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초등교과 가로세로 낱말퍼즐 : 입문 하루 10분 초등교과 가로세로 낱말퍼즐
이미선 지음, 루루 그림 / 미래주니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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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10분 #초등교과 #낱말퍼즐 #한자 #이미선 #미래주니어 #속담 #맞춤법 #어휘력 #문해력

어렸을 때의 나와달리 요새 아이들은 왜 이렇게 바쁜지 모르겠다. 이렇게 하는데도 아이의 학습이 불안하기만 한 것을 보면 한국의 부모로서 병이 깊다 할 수 밖에... 그래도 항상 아이를 위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한다. '공부가 아이를 위해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에 피아노, 축구, 수영, 태권도, 줄넘기 등등을 시키면서 바쁘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여기에 바둑까지 추가할 생각도 하고 있다. 그러니까 집에서 공부할 시간이 없지만 수학과 영어를 공부시키고 있다. 이제 더 무엇을 할 수 있을리가...

내가 어렸을 때의 놀이를 아이와 같이 하고 싶은 마음에 [하루 10분 초등교과 가로세로 낱말퍼즐]이 눈에 들어왔다. 어렸을 때는 딱히 장난감도 없고, 시간은 더디가서 낱말퍼즐, 숨은그림찾기, 미로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나는 글자를 쓰고 읽는 것을 아주 좋아해서 낱말퍼즐에 대한 향수가 깊다. 물론 우리집 첫째와는 취향이 다르므로 책을 식탁에 올려두고 탐색만 하도록 했다.

요새 아이인 첫째는 영어로만 해봤던 낱말퍼즐을 한글로 보니 신기한 모양이다. 그래도 어떻게 할 줄 모르니 자꾸 문제의 답을 요구한다. "안 풀어지면 다른 것부터 해보렴."하고 융통성을 요구해도 어려운 모양이다. 그래도 쉬운 것들이라 5개의 문제들을 생각하면서 풀어나간다. 모든 아이들이 문제집은 싫어하지만 낱말퍼즐은 옛날부터 놀이였으니까 역시 거부하지않는다.

만약 싫어하면 둘째랑 낱말 퀴즈 놀이하면서 놀면된다. 나랑 성향이 비슷한 둘째는 완전히 좋아할 것이다. 그런데 아직 7살이라 한글이 완벽하지 않으니까 한글 공부까지 할 수 있겠다. 첫째를 가르쳐놓으면 자동으로 내리 가르치기하면 좋을텐데 아직은 아이들이 모두 내 손이 필요해서 내 시간도 배분해서 쓰기가 어렵다. [하루 10분 초등교과 가로세로 낱말퍼즐]은 놀이라고 생각하니 첫째에게 만큼은 나도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런 첫째도 처음 낱말퍼즐을 보고는 죽순이 자라면 되는 나무가 뭐냐고 모르겠다고 단정짓길래 가르쳐줬더니 소리를 지르면서 "앗! 아는건데?"한다. 그리고는 다음장을 후루룩 풀어버렸다. '입문은 예비초등 3학년에게는 너무 쉬웠나?'

낱말퍼즐 밑에 장에 수수께끼 문제도 꼭 하나씩 들어있다. 여러가지 답을 내볼 수 있어서 이것은 꼭 같이 해봐야한다. 어렵지만 재미있어서 집안 구성원 모두 좋아하기도 한 수수께끼까지 꽉찬 낱말퍼즐 책이라 첫째에게도 맘에 쏙 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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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초등교과 가로세로 낱말퍼즐 : 초급 하루 10분 초등교과 가로세로 낱말퍼즐
이미선 지음, 루루 그림 / 미래주니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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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10분 #초등교과 #낱말퍼즐 #한자 #이미선 #미래주니어 #속담 #맞춤법 #어휘력 #문해력

이제 10살이 된 첫째는 하는 것이 많다. 그런데 내가 어렸을때 했던 놀이에 대해서는 좀 모르는 것이 많다. 그래서 땅따먹기, 실뜨기, 공깃돌 놀이 등 전통놀이를 같이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예전에 어린이 잡지나 신문에서 나왔던 낱말퍼즐이 생각나서 이번에 첫째에게 [하루 10분 초등교과 가로세로 낱말퍼즐] 책을 쥐어줬다.

나도 어렸을때 낱말퍼즐을 하면서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아이도 큰 부담없이 문제를 쓱쓱 풀어나간다. 입문이든, 초급이든, 중급이든 집중해서 쉽게 푸니까 더 재미있어 한다.

