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근법이 쉬워지는 입체 스케치 기법
나카야마 시게노부 지음, 김현화 옮김 / 아르고나인 / 201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건축,내부,외관 위주의 투시법 강의 책입니다. 실건축 이론과 투시도 위주의 책이라 드로잉 실력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합니다. 초보자에겐 과하게 난해해서 별로 안 좋습니다. 디테일하게 그리지도 않기에 투시도 테크닉 외엔 익힐게 없습니다. 로 앵글 3점투시 예시가 적어 1점 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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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 리의 코믹스 기법 - 스파이더맨, 헐크, 아이언맨, 판타스틱 포, 데어데블, 엑스맨 등 꾸준히 사랑받는 캐릭터를 만들어낸
스탠 리 지음, 박성은 옮김 / 비즈앤비즈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마블의 아버지라 불리는 스탠 리의 미국 코믹스 기법의 책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이 책은 가르쳐주기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이런 기법이 있다 있었다 정도의 제시만 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타겟으로 하는 독자의 기준으로 배우는 입장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초심자,중급자,숙련자 등 코믹스 기법을 배우려는 사람들은 각각의 숙련도의 차이가 있고 그에 따른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책은 상급자를 기준으로는 별 쓸모없는데 정작 초급자를 기준으로는 막연해서 이해하기 힘든 내용들이 넘쳐납니다. 중급자 기준으로도 별 의미는 없어요. 왜냐하면 초급자 기준으로 막연하게 느껴질 정도로 설명을 제대로 안 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미국쪽 책들이 대충 주제 던져주고 생각해보라 식으로 설명도 안 하고 넘어가는 식의 내용이 많듯이 이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뭘 설명할 생각을 안 합니다. 명확한 강의 계획이 없이 페이지만 채워나가기 때문입니다.


겉보기엔 그럴싸합니다. 만화의 인상적인 페이지들을 가져다가 집어넣으니 보기엔 그럴싸합니다. 근데 그걸 논리적으로 설명을 안+못 합니다.

대체로 예시 이미지를 하나만 올려놓고 그걸로 모든 설명을 때우려고 합니다. 설명이 부족하거나 막연하거나 쌩뚱맞은 경우도 다분합니다.

그나마 예시 이미지 두개를 올려놓고 둘의 차이를 보여주면 다행인데 그런 경우가 적습니다. 투시도법은 어디가 소실점이고 기준선인지를 알려줘야 하는데 그런것도 전혀 없이 만화의 일부분을 올려 놓을 뿐이고 잘못된 예는 보고 생각해 보라 이런 식으로 넘어갑니다.

이게 강의실에서 배우는거라면 손을 들고 질문이라도 할텐데 일방적으로 읽어나가는 책이기에 질문점이 생겨도 해소 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니 읽는 사람에게 명확한 해답을 제시해야 하는데 이 책은 전혀 그럴 생각이 없어요.

설명도 대단히 막연하고 딴 소리를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사람 그리는 법을 알려주는 페이지에서 동물도 그릴수 있다 라는 말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놓고 동물 그리는 법으로 넘어가는 것도 아니고 그런 소리 해 봤자 뭐합니까? 지금 당장 배움의 주제는 그게 아닌데요.

기법은 명확한 법칙이나 구성, 패턴, 체계적인 분석으로 알려주는게 없이 좋으면 뭐든 좋다 식으로 이야기합니다. 진짜 어처구니가 없는 이야기지만 만화의 거장이 만화의 기법을 설명하고 있는 책에서 전문성을 의심하게 만듭니다. 이런식으로 설명해도 되나? 아니 그전에 이게 설명이 맞긴 한가? 아주 가끔 있는 도움되는 내용이 없었다면 이 책은 잡담을 옮겨 적은걸로 착각이 들 정도로 시덥잖은 부분이 넘쳐납니다.

스타일이나 잉킹이나 페이지 뒤로 갈수록 점점 어처구니가 없어집니다. 대체 뭘 이야기하고 싶은건지 알수가 없는 지점까지 갑니다. 그냥 만화 일부분을 올려놓는게 전부입니다.


이 책에서 스탠 리라는 글자를 지우고 누가 썼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보면 욕이 나오는 수준입니다. 스탠 리라는 이름값이 없었다면 사지 않았을 책이기에 더더욱 짜증이 날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도서관에 있다면 대여 해서 보는건 괜찮겠으나 구매는 진짜 돈낭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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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린의 코스프레 액션 포즈집
쿠몬 야스시 사진, 네코노싯포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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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집은 피규어가 재현하기 힘든 실제 동작 적용시 피부의 수축이완 및 옷의 표현을 참고하기 좋은 책인데 이 책은....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일단 가장 먼저 드는 아쉬움은 옷이 죄다 착 달라붙거나 짧은 옷 위주라 동작을 취할 때 옷의 변화를 참조 할 만한 요소가 없습니다. 그나마 차이나 드레스가 긴 파트가 있어서 기대할법 한데 정작 차이나 드레스로는 격렬한 동작을 취하지도 않고 분량도 가장 짧아서 참고가 안 됩니다.

