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세금으로 산 책 10 세금으로 산 책 10
케이야마 케이 / 시프트코믹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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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하게 tmi스러운 10권.

도서관 이야기를 보고 싶은거긴 하지만, 도서관 이용자나 책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도서관 업무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야기가 없는 단순 업무를 나열하는 수준에 그쳐 별 재미가 없다. 이용자가 모르는 곳에서 바쁘게 돌아가는 도서관 업무라곤 해도, 그저 설명만 할 뿐이라면 매뉴얼 책자를 읽는거나 다름없으니까.


컴퓨터를 쓸 줄 모르는 거래처 직원이라는 우리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인물이 등장하는데, 그만큼 우리나라는 학교에 컴퓨터실을 두고 국민pc사업으로 보급율을 높인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덕분이기도 하다. AI시대로 들어가면서 모바일기기만으론 AI를 원활히 쓰기 어려운데, 모바일 기기 의존도가 높은 지금 PC활용 능력을 잃기 전에 적당한 선에서 AI를 활용 할 수 있는 성능의 국민PC가 다시 나와도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2차 국민PC사업이나 국민 노트북 사업이 제대로 진행된 사업이 아니라 망했으니 그리 기대하긴 어려울지도.

띠지는 이렇게 하는 경우도 있다를 보여주기 위해 표현한듯 싶은데, 대체로 띠지 따위 그냥 버리는 걸로 안다. 광고 카피로서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목적의 띠지는 근래에 들어 감성적인 문구보다는 그저 몇만부 판매 같은 수치나 작가의 커리어를 붙여 관심을 끄는 정도에 불과한데, 소장용 도서로서 관리된 책이 매매시 가치를 높일 때 띠지 유무가 관여하긴 하지만, 도서관에선 그런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


빌런 마리노를 통해서 하면 안 되는 케이스의 이야기를 엮는데 기입란 많은 도서는 열람실에서 반납된 책을 점검하며 낙서 된 부분을 체크하면서 이용자와 실랑이가 벌어지는 점 때문에 좋지 않은 기억들이 많다. 낙서가 되어 있는걸 바로 수정하기 어려우면 메모를 해서 어느 시점에 어디에 낙서가 되었고, 수정이 필요한지를 전달하지 않으면 다음에 대출하고 반납한 사람이 애먼 의심을 사기도 하고, 바로 찾아내지 못 하면 그 또한 문제다 보니 어지간하면 잘 안 들이는 편이다.


미스터리나 심령, 오컬트를 좋아하는 일본은 그만큼 수요가 있는듯 한데, 국내에선 미스터리나 불확실한 이야기에 그리 흥미를 갖지 않는 편이라 별로 인기도 없고 그만큼 도서관에서 찾아보기도 힘들다. 환상을 품기 보다는 깨는걸 더 좋아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나마 심리 테스트나 MBTI같은건 유행에 따라 있는 경우도 있으나 단순 흥미나 재미 위주의 책은 제적이나 폐기쪽으로 가기 쉬웠던 걸로 기억.

만화에선 오컬트를 긍정하는 것도, 부정하는 것도 공존해야 밸런스가 있다고 말하지만, 한국은 근거나 학술적 이론에 기반하지 않는 신빙성 떨어지는 책을 두는걸 경계하고 거부하는 성향이 강하다보니 그럴 일은 없어 보인다. 이건 도서관 뿐만이 아니라 이용자도 비슷한 경향인것 같기도 하고.


이번 권에선 특정 포즈와 구도를 남발하는 경향이 심한데, 작화가가 그리 인물을 다채롭게 그리는 편은 아니었지만 포즈나 구도까지 자가복제를 일삼는 점은 좀 심하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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