[하루 10분 초등교과 가로세로 낱말퍼즐] 책의 작가 이미선님은 출판사에서 일하시고 현재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국어 한자 관련 책을 7권 넘게 내오신 분이라고 한다. 낱말퍼즐 책으로 맞춤법과 어휘력, 문해력, 속담, 수수께끼까지 공부할 수 있게하려면 역시 '부모로서 책을 꾸준히 출판하신 내공이 있어서 가능하구나.'싶다.

학습지를 싫어하는 아이라서 낱말퍼즐 책을 아이에게 들이미는 것도 좀 고민을 했었는데 그림이 알록달록하고 단계별로 문제의 양이 자연스럽게 늘어나서 도전하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서 다행이다. 입문은 퀴즈가 4~9문제까지 있고, 초급은 5~13문제까지 있었다.

꼬리에서 꼬리를 무는 낱말들의 묘미를 알려주기 위해서는 아이가 도전할 수 있게 [하루 10분 초등교과 가로세로 낱말퍼즐] 책을 소개해주는 일이 꼭 필요했었던 일이었다. 매일매일 문제를 풀라고 강요할 일도 아니라서 아이 책장 옆에 고이 모셔두고 생각날때 낱말퍼즐 놀이를 해보라고 유도하는 것은 부모의 역할 이겠지.

아이가 낱말퍼즐을 하는 것을 보면서, 국어 교육에 있어서 비전문가인 나로서는 '양질의 문제들이면서도 힌트까지 있어서 초등학생에게는 이정도면 되겠구나.'하면서 아이의 수준까지 가늠해보는 시간이었다. 초급의 첫 단어퍼즐을 푸는 모습을 지켜보니, 맞춤법을 지적하면 싫어할텐데 퀴즈에서 한 번 짚어주니 지우개로 지우면서 다시 써서 퍼즐을 완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답지는 못보게해서 수수께끼 정답을 모르니 가족이 함께 답을 내보는 등 책을 통해 모두 즐거운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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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초등교과 가로세로 낱말퍼즐 : 중급 하루 10분 초등교과 가로세로 낱말퍼즐
이미선 지음, 루루 그림 / 미래주니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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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10분 #초등교과 #낱말퍼즐 #한자 #이미선 #미래주니어 #속담 #맞춤법 #어휘력 #문해력

재작년 아이가 입학했을 때만 해도 한글을 떼지 못하고 갔다. 처음 학교에 가서 한글이 어리숙하니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7살때 한글을 배우게하려고 여러가지 시도를 했지만 관심이 없고 "학교에 가서 배울거야."라고 이야기하면서도 학교 입학하기 싫다는 이야기만 했었다. 그래도 학교 선생님의 도움으로 1학년 때 한글 공부를 많이 했었고, 독서를 주도적으로 하면서 이제 한글을 뗐다고 말할 수 있겠다. 그럼에도 앞으로 국어의 중요도는 더 커지는 것 같다. 아이도 국어보다 영어를 더 쉽게 학습하는 모습을 본다. 이유는 국어에 한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때문 일 것이다. 더 많은 노력을 들여도 국어는 쉽게 배울 수 없는데 영어, 수학, 예체능하기에도 벅차서 더 시간이 없다. 그래도 국어를 위한 최소한의 노력으로 [하루 10분 초등교과 가로세로 낱말퍼즐] 책을 방학때 첫째와 해보기로 했다.

[하루 10분 초등교과 가로세로 낱말퍼즐] 책의 이미선 작가님은 출판사에서 일하시고, 현재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국어 한자 관련 책을 7권 넘게 내오신 분이라고 한다. 낱말처즐 책으로 맞춤법과 어휘력, 문해력, 속담, 수수께끼까지 공부할 수 있게하려면 역시 '부모로서 책을 꾸준히 출판하신 내공이 있어서 가능하구나.'싶다.

학습지를 싫어하는 아이라서 낱말퍼즐 책을 아이에게 들이미는 것도 좀 고민을 했었는데 그림책처럼 알록달록하고 게임처럼 보이는 퍼즐을 완성하려는 의지, 퀴즈를 맞추는 쾌감까지 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계속 풀려고 하는 첫째를 보고 나도 슬그머니 입문, 초급, 중급까지 시켜봤다.

가로와 세로가 맞물리는 낱말을 유추하는 묘미를 알려주기 위해서는 아이가 도전할 수 있게 [하루 10분 초등교과 가로세로 낱말퍼즐] 책을 다니는 길목에 배치하고 소개해주는 일은 필요했었다. 그러나 매일매일 문제를 풀라고 강요할 필요없이 아이 책상 옆에 고이 모셔두고 생각날 때 낱말퍼즐 놀이를 해보라고 유도하는 것이 나의 또 다른 역할일 테다.

