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중 하차 통지를 받기라도 한건지 이야기의 흐름이 난잡해지고 산만하기 짝이 없어진다.그래도 적당히 제대로 완결을 냈다면 괜찮은 점수를 줬을텐데우리들의 모험은 이제부터 시작이야 식의 결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뭔가 마무리되는 것도 아닌 형태. 큰 사건 하나를 해결한 것으로 그냥 끝난다. 아주 최악의 결말은 아니지만 굳이 볼만한 내용도 아니어서 최하점보다는 좀 더 주는 정도.일단 이 만화는 목표, 대전제가 결여되어 있는데, 설령 그것이 주인공의 자신감 찾기나 대마법사가 되는 성공이 목표나 대전제라 한다면 제대로 이루지는 못 한 형태다. 개그 스토리로 어설프게 마무리 지어서 제대로 이룬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그다지 후련하게 끝나지도 않는다.이렇게 미적지근한 결말을 낼거면 차라리 결말 따위 내던지고 개그나 강화하면 좋았을텐데, 뭔가 마무리지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던 모양. 개그만화라면 굳이 마무리에 신경 쓸 필요는 없었을테지만, 작가는 개그 만화라고 생각하지 않으면서 개그에 충실했던 걸까.2권의 내용은 마법 학교의 수업 위주로 진행이 되는데 이 역시도 딱히 깊이나 그럴싸한 흐름은 없다. 보통 다른 만화들 같았으면 수업 하나를 진지하게 파고들어 능숙해지거나 다른 사건과 얽혀 심화되거나 할텐데 그저 일상물 같은 느낌으로 주인공이 해결하거나 두각을 보이는 정도에 그치기에 작가가 이야기를 뽑는 능력이 많이 부족한게 느껴진다.주인공도 주변 등장인물도 특별한 매력을 보이지 못 하는 점이 아쉬운 점인데 개성은 있지만 매력은 없는 서로 맞물리지 못 한 상태에서의 원맨쇼 스타일이라 만화가 끌리지 않는다.2권에서 이야기 진행이 좀 나아졌더라면 그래도 작화가가 슬라임 300년 연재를 끝낸 다음 작품을 기대 해 본다거나 했을텐데, 전혀 그런게 없다보니 전혀 기대가 안 되는 상황.아쉽지만 그저 그런 만화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