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페포포 메모리즈
심승현 글, 그림 / 홍익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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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의미... 관계... 시간... 그리고 추억.... 이 많은 의미들을 포함하는 단어들에 대한 짧은 기억들과 생각들... 우리는 무심코 보내버리는 것들에는 많은 생각을 할 재료가 숨겨져 있다. 이 책에 수록된 에피소드 중에는 내가 무심코 흘려보낸 것들도 많이 들어있었다. 그중 한가지는 '내가 아프지 않기 위해'란 것이었다.

- 사회 생활을 하면서 싫든 좋든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그러면서 사랑하되 진짜 사랑하지 않는 법도 배우게 되었다. 내가 아프지 않기 위해 시작한 그 방법은 점점 마음이 상하지만 겉으로 웃을 줄 알게 되고, 기분 나쁘지만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한다. 그러면서 나 자신에 대해 많은 후회를 하게 되고 '나는 뭔가'하는 회의가 들게 되지만 그 회의와 후회가 많은 시간이 지난 뒤에는 조금은 기분 나쁘지만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그것이 진실이라는 것으로 남의 마음을 헤치는 것보다 어쩌면 더 나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나만의 느낌일지는 모르지만 가식일지도 모른다며 내가 괴로워 하며 고민하던 문제에 편안한 마음을 느끼게 해주고 누군가 공조해 준다는 느낌을 주게 해 주었다. 사소한 것ㅇ리지언정 누군가에게 동조받는 느낌을 받는 것은 큰 힘이 되었다. 비록 나와같은 느낌을 받을지, 아닐지는 모르짐나 한 젊은이들의 아름다운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 생각하고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읽는데 많이 부담되지도 않고 간편하고 짧은 시간에 볼수 있으니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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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빱바룰라 9 - 완결
전영희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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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요란해서...(읽기도 힘들다 비빱바룰라 -_-;;) 읽게 되었다. 원래 전영희님의 작품은 심심할때 시간때우기용으로만 보는데, 이 작품도 그래서 보게 되었다. 별 기대를 하고 보진 않았짐나... 그래도 실망스러웠다. 전영희님의 작품은 이상하게 갈수록 나아진다기보다 점점 이상해지는 것 같다.

미래에서 아들이 찾아오고, 마술을 부리고... 특이하긴 했지만 솔찍히 재미는 업었다. 내용도 조금 유치한것 같고.... 그림도 별로 발전한 것 같지 않다. 초등학생들이라면 재미있게 볼지도 모르지만 조금 나이를 먹은 사람들이 보기엔 좀 많이 유치할 듯 싶다.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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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생 6 - 완결
이은영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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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님의 작품중에선 처음 본 작품이었다. 처음 1권만 나왔을 때 제목이 흥미있어 한번 보게 되었는데... 조금 유치하단 생각이 들어서 한동안 보질 않았었다. 그러다 우연히 책방에 가보니 완결이 나와있길래 다시보게 된 작품이다. 오랜만에 봐서일까? 처음엔 조금 유치하게 생각되었었는데... 지금보니 그런대로 재미있게 느껴졌다. 책중에는 뒤로갈수록 그림이 거의 180도 바뀌는 책도 많은데, 비슷한 그림을 유지해서 뒤로갈수록 느껴지는 위화감은 없었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한국 만화계가 정말 많이 발전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만화책은 거의 일본 해적판이(책도 거의 불법 해적판이 많았다) 아니면 몇몇 유명작가의 대표작 몇개를 빼고는 너무 유치하거나 해서 읽기 괴뤄웠는데 지금은 많이 나아진 것 같다. 계속해서 이은영님과 같은 작가들이 좋은 작품을 많이 출판해서 우리나라 만화계도 많이 발전했으면 좋겠다. 한국 만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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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한 일진놈 2
천세희 지음 / 도서출판 세림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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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빈, 현빈, 태민, 이슬, 단비의 조금 복잡하고 슬픈 사랑이야기. 어떻게 보면 둔하고, 어떻게 보면 순수하기도 하고... 단비의 그런 성격 때문일까? 다들 단비에게 끌리고 단비를 사랑하고 싶어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여자의 우정은 덧없는 것이라고 태민과의 일로 이슬과 잠시 서로 힘든 시기를 격는... 머... 결국은 다시 친구로 돌아오지만 조금 씁쓸하게 했다.무엇보다도 현빈의 애절하고 애틋한 마음들이 너무 안타까웠다. 힘들게 사랑하고, 힘들게 이어나갔건만... 결국은 단비와 영원히 안녕할 수 밖에 없었던 현빈의 사랑이 안타까웠다. 순진한 일진 놈의 이부를 인터넷으로 봤는데... 후생에선 힘들게긴 하지만 결국 다시 맺어지는 것을 보고는 현빈과 단비의 다음생에선 꼭 맺어지게 해달라는 기원을 들어준 하늘(?!)에 감사하게 됐다(^^;;) 아직 어리다고 무시하지 않고, 그들만의 사랑을 가만히 들여다본다면 어른들의 사랑보다 훨씬 순수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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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슴이다 (상)
채안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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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와 린이 새로생긴 신생학교에 전학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조금은 아마추어틱한 그림이었지만, 일본 만화처럼 기형적으로 예쁘게 생긴 그런 그림들에 비해서 더 정감이 가게 느껴졌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것은 사슴... 리아의 너무 예쁘고 풍부한 공상의 세계들... 사슴에게 있어서 일기장은 하루를 정리하는 것이며, 하루하루 리아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인 것 같다. 대사도 너무 예쁘고, 정감있는 내용들...

뭔가 볼 거리를 찾아서 헤매고 있는 이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었다. 소설로도 나왔다고 하는데... 아직 보지는 못했다. 소설에서는 리아와 린의 만화책에선 나오지 않은 일들도 묘사된다고 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꼭 보고 싶다. 소설이 만화책이 되는 경우는 간혹 있었지만... 만화책이 소설책으로 다시금 역어져 나온적은 내가 아는 한으로 이 작품이 최초이다. 그만큼 너무 예쁜 대사들과 재미와 감동... 아름다움을 가진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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