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세트]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총19권/미완결)
카마치 카즈마 / 대원씨아이(만화)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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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을 좋아하고 찾아본 적 있으면 괜찮고, 그렇지 않으면 중간중간 이어지지 않는 부분 때문에 불친절한 구조. 캐릭터 얼굴 작화가 비슷비슷해서 구분하기 어려운거만 빼면 무난하고, 이야기 자체는 배틀물로서 재미는 있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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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빌려준 마력은 [리볼빙]으로 강제 징수 01 ㅣ 빌려준 마력은 [리볼빙]으로 강제 징수 1
이이지마 신고 지음, 마사키치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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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뻔한 이세계 퇴출물에 사채를 섞은 이야기다. 주인공이 쓸모가 없어 버려졌지만 사실은 엄청난 능력자였고 그 능력으로 승승장구하는 뻔한 이야기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퇴출물들 중에는 주인공을 버린 파티에 복수를 하지 않고 압도적으로 성장해서 우쭐대기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만화 원작의 경우 마나를 빌려 줬다는 점에서 사채가 성립되어 리볼빙으로 환수하여 피해를 주고 환수 받은 마나로 성장을 하는 구조를 띄기에, 주인공을 버린 파티가 쫓게 되고, 이에 대비하는 형태를 보인다.


다만 아쉬운 점은 마나를 소모하여 다른 사람은 두개 이상을 얻을 수 없는 스킬을 여럿 습득하는 것에 비해 지불하는 비용이 저렴해서 심하게 편의주의적인 느낌에 들며, 만화가 그런건지 원작이 그런건지 이 스킬들을 제대로 설명을 안 한다. 그 점 때문이 그저 이야기 진행을 보기만 할 뿐 세계관에 빠져드는 몰입은 없다.

작화는 무난해서 단점이나 아쉬운 부분은 없다. CG를 쓰긴 하지만 지나치게 과잉 사용을 하는건 아니고 어느 정도 후처리를 하여 무난하게 녹여낸다.

과하게 결점 요소는 없고 작화도 무난하고 설명이 좀 부족한 점이 아쉬운 뻔한 이세계 추방물이라 그냥 저냥 볼만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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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전생 연금 소녀의 슬로 라이프 01 ㅣ 전생 연금 소녀의 슬로 라이프 1
사토마치 / 시프트코믹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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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한번, 환생한 판타지 세계에서 연금술사로 한번, 총 두번의 과로사를 겪고 같은 세계의 시간이 지난 미래에서 환생한 주인공이 이번에야 말로 슬로라이프를 하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소실된 연금술로 치트급 물건을 만들어 내며 편하게 지내기 위해 노동을 하는 이야기.



뻔한 과로 이세계 환생 치트물이다.

작화는 좀 애매한데 인물간의 구분이 용이하게 표현의 차이를 두거나, 톤을 사용하는 거나 하는 부분은 잘 표현하지만, 가끔 얼굴 작붕이 나오는 점은 아쉽다.

작화 부분은 그 점만 제외하면 문제 될 부분은 없는데, 이 만화에서 가장 큰 문제는 이야기다.


뻔한 치트 환생물이란 점은 요즘에는 피하기 어려우니 일단 넘어간다 쳐도... 수준이 매우 낮아 공감하기가 힘들다.


판타지 세계관에서 잃어버린 연금술을 혼자 사용하여 이익을 독점한다는 정도는 그냥 뻔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 연금술의 수준이 너무 심하게 뛰어나다 보니 이걸 선대 연금술사들이 과로사 하여 소실되었다고 하기에는 설득력이 너무 빈약하다. 잃어버린 신체를 되돌리고 말도 안 되는 수준의 성능을 부여할 수 있는 연금술을 가지고도 피로회복제 하나 못 만들어서 전부 과로사 했다는 설정은 납득이 가지 않는데, 연금술의 권능과 소실된 이유, 이런 중요하고 보전해야 할 기술자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점 등이 너무 터무니 없다 보니 이야기를 받아들이는데 걸림돌이 된다.

작가의 지식 수준도 좀 어처구니 없는게 아무리 욕조를 만들려고 했다지만 철로 욕조를 만들려는 생각을 하는게 당췌 이해가 가질 않는다.