중급 첫 장의 세로 첫번째 맞춤법 문제 돌맹이 vs 돌멩이의 문제가 있다. 아직은 맞춤법이 미흡한 아이는 틀렸다. 그래도 지우개로 잘 지워서 퍼즐을 잘 완성해냈다. 시험이었다면 스트레스를 받았을테지만 놀이로 여기니 기억도 잘 될것이다.

세로열쇠

1. 돌덩이보다 작은 돌.

(맞춤법) 돌맹이 vs 돌멩이

또 중급이 어렵다는 편견없이 10살도 도전 해 볼만한 수준이라 뒷 장으로 갈 수록 유추능력이 더 발전될테니 순순환이다.

각 장마다 수수께끼도 있어 온 가족이 머리를 싸매고 풀어본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가 재미나게 할 수 있을 구성과 교과의 개념어들에 대한 문제에다, 억지스러운 수수께끼가 아니라 국어 능력에도 도움이 되는 양질의 문제라서 내 마음에 쏙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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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힐링 컬러링북 : 꽃에 물들다 - 마음에 색을 입히는 명상의 시간 시니어 힐링 컬러링북
베이직콘텐츠랩 지음, 김현경 그림 / 베이직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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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컬러링 #힐링 #치유 #음악 #김현경 #시니어 #부모님 #치매 #건강 #명언 #명상 #스프링 #꽃 #동물 #평온 #베이직북스

아이를 임신했을때 일부러 명화 컬러링북과 유명 색연필을 구입해서 태교를 했었다. 아이들은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부모님은?

건강이 좋지 못하신 부모님의 여가 활동은 손주들과 이야기를 하시거나, 걷기 운동 정도이다. 좀더 다양하고 활동적인 활동을 하시길 바라지만 여러가지 이유들로 쉽지가 않더라. 명확한 한계 속에서 걱정만 하던 중 생각지도 못한 시니어 힐링 컬러링북을 알게 됐다.

시니어를 위한 컬러링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처음 드는 생각은 '아마 부모님은 컬러링이 무엇인지도 모르실것이다. 색칠공부가 마음에 드실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미술은 좋은 건데...' 그러다가 컬러링북의 효과를 보고나니 부모님이 꼭 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컬러링 만큼 효과가 있는 활동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활에 활력 주입 및 성취감 경험

친숙한 사물을 그림으로써 회상 기억에 따른 긴장감 완화

미술 도구 사용으로 소근육 발달

스트레스 해소와 몰입을 통한 명상 체험

창의성 계발과 시각적 자극을 통한 인지능력 향상

뒷표지 중

특히 시니어 힐링 컬러링북은 특별한 컬러링북이다.

어린이와 일반 성인을 위한 것이 아닌 부모님에 특화된 컬러링은 유치하지도 복잡하지도 않은 도안이 가득하고 익숙한 꽃과 동물에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꽃들이 너무 촌스러운가 싶었는데 인터넷의 사진들과 책 속 종이 채색화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민화풍의 색감은 자극적인 화려함에서 벗어난 우리의 전통적인 예술작품에서나 볼 수 있기에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고 색칠하면서 본인의 완성작과의 차이까지 비교해보면 좋을 것 같다. 동물 그림은 세밀하게 색칠이 이미 되어 있고 꽃 도안에 원하는 대로 색칠하면되서 어렵지않겠고 완성작이 훨씬 멋있을 것 같다. 내가 전에 했던 서양의 명화보다 친숙하고 전통적으로 느껴지기에 더 멋지고 탐난다. 꽃을 좋아하시는 엄마도 색칠하면서 좋아하시겠지...

시니어 힐링 컬러링북의 특별함은 음악에도 있다.

표지와 20개의 그림마다 배경 음악 큐알이 삽입돼있다. 출판사와 그림작가의 노고와 정성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미술과 음악의 만남이니 시너지가 가득할 것이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 책의 배경음악과 함께하고 있다. 여러 장르의 음악들 덕분에 귀가 호강이다. 제목들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국악풍이 좋다. 반복되는 음악과 함께 도안을 색칠하면 명상 효과가 확실할 듯 하다.

시니어 힐링 컬러링북의 특별함은 각 그림 밑에 명언이 있고 필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다. 필사 또한 뇌 건강에 좋을 것이기에 좋은 것은 다 담은 것이 아닌가? 책이 정말 좋아보이는데, 옆에서 기웃대던 아이도 "나도 색칠 잘 하는데, 내 것은 색칠 거의 다 했어."하고 탐을 낸다. "안돼! 할머니, 할아버지 거야."

