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김전일 이후 회사를 나와 미유키와 결혼 하고 7년이 지나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돌보며 탐정 일을 하는 김전일이 오랜만에 본격적으로 활약하는 이야기.7년 동안 별 대단한 활약 없이 미유키가 벌어오는 돈으로 살아온 것이 너무나 안쓰러운데, 소년탐정 김전일때만 해도 얘가 학교를 대충 다녀도 머리가 똑똑하니 뭐라도 되겠지 싶었는데 추리와 잔재주 빼면 그리 대단하지 않았기도 한 점이 이어져 뭣도 아니게 된 묘하게 현실반영스런 모습이 매우 안타깝다.추리를 할 때만 빛나는 캐릭터이다 보니 오랜만의 사건으로 활약을 하게 되었는데, 기존의 김전일 시리즈가 1권에 200페이지 구성이었던게 160페이지가 되어 과거 보다 줄어들었다. 전작 37세 김전일도 일단은 200페이지에 근접한 190페이지 가량이었는데 말이다.아빠 탐정 김전일부터는 아들 츠쿠모와 콤비를 이루어 조사와 추리를 한다. 김전일과 미유키를 반반 섞은 듯한 츠쿠모는 놀라운 기억력과 과감함, 작은 체구 등을 이용하여 활약하고, 김전일은 쌓아 올린 지식과 경험으로 추리를 한다.에피소드는 전작 37세 김전일처럼 쉬운 추리 형태를 하고 있다. 그보다는 아예 대놓고 수상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데, 아마 서브 주인공인 츠쿠모를 기준으로 동년배인 7살 아이들도 추리가 가능하게끔 전개를 하려는것 같기도 하다. 예전 같았으면 살해 당한 피해자의 상처나 모습을 대놓고 그렸을텐데 의도적으로 숨기는 듯한 피해 부위를 보면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어려운 부분을 일부러 피하는 느낌이다.첫 스타트는 무난하다. 전작 37세 김전일이 달라진 독자의 연령대를 과하게 반영하려다가 무리수가 심했던 것에 비하면 그냥 무난한 정도. 첫 사건이 위험한 살인현장일거라 생각은 못 했을거라 아들을 데리고 온 점은 실수로 커버가 되긴 하나, 범인으로 보이는 실루엣이 무차별 살인을 하려는 듯한 뉘앙스를 보이다가 급선회를 한 것은 역시 아이가 범위 안에 들어와 있어서가 아닌가 싶기도 하여 묘사의 모순점이 생기는건 단점.37세가 그리 좋지 못 해서 별 기대 안 해서 그런것도 있는터라,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면 실망할수도 있을듯 싶다. 37세보다 크게 나은 느낌까진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