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교육을 위한 고전 강의]
이즈음 부모를 위한 자녀교육 강의들이 곳곳에서 열리고 있으며 그에
부합하는 자녀교육계발서들도 뒤질세라 이에 발 맞추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는 현 추세 실정이다.
이러한 것들을 한번쯤 접해보지 아니한 부모는 없을 듯 하다.
그렇다,이 세상에서 부모만큼 가장 자연스럽고 적합한 교육자는 없다는
말처럼 부모란 하나의 중요한 직업으로서 비춰지기까지 한다.
그만큼 부모의 역할과 일관성 있는 언행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가에 대해
여지껏 자녀를 위해 이 부모란 직업의 적성검사가 행해진 적은 없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저자 역시 부모라면 담을법한
내 자녀에 대해 욕심을 품을법한 것들에 대해 오로지 부모의 입장에서
취했던 사고방식등을 내 자녀의 입장에서 바라 본 바 가장 중요한 것을
깨닫고 이 세상 모든 부모에게 자신있게 공고하고 있다.그것은 바로
[자녀 교육에 성공하려면 욕심을 버려라! ]라고 말이다.
이 중심에는 옛 선비들을 통해 고전 속에서 전하는 자녀 교육의 원리를
어렵지 않게 쉽게 그 이해를 구해주고 있으며 현 부모들에게 새로운 시각에
대한 큰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첫 장을 넘길때에는 마음의 무게가 가슴 언저리에 세게 눌린듯 심하게 힘이
들었을 정도로 내 아이들에게 있어 사랑에 있어 표현에 있어 서툰 부모는 아니였나
하면서 내심 우려속에 읽혀내려간 탓에서일까 장수가 제법 넘겨졌을때에는 그 눌린듯한
무게감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예나지금이나 자녀교육 문제에 대해서는 그 정도나
깊이가 다를 바 없었다는 일맥상통 하는 부분이 많았다는 사실과 과거 옛 성현들은 자녀를
믿고 기다릴 줄 아는 비움에서 비로소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읽다읽다가 도저히 책장을 더 넘길 수 없는 동자교/최 한기의 구절에서 한참을 맴돌았다.
[성장한 뒤의 성공은 본인의 능력 여하에 달려 있는 것이지만,만약 어릴적 교육이
바르지 못해서 비뚤어진 습관이 그대로 방치되고,이끌어 주는 일에 원칙도 없어서
아이를 키워 주는 원동력까지 해치게 된다면 그 책임은 장차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가?]
그 책임은 고스란히 부모의 몫으로 전가될 지 모른다.
이런 연유에서 부모의 좋은 습관보다 더 좋은 어린이 교육은 없다는 깨우침과 함께
절대로 부모는 아이들에게 자신들의 희망을 억지로 따다 넘겨서는 아니된다는 것과
아이들이 가진 그대로 아이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모든 것들을 그대로 존중할 줄 아는
실로 이로운 부모로 거듭남에 있어 진정한 이정표를 건네받은 복된 만남의 장이
아니였나 싶다.
마지막으로 내 스스로에게 전하고 싶다.
내 아이에게 부모이기 전 뜻이 통하는 친구로서 오래도록 함께 하고 싶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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