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금지소년 01권 ㅣ 금지소년 1
임애주/임진주 / 서울미디어코믹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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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에 시급이 높은 여자만 일하는 메이드 카페에 여장하여 위장취업한 남자 주인공 나운(여장명:포푸리)이 여자 신류아에게 정체를 들켜, 어쩔수 없이 협박하는 여자에게 달라붙는 남자들을 꼬셔서 떼어내야 하는 이야기.

만화는 10년전에 나왔지만, 내용은 20년전 만화에 가깝다.

최근에 어느 정도 자리잡은 여장남자란 소재를 쓴 점은 특별하긴 하지만, 원해서 여장하는게 아닌 어쩔수 없이 여장을 하는 상황이라, 억지로 여장을 하는 이야기의 공통적인 문제점인 작위적인 상황과 자연스럽지 못 한 감정과 상황 흐름으로 편하게 보기는 어렵다.

또한 협박과 강요로 인해 남자가 남자를 꼬셔야 하는 조건에서, 카페 내에서는 아무도 신류아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 반면, 신류아에게 빠진 남성은 나운의 여장 모습인 포푸리에 관심이 없는 이해하기 힘든 설득력이 없는 부분 때문에 좋아하게 만드는 이유를 작위적이고 억지스럽게 연결한다.

작화는 좋지만 좋지 않은데, 꼼꼼하게 공을 들인 작화 퀄리티는 높지만, 보는 사람을 배려하지 않은 과도한 구성과 명암 밸런스 때문에 읽기 힘들다. 주인공의 여장 모습은 귀엽지만, 주인공 외의 캐릭터들이 개성은 강하지만 호감이 들지 않는 형태라서, 이야기에 빠져들지 못 하게 하는 점도 단점이다.

균형을 맞춰 서로 주고 받는게 아니라, 일방적으로 받아내고, 제공해야 하는 불균형적인 관계도 지금에 와서는 즐기기 어려운 구성이라 시대가 지나서 즐기기 어려운 점도 있다.

여장남자 자체는 잘 쓰면 재미있는 소재인데, 그걸 요리하는 방법이 구시대 스타일인게 아쉬운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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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은혜는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1 ㅣ 은혜는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1
키타고 카이 지음, 박소현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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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구해준 답례로 글러먹은 인간인 남자 료와 동거를 하는 개 인간 포치(인간명: 키타노 타케시). 완고 완벽한 인간의 모습을 살아가는 개와, 느슨하고 글러먹은 인생을 사는 인간의 이야기.

흥미로운 소재지만, 밸런스가 안 맞는 구성이다.

심각하게 운이 없고, 인간 관계(주로 여성)도 좋지 않고, 노동 의욕도 없는 글러먹은 주인공이 실제로는 운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사람 친화력은 만렙 수준이라 어느 쪽에 기준을 둬야 할지 알 수 없는 엉성한 캐릭터성에 인정이 있지만 트러블 메이커 요소가 강해, 단점만 강하고

반면 개 인간의 경우 인간으로 치면 상위권에 속하는 능력자이지만, 잘 알고 지내는 사람이 아니면 접근하기 어려운 무서운 인상이란 점도 금새 문제가 되지 않고, 인간 주인공에게 갚아야 할 은혜 채무는 빠르게 해결되어 얽혀 있을 이유가 사라져, 두 캐릭터를 강제로라도 묶어주거나 조합을 이룰만한 요소를 빠르게 제외 해 나가고 있다.

그렇다고 채무를 끝내 자유로운 삶을 찾은 개 주인공의 서사가 흥미로운 것도 아니고, 인간으로서 한심한 인간 주인공의 이야기가 재미있는것도 아니다.

시작을 끌어내는건 흥미로운 소재와 설정이지만, 이걸 독자가 끝까지 빠져들만한 형태를 유지하지 못 하여, 어설프게 가게 공동 운영이란 형태로 이어질 뿐이라, 다음 권이 궁금하거나 기대되진 않는다. 좀 더 얽히고 섥히는 관계성을 만들고, 그로 인한 흐름이나 반응을 끌어내야 재미가 있을텐데, 트러블 메이커인 인간 주인공이 사고를 치고 개 주인공이 수습을 하는 해결사인 이상, 해결사쪽에 더 비중이 가기 마련이나, 정작 개의 이야기는 심심하고 무미건조하여 연결이 재미가 없다.


1권만으로 완벽히 판단하긴 어렵지만, 그렇다고 다음 권을 기대 할만한 형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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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세트] 사치록 -사치의 묵시록- (총5권/완결)
챤타 / 대원씨아이/DCW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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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멸망을 주장하는 악마와 인간의 존속을 주장하는 천사의 대립을 해결하기 위해, 인류의 대표자를 정해 그 사람의 행동을 통해 인류의 처분을 결정하는 인간신판, 부모를 잃은 어린 소녀 사치 앞에 여성 천사 란과 남성 악마 보로스가 나타나 아이를 담당하게 된다. 그러나 이 아이, 자신이 인류의 대표라는 사실에 전혀 긴장감이 없는데..?


부모를 잃은 아이에게 특별한 존재가 나타나 같이 생활하는 구성에, 인류의 미래를 책임지는 인간신판이라는 요소를 섞은 형태. 훈훈한 소재와 무거운 소재 양쪽에 가벼운 개그를 섞어 이야기의 균형을 맞춘다.

