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은혜는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1 은혜는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1
키타고 카이 지음, 박소현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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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구해준 답례로 글러먹은 인간인 남자 료와 동거를 하는 개 인간 포치(인간명: 키타노 타케시). 완고 완벽한 인간의 모습을 살아가는 개와, 느슨하고 글러먹은 인생을 사는 인간의 이야기.

흥미로운 소재지만, 밸런스가 안 맞는 구성이다.

심각하게 운이 없고, 인간 관계(주로 여성)도 좋지 않고, 노동 의욕도 없는 글러먹은 주인공이 실제로는 운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사람 친화력은 만렙 수준이라 어느 쪽에 기준을 둬야 할지 알 수 없는 엉성한 캐릭터성에 인정이 있지만 트러블 메이커 요소가 강해, 단점만 강하고

반면 개 인간의 경우 인간으로 치면 상위권에 속하는 능력자이지만, 잘 알고 지내는 사람이 아니면 접근하기 어려운 무서운 인상이란 점도 금새 문제가 되지 않고, 인간 주인공에게 갚아야 할 은혜 채무는 빠르게 해결되어 얽혀 있을 이유가 사라져, 두 캐릭터를 강제로라도 묶어주거나 조합을 이룰만한 요소를 빠르게 제외 해 나가고 있다.

그렇다고 채무를 끝내 자유로운 삶을 찾은 개 주인공의 서사가 흥미로운 것도 아니고, 인간으로서 한심한 인간 주인공의 이야기가 재미있는것도 아니다.

시작을 끌어내는건 흥미로운 소재와 설정이지만, 이걸 독자가 끝까지 빠져들만한 형태를 유지하지 못 하여, 어설프게 가게 공동 운영이란 형태로 이어질 뿐이라, 다음 권이 궁금하거나 기대되진 않는다. 좀 더 얽히고 섥히는 관계성을 만들고, 그로 인한 흐름이나 반응을 끌어내야 재미가 있을텐데, 트러블 메이커인 인간 주인공이 사고를 치고 개 주인공이 수습을 하는 해결사인 이상, 해결사쪽에 더 비중이 가기 마련이나, 정작 개의 이야기는 심심하고 무미건조하여 연결이 재미가 없다.


1권만으로 완벽히 판단하긴 어렵지만, 그렇다고 다음 권을 기대 할만한 형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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