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1
카와하라 츠바사 지음, 오키 마미야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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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슈레이 로우 라 다이. 천계 남령의 소년 원수이자 최고의 무장. 정렬적인 불의 장군. 하지만 그는 자유를 원했다. 빛의 화신, 수호주천인 친구 티아란디아를 위해... 그를 지키기 위해 무장이 되겠다고 했지만... 왕위를 잊기엔 그는 너무 큰 부담을 느꼈고 더 자유롭고 싶어한 것 같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인 아수라왕은 그의 숨길수 없는 재능에 그를 포기하려 하지 않는다. 자유분방하게 아버지를 포기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그에게 끊임없이 부관을 붙이려고 하는 것은 그런 면을 단적으로 표현하는 것 같다.

일편은 그 아슈레이와 일곱번째 부관, 유일하게 아슈레이의 난폭한 행동뒤의 숨겨진 진심을 이해한 사나이의 이야기. 그리고 그런 아슈레이를 지켜보는 티아란디아의 이야기. 그들의 친구 테이오우와 케이카의 사랑이야기까지.... 처음 이책을 고른 이유는 무작정 시간을 때우려 책을 고르다 그림이 마음에 들어서였다. 그림의 섬세한면과 날카로워보이는 라인이 마음에 들었다. 과연 내용도 기대할만 한것 같다. 다음편은 언제 나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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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난 정말 안 되냐? - 두울
못난이 지음 / 큐브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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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찍히 조금 실망감을 안겨준 작품이다. 처음 시작을 고아 소녀로 해서 뭔가 특이한 점이 있는지 기대를 가지고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읽으면서 여주인공인 장은아를 고아 소녀로 설정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배경설정이 조금 이해가 안 가고 앞뒤가 맞지 않는 느낌을 받았다. 중간에 삽입된 은하의 꿈이야기 두 무사 이야기, 검은 날개와 흰 날개를 가진 천사이야기등은 의도하는 바는 알겠지만 이야기의 흐름상 따로 노는 느낌을 받았다. 차라리 이부분을 번외편으로 처리했으면 조금 더 나았을 것 같다. 마지막 마무리 부분에서도 작가가 대충 마무리를 하고 싶어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중간중간 귀찮아서 대충쓴게 아닌가란 생각을 조금씩 하게하긴 했지만 마지막에 윤하가 미국으로 가버리고서 부턴 정말 대충썼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인터넷 소설이 책으로 발간 되는 것은 어느정도 재미여부가 판명된 책이란 생각에 망설임없이 손이 가곤 했는데... 나의 고정관념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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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는 멋있었다 2
마실가는 광뇨니 지음 / 발렌타인북스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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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흥 어흥 호랑이 범호와 짱이 세린이의 러브 스토리. 정말 이 커플만큼 트러블이 많은 커플도 드물 것이다. 크고 작은 많은 오해로 많이 싸우고 엇나가지만... 결국엔 늘 한곳을 향해 함께 걸어가는 그들의 사랑이 아름답다. 가끔 살짝씩 비춰주는 세린과 범호의 친구들의 애틋한 사랑도 입맛을 돋구어 준다. 인터넷 소설의 별미라고 할 수 있는 번외편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특히 이 <호랑이는 멋있었다>는 인터넷 상에는 공개되지 않은 번외도 살짝 내비추어 재미를 더하는 것 같다. 이 소설의 하일라이트!! 명장면은 범호가 세린이에게 프로포즈하는 장면이 아닐까?! 범호가 꾼 꿈이야기는 정말 가슴을 찡하게 했다. 많이 엇나가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함께 길을 걷는 사랑... 이런 사랑이야말로 함께 살아가는 사랑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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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장보영 지음 / 너와나미디어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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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삼류 드라마의 설정을 가지고 남자 주인공의 배경을 설명한 책. 보통의 인터넷 소설들을 보면, 남자 주인공은 상처가 있더라도 쌔끈한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여자 주인공은 뒷배경이 있어도 티가 나지 않는 어리버리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소설은 특이하게도 남자 주인공을 주한주 그리고 민우민으로 나누어 왕따 주한주를 연기해야 하는 불우한 고아 민우민을 설정하고, 정의감 넘치는 차혜아를 여자주인공으로 설정한다.

약간 중성적인 매력을 띄는 차혜아가 처음에는 주한주의 예쁜 미소, 순수한 미소에 끌리게 된다. 하지만 주한주가 민우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민우민임을 알게 되고 점차 민우민에게 끌리게 되어 사랑하는 것. 주한주속에서 민우민을 잃지 않고자 발버둥 치면서 주한주의 가면을 벗어낼 수 없었던 민우민. 그런 그가 차혜아를 만나면서 자신의 감정이 사랑임을 알지 못하면서도 점차 자신의 모습을 찾고 있는 자신을 두려워 하는 민우민. 마지막엔 민우민이 자신의 감정이 사랑임을 아는 것으로 끝을 내리는 설정이 다른 인터넷 소설과는 사뭇 다른 감정을 느끼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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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누나 2
슬픈건 싫어 지음 / 푸른터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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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어린 나이 작가님의 글이다. 15세란 아직 어린 나이의 아이가 이런 글을 썼다는 사실은 나를 놀라게 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글을 읽으면서 좀 조잡하고 정신사납다는 느낌을 받아 실망을 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점차 후반부로 나아가면서 조금씩 다듬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에 작가 후기를 볼 때 작가가 15세란 것을 알고 '아~ 그렇구나'라며 조금 부족하게 느껴졌던 것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어린 나이에 이만큼의 글을 써냈다는 사실이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아무리 사랑엔 나이가 없다지만, 그 어린 나이에 태석과 은우의 사랑을 그려내고 소설내의 많은 등장인물들들의 사랑, 관계를 그려냈다는 사실이 감탄을 일어나게 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본편보다 한라산, 라산이의 사랑이 특히 가슴에 애틋한 감정을 일게 했다. 다음 생에선 라산이를 사랑하겠다는 은우의 가벼운 약속을 믿고, 현생을 포기하고 먼저 가서 기다리겠다던 라산이의 사랑. 사랑하는 이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사랑을 포기한 라산이의 사랑은 가슴을 촉촉히 젖어들게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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