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일러스트 구도.포즈 사전 쉽게 배우는 만화 시리즈 51
시카타 시요미 지음, 김재훈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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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그림이 충격적인 구도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진심으로 좀 그림체에 충격을 먹긴 했는데 책 내용은 아주 나쁘진 않습니다. 다만 별 3점 이상은 아닌 정도입니다.


구도와 관련하여 같이 구매한 "일러스트와 만화를 위한 구도 노하우"란 책과 좀 비교하자면, 이 책은 이론적인 설명에서는 여러모로 부족합니다. 구도의 종류나 정확한 수치 같은 이론 부분이 좀 떨어지고 이미지 예시의 퀄리티가 조악해서 설명을 하긴 하는데 이게 맞나?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구도가 아닌 다른 부분으로 새는 내용도 있다보니 좀 좋은 평가를 주긴 애매합니다.

그래도 이 책이 아주 나쁘진 않다 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앞서 말한 구도 노하우란 책이 구도를 그저 설명하는 것에 그친다면, 이 책은 같은 구도 이미지에서 좋은 예와 나쁜 예를 들어 뭘 하면 안 되고, 뭘 해야 더 좋은지, 특징을 어떻게 살리는지를 알려줍니다. 구도 노하우 책이 교과서적인 기본 이론 설명에 그친다면 이 책은 이론 설명은 좀 부실한 대신 해당 구도를 여러 방법으로 분해하고 변화를 주어 답을 찾아가는 문제집 같은 느낌입니다. 다만 저자의 그림이 너무 설득력이 떨어지는터라 쉽게 와 닿지가 않고, 몇몇 이미지 예시는 고친 부분이 더 나은지 애매하거나 더 나은 방법이 있을거란 생각도 들어 영 못 미더운 점이 많습니다. 그림의 퀄리티 때문에 전문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점이 약점입니다. 실제로도 이론적인 부분에서 설명이 부족한 점도 있으니까요.


조금이라도 더 뭔가 익히고 싶다면 얻을 점은 있긴 하지만, 책 하나로 모든걸 다 배우고 예시 그림도 좋았으면 하는 분에게는 추천드리기 힘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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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와 만화를 위한 구도 노하우 그리다
마츠오카 신지 지음, 김재훈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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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좀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한 여러가지 구도를 설명하는 책입니다.

여러 종류의 구도의 이론적인 부분과 예시 이미지를 담고 있는데, 단순히 구도의 형태를 배우는데는 좋습니다. 다만 그 구도를 만드는데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설명은 부족한 편입니다.


예시 이미지의 퀄리티가 뛰어나서 책이 매력적으로 느껴지긴 하나, 예시 이미지의 설명 부분은 해당 이미지에 대한 분석 같은 감상 정도라서 왼쪽 페이지에 설명하는 구도 이론 외에는 더 얻어갈 내용이 없습니다. 예시 이미지가 완성형이다 보니 뭐가 부족하고 뭘 고쳐야 하는지는 알 수 없는 오로지 답만 뽑아서 외우는 그런 책입니다. 물고기를 잡는 법이 아니라 물고기만 보여주는 느낌일까요. 책의 제목인 노하우란 부분은 별로 와 닿지가 않습니다. 다양한 구도가 사용된 그림에서 각각의 부분을 해체해 사용된 구도를 읽어내는 방법이라도 알려줬다면 직접 그림을 찾아 보며 배우는 것도 가능할텐데 그런 것도 없다보니 스스로 찾아서 배우는 것도 어렵습니다.

그래도 이론적인 면에서 설명은 충실하고 비전문가를 위한 용어 설명도 해 주고 중요한 부분은 글에 노란색 바탕으로 주목하기 쉽게 하여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는 쉽습니다. 더 깊게 들어가지 않을 뿐이죠.

사족이지만 책 내용중 5역 4경 부분의 예시 이미지가 페르소나5의 이미지인데 저자가 해석한 이미지와 실제 이미지의 내용이 다른지라 페르소나5를 아신다면 엥? 이거 아니지 않나? 싶을 분들이 계실듯 합니다. 5역4경 구도 자체는 소년 만화에서 잘 써먹는 구도라서 이론적인 설명은 틀리진 않는데 하필 예시 이미지가 그런 뜻이 없어서 미스 매칭인게 오해를 불러오기 쉬운게 문제네요. 이론 부분에선 문제 없으니 이론만 골라 배우시면 될거 같습니다.