물론 현대와 중세수준 판타지에서의 소재 차이도 있긴 하니 비전문가가 중세시대 수준에선 구현하기 애매한 부분은 있다. 현대에서 주로 비용면에서 선택되어지는 것이 아크릴이나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인데 이건 비전문가가 만들어내기엔 어렵다. 하지만 이 두개가 아니어도 대리석이나 나무 욕조 같은 선택지도 있는데, 스테인리스를 소재로 쓰는 것이 어처구니가 없다. 아마도 연금술의 능력 범위를 과장하기 위해 스테인리스를 고른 듯 한데 지나치게 비합리적이고 말도 안 되는 선택이라 오히려 세계관을 무너뜨리고 주인공과 작가의 지식수준을 의심하게 만든다.

당장 필요해서 만든 물건들이 바로 다음 장면에서 쓸모가 없거나 놔두고 가는 등 보여주기 식의 일회용으로 전락하는 상황이 잦고, 이야기가 급전개가 잦아 과정을 무시하고 바로 다음으로 넘어가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이야기 진행 속도는 빠르긴 한데, 이걸 캐릭터의 변화와 함께 간격을 두며 받아들일 과정을 주지 않아 결과만 남고 캐릭터는 뜬다.

캐릭터 면에서도 주인공인 여자 연금술사는 거의 개그식으로 과거 살벌하고 야만적인 스파르타식 연금술 도제 훈련에 익숙해져 멋대로 치고 나가는 등 이야기 전개 마냥 급가속을 하는 경향이 잦아 진지함이 부족하다.상식인 포지션이 이야기에 적절하게 개입하는 경우는 주인공에게 위해가 다가올 부분을 사전에 차단하는 정도에 불과해 이야기에 딱히 위기나 고난이 없고 주인공의 막나가는 행동에 제동을 걸지 못 한다.

비밀을 지킬 정신이 없는 주인공이 여기저기 나서며 일을 키우고 부를 늘리는 그저 그런 이세계 치트물을 보는 정도에 불과하다.

이야기가 그리 좋은 형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스테인리스 욕조나 신체를 수복하는 포션 같이 터무니없는 부분을 제외하면 아예 못 볼 정도로 처참한 건 아니고, 작화도 그냥저냥이라 3점을 줬다가 2권을 본 뒤, 이런건 볼게 못 된다고 느껴 1점으로 재수정 했다.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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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마이페이스로 걷자 01
미모토 한나 (저자) / 대원씨아이(만화)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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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증으로 대화가 능숙하지 않은 민감한 시기의 여학생 콘도와 겉보기엔 마이페이스적인 느낌이지만 속마음은 복잡한 남학생 타카하시의 서툴게 가까워지는 청춘 이야기.


'스킵과 로퍼' 같은 학교 청춘 이야기지만 스킵과 로퍼나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처럼 연예계와 관련된 등장인물도 없고, 부자거나 가난하거나 특별한 가정 환경의 인물이 없는 매우 평범한 학생들의 평범하게 있을법한 청춘의 이야기.



매우 평범한 이야기라 그리 주목하기 힘든 형태를 재미있고 관심이 가게 풀어내는 흐름이 뛰어나다.

주로 여학생 콘도의 시점에서 그려지지만 인식이 치우치지 않게 주변인물의 시점으로도 이야기를 풀어 나가며 균형을 이룬다. 언듯 보면 단순하게 정의되는 인물상도 개개인의 시점으로 들여다 보면 복잡하고 쉽지 않다는 것을 지루하지 않게 매우 잘 풀어낸다.


하지만 작화는 좀 아쉬운데 분위기를 저해하거나 안 어울리거나 심하게 안 좋거나 한건 아니지만, 작화가 매우 가볍고 심플하다. 딱 필요한 것만 채우고 불필요한 건 덜어낸 최적으로 맞춘 형태 같은데 보는데는 편하지만, 결정적인 부분을 띄워주는 힘이 부족하다.

