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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지 못하는 사람들
무레 요코 지음, 이수은 옮김 / 라곰 / 2025년 1월
평점 :
어린아이 셋을 키우는 친한 동생 집에 놀라 갔다가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아이가 3명인데 집이 너무 깨끗하고 화분도 키우고 있었다. 이렇게 집이 깨끗한 이유가 궁금해 물어보니 필요 없는 물건을 바로바로 치우고 버리기 때문이었다. 집으로 돌아와 집안을 둘러보니 진짜 불필요한 물건이 많이 쌓여있었다.
집이 지저분한 이유는 내가 ‘버리지 못해서’였던 것이다. 왜 버리지 못하는 걸까?
저자는 영화 <카모메 식당>의 원작자로 다양한 이유로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펴냈다. 옷, 책, 피규어, 편지 등등 얽혀있는 이야기로 집에 물건이 쌓여가고 그 물건은 나와 소중한 사람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된다.
물건과 추억, 공간과 가치관, 불완전한 인간의 모습을 글로 담아낸 저자는 물건에 대한 집착을 끊어냄으로 삶의 문제를 털어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일수록 내가 집착하고 있는 물건이 무엇이며, 그것은 나의 어떤 문제와 연결되어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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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한 번 정리하고 나니 앞으로도 책을 얼마든 줄일 수 있겠다는 묘한 자신감이 생겼다. 물론 아끼는 책과 이별하는 것은 슬프지만 언제까지나 엄청난 짐을 짊어지고 지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 P31
요시노리처럼 물건을 수집하는 사람은 그걸 중심으로 일상을 살기 마련이다.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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