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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세트] 모노(mono) (총4권/미완결)
아프로 지음 / 대원씨아이 / 2026년 2월
평점 :
유루캠의 작가 아후로가 그리는 여고생, 취미, 여행, 식도락 만화
유루캠과 같은 시간대, 공간을 공유하여 유루캠의 등장 인물이 카메오 출연하며, 야마나시에서 사는 등장 인물들이 한가롭게 여행하는 내용을 담는다.
장점은 현실적인 여고생의 캠핑이란 점 때문에 자유로이 돌아다니기 어려웠던 유루캠에 비해 물주인 만화가의 지원으로 마음껏 돌아다니며 즐기는 점.
단점은 캠핑이란 테마로 방향성이 확고한 유루캠과 달리, 이 만화는 일상과 여행이란 점 외에는 내용이 중구난방이고, 이야기를 잡아 줄 구심점이 없어 방황하며 등장인물의 색을 드러내질 못 하고 개성이 부족하여 등장인물을 기억할 만한 요소가 적어 매력을 전달하지 못 한다.
작화는 유루캠 초반의 선톤 남발하는 작화와 지금의 디지털 작화의 매끄럽고 깔끔하긴 하지만 뭔가 미묘한 작화의 중간 시기에서 그려져서 점점 현재의 그림체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인다,
360도 카메라나 광각 카메라를 이용한 넓고 현장감 있는 구도가 특징으로, 이 만화가 그리기 시작한 시점부터 유루캠에서도 어안렌즈 구도를 자주 사용하기 시작한걸 보면 이때부터 360도 카메라를 사용하기 시작한 모양이다.
유루캠에 비하면 별로 재미있지는 않아 좋은 점수를 주긴 어렵다. 만화가가 자료를 얻기 위해 현장 답사를 부탁하여 돌아다니는 것과 사진부가 돌아다니는 것 둘을 묶어줄 공통 테마가 없고, 사진부에 합류한 영화부의 영화 제작이나 사진부의 사진 찍기의 목적이나 테마 등이 이야기를 주도하질 못 하는 지나친 가벼움 때문에 각각의 이야기가 따로 놀아 쉽게 해체되어 버린다.
유루캠도 그 부분에선 딱히 좋은 구성은 아니었으니 어떻게 보면 작가의 한계인듯 하다.
유루캠을 좋아해서 카메오로 등장하는 걸 보는게 좋거나, 한가롭게 야마나시를 돌아다니는 이야기여도 괜찮다면 나쁘지 않지만, 제대로 된 재미나 내용을 원한다면 좀 아쉬운 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