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All You Need Is Kill 1 All You Need Is Kill 1
오바타 타케시 지음, 사쿠라자카 히로시 원작 / 학산문화사/DCW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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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를 알 수 없는 기타이란 이름의 외계인의 침공으로 밀려난 인류. 삶의 터전을 되찾기 위한 싸움에서 주인공 키리야 케이지는 신병인 상태에서 힘든 싸움을 하다 겨우 특이한 기타이 한마리를 잡지만, 그 후 곧바로 죽어버린다. 하지만 눈을 뜨자 어제의 상태로 돌아가 버렸고, 케이지는 자신이 하루를 반복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기타이를 전부 없애기 위해 수없이 많은 죽음을 거쳐가며 전투 기술을 갈고 닦는다.

인지도가 더 높은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 그 영화가 소재로 삼은 원작 라이트 노벨인 'All You Need Is Kill'의 만화 버전.

헐리우드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라이트노벨이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 비슷하지만 다른 내용을 보여준다.


둘의 방향성이 다르기 때문에 무엇을 먼저 보았냐 보다, 무엇이 더 취향에 맞냐에 갈릴듯 한데, 헐리우드 영화를 좋아하지 않고, 일본식 픽션을 좋아한다면, 만화로 나온거나, 원작을 읽는 것이 낫고, 반대로 일본식 컨텐츠에 거부감이 있고, 헐리우드 영화가 더 취향이라면 영화를 보는 편이 낫다. 취향 문제를 빼고 이야기의 구조를 우선시 한다면 원작이나 만화화 버전이 낫다. 영화 버전은 일본식 픽션보다도 더 납득하기 힘든 내용이라 해피 엔딩이란 점을 제외하면, 그리 좋지는 않다. 특히 서양에서 자주 써 먹는 퀘스트 방식으로, 이야기가 목적을 향해 반듯하게 나아가는게 아닌, 여기저기 건드리며 빙 돌아가는 탓에 흐름이 깔끔하지 못 하다.


작화는 오바타 타케시라 퀄리티 자체는 높지만, 오바타 타케시의 작화가 정해진 형태를 벗어나지 않는 점도 있어, 데스노트 캐릭터가 나온듯한 느낌도 들기에 오바타 타케시의 만화를 본 만큼, 새롭거나 원작만의 맛이 느껴지지 않는 점은 아쉽다.


이야기는 루프를 거치면서 기타이와 싸울 능력을 키우고, 공략을 위한 과정을 거친다. 이야기의 밀도는 높지 않은 느낌. 초반의 루프를 인식하고 빠져나오려던 상황 이후로는 죽음을 반복하고 방법을 찾고 성장하는게 전부다.


그냥저냥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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