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세트] [바닐라] 하즈키 카오루의 에도 풍속지침서 (총7권/완결)
하즈키 카오루 / 바닐라 / 2024년 5월
평점 :
판매중지


에도 시대의 성 생활을 다룬 내용.

이야기가 각각의 1화로 끝나는 짧은 구성이라 밋밋하다.

TMI스러운 설명이 이야기 중간의 맥락을 끊기도 하여 안 그래도 짧은 이야기 속에서 에로에 집중하기 어렵다.

작화는 작가의 화풍과 에도시대의 시대극스런 느낌을 살리기 위해 희생된 부분, 살리지 못 한 점이 있어 에로한 느낌을 잘 살리지 못 한다. 요즘 에로 만화들이 사용하는 기법과 연출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다. 국부 화이트칠은 어떤 만화든 어쩔수 없는거긴 하지만, 그런 한계를 극복하고 에로함을 살리는 만화도 있는 것을 생각하면 이 만화는 좀 정체된 과거 스타일에 머물러 있는 느낌.


이야기의 중심 인물이 없고 짤막짤막한 독립된 이야기를 그저 늘어 놓기만 하여 크게 흥미롭지 않은 점도 있는데, 하다못해 모든 이야기 속에서 중심 화자나 설명을 담당하는 인물이 존재하여 캐릭터성을 잡고 흐름을 뽑거나, 아니면 시간대에 따라 에로 풍속도나 성생활의 변천사를 전개했더라면 흐름을 따라서 읽는 재미가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 해서 내용이 좀 지루하다.

일본의 에도 시대에 성생활은 이랬다 정도의 이야기를 즐기는 가치는 있지만, 순전히 에로 만화를 즐기려고 보려는 사람에겐 좀 지루한 형식. 주 목적을 어디에 잡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좀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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