동작도 전부 재미가 없고 정적이어서 격투 액션 포즈라는 타이틀 값을 못 합니다. 격투게임으로 치면 제일 기본인 뉴트럴 포즈 비율이 더 많아요. 백덤블링까진 아니어도 뒤로 낙법 자세나 인형 같은걸로 잡기 계열의 백 수플렉스 자세도 넣어줄 법 한데 그런게 전혀 없습니다. 뭐가 격투 액션 포즈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격겜의 기본기 중 기본기인 하단 발차기도 없어요. 하단 짠발은 기본중의 기본인데 말입니다. 격겜 동작은 실제로 재현이 무리이니 과한걸 바라지는 않지만 그나마 가능한 범위 내에서의 동작 조차도 재현하지 않으니 이 책은 격투 액션 포즈의 의미가 없습니다.

동작도 옷마다 똑같은 동작을 반복해서 찍는데 문제는 앞서 말했듯이 옷이 죄다 짧거나 얇아서 별 차이가 없습니다. 하다못해 손목에 끈이라도 달아서 뭔가 이펙트적인 느낌이나 움직임에 따른 물리적 변화를 보여주거나, 유광 계열 의상이나 패턴 디자인이 있는 옷으로 접힘 부분의 변화나 빛에 따른 명암 등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부분이 널리고 널렸을 텐데 그런게 전혀 없습니다. 악세서리로 특징을 줄수도 있을텐데 전혀 전혀 없습니다. 도복,수영복,밀리터리복,메이드복,트레이닝복,차이나 드레스 중 도복과 수영복,트레이닝복은 별 차이도 없고, 그나마 밀리터리복은 구두가 차이가 있고, 메이드복은 스타킹의 변화라도 있지만 미미한 수준이죠.


사진 모델의 표정이 한결같이 무표정이라 다 똑같게 느껴지는 점도 단점입니다. 무표정을 일관할거면 차라리 암살자나 클론 전투원 같은 컨셉의 복장을 맞추면 모를까 메이드복으로도 무표정인터라 그냥 다 밋밋해요. 분장의 변화도 없고 헤어 스타일도 다 똑같구요. 하다못해 머리를 묶는다거나 하는 변화라도 주면 모르겠는데 그런 것도 없습니다.


여러모로 무성의함이 드러나는 포즈집이라서 추천하지 않습니다. 포즈집 외의 목적으로 구매하신다면 그것도 걍 그저 그렇긴 한데 수영복 파트와 메이드 복 파트가 페이지수는 상당히 많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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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드로잉 북 - 매력적인 여자 캐릭터를 위한 쉽게 배우는 만화 시리즈 63
소가와 지음, 조윤희 옮김, AKI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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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에 메이크업을 적용시키기 위한 책입니다.

캐릭터 메이킹이 가능한 게임을 해 보신 분들이라면 각 얼굴 파트별로 나뉘어 꽤 익숙하실듯한 접근법을 사용하여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먼저 얼굴의 구조와 메이크업 순서를 통해 각 부위를 설명하여 각 스타일마다 어떤 부분이 차이가 있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계단을 쌓아줍니다.

그 다음은 얼굴 형태를 보여주며 각 형태에 따른 화장 예시를 미리 보여주어 각각의 얼굴 형태에 어울릴 스타일을 미리 예상하게 해 줍니다.

이렇게 이미지를 쌓아가며 실전으로 앞서 설명한 부위별 화장을 각 얼굴 스타일에 적용한 예시를 들어 실제 부위에 적용시켜야 하는 면적이나 형태도 알려줄 뿐 아니라 중심색과 보조색, 메인,포인트의 구분 등 세세하게 알려줍니다. 그냥 단순하게 이런 형태가 있습니다가 아니라 이 형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그 다음은 각 스타일별 의상 조합이나 주의사항, 스텝 업 테크닉 등 내용이 매우 충실합니다.

앞서 게임의 캐릭터 메이킹 이야기를 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게임 캐릭터를 만드는 것을 더욱 매력있게 만들수도 있고, 반대로 게임 캐릭터 메이킹을 통해 미리 실험 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화장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도 이해하기 쉽게끔 간결하고 필요한 것만 설명하므로 어디까지나 드로잉에 있어서의 테크닉이 전부입니다. 실제 화장품은 뭘 쓰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 그런 내용은 없습니다.

다만 책 내용은 참 좋긴 한데 결정적으로 아쉬운 점은 이 책이 e북이 아니라서 예시로 든 색조 팔레트는 실제로 가져다 쓸 때 좀 차이가 심할수도 있다는 점이라 컬러 팔레트 옆에 rgb 코드라도 적어줬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점입니다. E북으로 나오면 캡쳐해서 스포이트 툴로 뽑으면 되는데 책으로는 그럴수가 없죠. 색감이 좋은 분들은 한눈에 알아보겠지만 색감이 떨어지는 사람 입장에선 비슷하지만 애매한 색을 고를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일본에서 나온 책이라서 있지 않을까 했는데 갸루 화장은 안 나와 있습니다. 그냥 태닝이나 어두운 피부를 베이스로 한 화장은 아예 없습니다. 대신 피부 명암에 따른 조합 테크닉은 있지만요.

단순히 귀엽거나 예쁜 캐릭터를 넘어서 좀 더 확실한 특징을 주기 위해 화장 표현을 사용하고 싶지만 화장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유용하게 볼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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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일러스트 테크닉 3 - 상상력 업그레이드 편 쉽게 배우는 만화 시리즈 23
toshi 지음, 서지수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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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권에 비하면 테크닉은 쓸만한게 좀 있는데 여전히 난잡하고 의미없는 내용이 많습니다. 그나마 2권보다는 나은데 그렇다고 추천 할 정도는 아닙니다. 쓸모없는 부분이 많고 명확한 강의 의도가 없어서 뜬구름 잡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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