예쁘고 건강에 도움이 될 시니어 힐링 컬러링북! 수채화 색연필과 함께 부모님께 빨리 선물해 드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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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수 뽑기 대소동 이런 수학동화는 처음이야 1
최영기.김선자 지음, 영수 그림 / 을파소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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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수학동화는처음이야 #수학동화 #자릿수 #수학교육 #초등학교 #0 #저학년

나에게 수학은 가까이있지만 멀게만 느껴지는 학문이다. 일상에 어디에나 수학이 있어서 아이들도 한글보다는 숫자를 익히는 것이 빠른데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이는 "수학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어려워요." 라고 한다. 요새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 전에 한글과 함께 기본적인 수학도 모두 가르쳐 보내기 때문에 아이가 상대적인 어려움을 느끼나보다. 마음이 급해져서 일상에서 수학을 가르쳐보다가 학습지를 풀게했는데 너무 지루해했다. 아직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를 위해 수학 동화를 같이 읽고 가베로 직접 놀리기도 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다.

현재 초등학교 2학년 아이는 매일 수학 학습지 4장을 풀고 있다. 여전히 어렵고 지루해하지만 1학년 때보다 훨씬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 쉽다는 이유로 곱셈 연산 문제집, 3학년 기본 문제집, 사고력 수학 문제집을 하루도 빠짐없이 한다. 놀면서 수학을 배우는 것은 곱셈이 끝이었다. 곱셈의 기본 원리를 즐겁게 익히고 구구단을 외우는 것이 실상 2학년 과정 중에서 가장 중요한 활동이었다. 구구단을 시작으로 여러 기본 개념을 외우는 것이 수학 공부이다. 교구로 수학을 하는 부분들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그래도 놀이 수학으로 지금까지 계속 되고 앞으로도 이어지길 바라는 공부 방법은 수학 동화를 읽는 것이다.

초등학교 2학년인 첫째는 이제 책을 잘 읽어서 책상에 놓아두면 스스로 흥미롭게 읽고, 6살인 둘째는 수학 동화를 정말 좋아한다. 동물, 모험, 고전 이야기가 버무려진 수학 동화를 계속 읽어달라고 조른다. 특히 [대장 수 뽑기 대소동]은 표지가 정말 귀엽고 색감이 좋아서 눈에 잘 띄어서 첫째는 이미 봤다고 웃기고 재미있었다고 이야기 해 줬고, 둘째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다 읽어줄 정도로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 0부터 9까지의 숫자를 친구들처럼 표현해서 계속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했다. 아이들 눈 높이에서 <관심있는 대장 수 뽑기와 숫자의 절묘한 조합>은 전에 봤던 수학 동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야기였다. 숫자들이 주인공이라니... 어디까지나 수학은 수단으로서 여겨왔는데 숫자가 더 가깝게 여겨지는데 최고의 스토리텔링 방법이 아닐까?

어른인 나도 주인공인 0과 동화되어 나의 가치를 찾아가는 여행에 쏙 빠져든다. 이야기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숫자가 가지는 상징과 특징에 대해 이야기 했던 부분이다. 잘 몰랐던 숫자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되고 아이들과 이야기 할 거리가 생긴다.

내가 완벽한 구조에 사용되는 수인 걸 너희들은 모르니? 벌도 육각형 모양으로 집을 짓잖아! 가장 완벽한 구조인 육각형으로 집을 지어야 튼튼하기 때문이지. 그리고 주사위도 6개의 면으로 되어 있잖아.

22쪽

또한 0이 친구들과 어울리려는 노력과 본인의 존재 가치에 대해 고민하는 부분은 사회 어디에서나 있을 수 있는 우리 모두의 모습이기에 간접적으로 경험해보고 극복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는 수학 동화가 사회성 동화로 까지 확장되어 단편적인 지식 전달로만 남는 것이 아닌 여러가지로 생각을 확장하고 지혜를 얻어가는 책으로서도 최고였다.

수학 동화 답게 [대장 수 뽑기 대소동]의 뒷부분 별책에는 수가 어떻게 쓰이는지와 학교 수학의 연결성에 대해서도 나온다. 실제 1학년때 세 자리 수까지 익히고 써보고 2학년 초반이 되면 본격적으로 자릿 수에 대한 개념을 배우는데 [대장 수 뽑기 대소동]을 같이 읽으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 어제도 사고력 수학에서 자릿 수 문제를 풀면서 어려워 하던 첫째 아이와 다시 한번 더 [대장 수 뽑기 대소동]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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