이 책 하나로는 구도를 전부 이해하기는 충분하진 않은터라 더 나은 책이나 심화된 책을 찾아 봐야 할 것 같네요. 이 책 뒤쪽에 적힌 참고 문헌의 책이 국내에도 있는지 찾아봐야 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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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똑같은 내가 싫어서 심리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 나를 바꾸는 39가지 방법
홋타 슈고 지음, 정현 옮김 / 김영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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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심리학 책들이 대체로 나라는 개인과는 상관없는 사회적 실험의 연구를 이야기하는 반면, 이 심리학 책은 나와 매우 밀접한 개인적 심리 문제들을 다룬 실험과 연구를 다루어 매우 유용합니다. 모든 마음의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못 하더라도 알아두면 좋을 내용이 많아 유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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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세트] 걸즈&판처 좀 더 러브러브 작전입니다! (총8권/미완결)
니이 마루코 / 노엔코믹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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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걸즈&판처의 소녀들의 탱크와 상관없는 일상 개그 만화. 초반은 개그 폼이 좀 엉성하지만 점점 권수가 늘면서 안정적인 재미를 줍니다. 다만 원작을 전부 봐야지만 이해 할 수 있는 캐릭터성에 의존하는 내용이라 걸판 입문자나 모르는 사람에게는 조금 난해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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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인분 일식 - 나를 위한 맛있는 일본 가정식 한 끼
베터홈 협회 지음, 이진숙 옮김 / 참돌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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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정식 레시피를 담은 매우 친절한 책.

여타 요리책들과는 달리 매우 친절한 점은 레시피 요리의 칼로리, 염분, 조리시간까지 적혀 있으며, 다양한 팁과 대체 할 수 있는 재료의 설명들을 통해 재료 없어? 그건 내 알바 아니지 하는 다른 요리책들과 달리 어떻게든 시도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의 폭을 넓혀줍니다.


다만.... 좋은 책인데, 참 좋은 책이지만.

일식 위주라서 거의 대부분의 요리가 간장으로 간을 맞추는 짠맛 계열에다 아무리 레시피가 많아도 거기서 거기로 느껴지는 비슷비슷한 레시피가 대부분이라 여러모로 흥이 나지 않습니다. 이런걸 보면 확실히 한식은 맛이 단조롭지 않다는 점이 참 좋네요. 그렇긴 해도 책에 나온 양념 조리법들은 따라서 만들어 보면 정말 맛이 좋은데, 특히 데리야끼 양념 레시피는 아주 잘 써먹고 있습니다. 이 데리야끼 양념 레시피 하나로 굽거나 볶는 요리는 어지간한건 다 먹히다보니, 1인분 요리가 귀찮으면 양념 레시피 비율만이라도 숙지 해 두면 요리의 맛이 좋아집니다.

레시피가 1인분 위주라 싱글이면 유용하지만 저처럼 요리가 귀찮아서 한번에 많이 만들거나 가족 구성원의 반찬을 책임져야 하는 분이라면 애매하겠다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좀 많이 아쉬운 점이 사진이 별롭니다. 저자 또는 사진 작가가 요리를 맛있게 찍는 법을 모르거나 별로 신경을 안 쓴 듯한 애매한 퀄리티의 요리 사진들이 많은데, 특히 그릴에서 구운 요리의 탄 부분을 그대로 노출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 싶네요. 노릇한게 아니라 까맣게 탄 부분이고, 생선만이 아닌 순무마저 까맣게 탄 부분을 보여주는것이 정말....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오늘은 아무래도 덮밥' 책이랑 같이 샀다보니 겹치는 레시피도 많아 그리 만족스럽지 않은 점도 있습니다. 책의 설명은 이쪽이 더 나은데 덮밥책은 레시피가 그나마 덜 단조롭다보니 전체적인 만족도에서 좀 밀리네요.

만약 구매를 하실거라면 책 내용이 일식 레시피만 있어도 만족하실수 있다면 괜찮을 것 같고, 그게 아니라면 되도록 다른 일식 책이랑은 같이 구매하지 않는 편이 좀 덜 아까울듯 싶습니다. 분명 어느쪽이든 겹치는 부분 때문에 아쉬울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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