혹시 내가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보이는 것에만 익숙해져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 P196
관계에서 오는 피곤함으로 지쳐있을 때는 의식적으로 고독의 시간을 갖는 것이 어떨까. 홀로 마주하는 시간 속에서 나를 만나는 것이다. 다른 사람으로 채울 수 없었던 빈 공간을 충전하고 채우면서. - P232
꽃씨를 ‘후’하고 불어주는 당신의 작은 행동이 누군가의 가슴 속에서 꽃을 피울 수 있다. - P292
어려운 일을 해야 할 때, 단 한 명일지라도 비슷한 상황의 누군가와 서로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주면 어떨까. 내 안에 잠든 ‘끝까지 해내는 힘’이 깨어날 수 있게 말이다. - P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