인간의 대표자를 뽑아 그 사람의 행적으로 인류의 존속을 결정하는 인간신판이란 방식은 잘 생각해보면 합리적이지 못 한데, 인류 전체가 악해도 대표자만 선하면 존속되고, 인류 전체가 선해도 대표가 악하면 멸망하는데다, 대표자가 되었다는 사실이 압박을 주어 일상 생활이 힘들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고, 스스로를 책임질수 없는 나이의 어린 아이가 대표가 되는 등 온갖 부분에서 납득하기 힘든 형태를 띈다.

그래서 무거워지자면 한도 끝도 없이 무거울 이 소재를 인간의 존속에 관심이 없고, 마이페이스인 주인공 사치로 인해 개그로 넘긴다. 철학적이고 깊게 생각 해 볼만한 소재를 개그로 넘기는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어지간해선 다루기 힘들테니 이렇게 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그래서 인간신판이란 요소는 늘상 단점만 지적하는 악마와 어떻게든 장점을 끌어내야 하지만, 자신의 업무에 진지하지 못 하고 인간의 음식을 즐기는데 환장한 천사로 인해, 균형이 맞질 않아 결국 이 인간신판이란 요소는 이야기의 긴장감을 주는 것 외엔 큰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

다른 한쪽의 소재인 특별한 존재와의 동거 부분에선, 깐깐하지만 가정적인 아빠 역의 악마와, 느슨하고 태만하지만 아이가 원하는 것이 우선인 엄마 역의 천사와 심하게 마이페이스 기질인 주인공 사치의 4차원적인 성격으로 개그와 훈훈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이 만화는 개그물로서 5점 만점을 줄 수 있을만큼 개그 센스가 매우 뛰어나다. 같은 소재를 우려먹지 않고, 매번 다른 소재와 형식으로 개그를 하며, 각 권의 마지막 부분이 궁금하게끔 다음 권으로 유도를 하는 구성과 웃겨야 할 타이밍을 제대로 잡아내어 생각지도 못 한 상황으로 터트리는 호흡조절과 발상 등 개그 만화로서 아주 뛰어난 형태를 갖추고 있다. 근래 10년 내에 나온 개그만화들 중에서는 최상위권의 개그 만화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웃긴 만화다.

훈훈한 감동 요소는 작위적인 느낌은 있어도 억지스럽진 않은데, 이는 캐릭터별로 완급을 꽤 잘 조절하고 있어 적절한 감동과 훈훈함을 준다. 사치처럼 마이페이스 기질이 강한 센 캐릭터는 그만큼 진지한 상황으로 무게감을 주고, 다소 캐릭터가 가벼운 경우는 적절한 분위기로 너무 무겁지 않게 하여, 개그처럼 원패턴에 안주하여 뻔한 이야기가 되지 않게 하고 있다. 특히 훈훈함이나 개그나 둘 다 어느 한쪽이 지나치게 손해를 보는 편중된 구성은 불쾌감이나 균형이 맞지 않는 느낌을 주는데, 이 만화는 그런 점에서 일방적으로 당하거나 손해를 보는 경우가 없어 적절한 상태를 유지한다.


5권이라는 짧다면 짧은 권수로 끝난 이야기지만, 내용면에서는 매우 알차서 200페이지 가량을 전부 제대로 활용하고 있고, 인간신판이란 무거운 소재를 이 이상 뻔하게 악마에게 유리하기만 한 구성으로 끌고 나갈수는 없기에 적절한 시점에서 이야기를 끊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마무리했다.

작화는 개그만화가 느슨하고 관대한 기준으로 평가를 주는 경향이 있는걸 감안하여, 개그만화를 평가하는 기준에서는 크게 나쁜 작화는 아니다. 오히려 미형의 비슷비슷한 캐릭터밖에 못 그리는 일상 개그 만화에 비하면, 캐릭터의 색과 성격과 외형이 뚜렷하고, 여성 악마인 에이전트Q에 꽤 공을 들이는걸 보면 그림을 못 그리는 타입은 아니다. 다만 개그 만화가 아닌 다른 만화와 비교를 한다면 아쉬울수는 있다.

개그 센스와 완급 조절력이 뛰어나서 작가의 차기작이 기대가 된다. 적당히 훈훈하고 웃긴 개그만화로 추천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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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북두의 권 세기말 드라마 촬영전 1 ㅣ 북두의 권 세기말 드라마 촬영전 1
Buronson / 학산문화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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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두의 권이 드라마라면? 라는 내용으로 벌어지는 좌충우돌 소란스런 이야기. 비공을 눌러 암살하는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드라마와 합쳐지니 현실감이 떨어지고, 등장인물과 원본 캐릭터의 성격이 달라 몰입이 좀 어렵다. 원작을 알아야 재미있는 구성이라 원작을 안 본 사람은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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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레이와의 다라 씨 04 ㅣ 레이와의 다라 씨 4
토모츠카 하루오미 / 프레지에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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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때의 에로함은 싹 빠지고, 괴이, 오컬트 비중이 늘어가지만, 그렇다고 이야기 진행이 빨라지진 않았다. 보이시한 히나타의 캐릭터성이 좀 미묘하긴 했는데 오컬트 파트 아니면 존재감을 드러내기 힘든 상황이 되어가고, 작화가 점점 선이 지저분한걸 방치하는 식이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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