작화를 크게 중요시하지 않고 평범한 청춘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심플하지만 빠져들게 하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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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이거 그리고 죽어 07 ㅣ 이거 그리고 죽어 7
토요다 미노루 지음 / 대원씨아이/DCW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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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미티아에서 첫번째 팬을 만나고, 편집자에게 원고를 보여주고, 만화 고시엔을 준비하는 이야기


모든 것이 즐거울 나이의 제자들에게 영향을 받아 다시 만화를 그리는 테시마 레이. 만화를 그리는 원동력인 좋아하는 것이 깎여 나가 포기하고 도망을 치고, 방황하다 자신의 팬인 마이를 만나 만화의 길을 가르쳐 주며 어느새 자신도 만화의 길에 다시 오른다.

매권 마지막에 만화가로 활동하던 과거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주인공 테시마 레이. 밝고 긍정적인 동인 활동을 하는 제자들과 대비되는 고통스런 만화가의 삶을 그리면서 반면교사처럼 보여지는 듯 했으나, 그 고통스러운 과거만큼 다시 만화를 그리게 되는 결정에 무게감을 더한다.

좋아하던 것을 너무 싫어하게 되고, 그리고 다시 좋아하게 되고
하던 일의 책임을 버리고 도망쳐 나오고는 다시 돌아가려는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없다면 이해하기 힘든 레이의 힘든 결정. 겸업 금지인 교사가 다시 만화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안정적인 직업을 버리고 다시 수라의 길에 오르려 하는 것은 그만큼 야스미 아이를 만나고서 치유 받았다는 이야기일듯 싶다.


편집자에게 원고를 보여주며 각기 다른 반응이 나오는 세 그룹을 통해 각기 다른 형태의 길을 보여준다.

프로 만화가의 딸로서 어릴때부터 만화를 그려 실력과 재능이 뛰어나 당장이라도 연재가 가능한 퀄리티로 편집자의 마음에 들지만 정작 바라보는 방향은 출판사가 아닌 동인의 길을 보는 히카루

원하는 방향과는 다른 부분이 먹히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큰 우라라

천천히 단계를 오르며 성장하는 코코로와 아이


그리고 만화가의 길을 걸으려 하는 레이의 길이 비추어지고 겸사겸사 편집자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지는 사치

이 중 만화가로서 먼저 뜰 가능성이 높은건 노리지는 않았지만 상대에게 먹히는 내용을 만드는 우라라가 아닐까 싶다. 작가가 의도하는 것을 독자가 제대로 받아들이기 위해선 서로가 가진 공감대의 영역이 비슷해야 하지만, 우라라의 엉뚱함은 공감해서 재밌는게 아닌 공감하지 않았기에 웃을 수 있는 이야기이기에 오히려 더 많은 사람에게 통하는 아이러니함이 있다.

본래 전달자의 의도가 상대에게 온전히 전해지기는 어려운 편이고, 글과 같은 문장이 아닌 그림의 경우는 더욱 모호하게 전달된다. 마치 가족오락관의 코너 '고요 속의 외침'처럼 전달하는 과정에서 와전이 되며 독자는 머리속에서 그 차이를 보고 즐기는 그런 느낌이다. 하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것과는 다른 것만 받아들여진다면 창작자로서 고통스러울 뿐이지만.

순수하게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는 동인의 길을 걷는 히카루와 만화가로서 독자가 보고 싶게 만드는 것을 그리는 길의 코코로와 아이, 그리고 그 중간에 있는 우라라의 세가지 형태로 만화가를 꿈꾸는 아이들의 길을 보여주려는 듯 싶다.


하지만 테시마 레이가 그랬듯이 기대와 다른 현실, 기술과 마음이 준비되지 않은 빠른 데뷔, 원하는 방향성과 다른 요구는 창작자의 정신을 갉아먹게 되고, 좋은 멘토, 편집자, 동료가 없이는 제대로 헤쳐나가기 힘들다. 특히 하고 싶은 것과 다른 것을 요구하는 편집자를 만난 우라라는 더욱 그러할듯 하다. 만화부가 학년이 오르면 2학년의 셋이 부활동을 그만두게 되니 혼자 남게 되는 문제도 있을테고.


희망차고 즐거운듯한 이야기를 앞부분에 배치하고 뒷부분에는 점진적으로 현실적이고 고통스런 이야기를 배치하는 형태를 보여 주는데, 테시마 레이의 과거 이야기는 이번에 거의 다 풀리지 않았나 싶고, 다음 권에는 나나의 과거 이야기가 될지 아니면 교사가 되는 과정의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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