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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세트] 황금알 (총2권/완결)
Katsuwo / 학산문화사 / 2024년 11월
평점 :
판매중지
짬짬히 모은 적립금으로 연재 대여로 보게 된게 세트 할인을 하네요.
라이트 노벨 편집자를 소재로 하는 직장인 소재의 오피스물 개그 4컷 만화입니다.
라이트 노벨을 진지하게 다루지는 않기 때문에 다른 오피스물인 중쇄를 찍자나 미생처럼 업무를 심도있게 다루지는 않습니다.
아예 언급을 안 하는것은 아니고 종종 업무에 관해 흥미로운 이야기나 중요한 이야기를 하기는 하지만 4컷만화라는 한계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우리는 왜 이 일을 하는가"라는 부분이 많이 빠져 있으며 대부분 개그로 흘러가기에 진지함이 없어서 보는 입장에서는 이야기에 몰입이 되지 않습니다. 같은 오피스물인 뉴게임! 같은 그런 느낌이 강합니다. 오피스물이긴 하지만 업무를 아예 장식 취급하며 언급도 안 하는 것 보다는 낫지만요.
그렇지만 그 업무에 대한 이야기도 2권이 되서야 겨우 조금씩 다루는 양이 늘 정도고 정작 담당하고 있는 라노벨은 무슨 내용인지 언급조차 안 하며 2권이 되어서도 인상에 남는 캐릭터가 없고 라노벨쪽 이야기 파트 진행이 아닌 친구이자 동료 직원인 만화쪽 업무 내용을 배치하는 등 작가의 테마 선정과 사전 내용 조사 등 여러모로 부족함이 큰데, 인기가 없어서 빠른 완결된건지 아니면 작가가 소재를 다루지 못 하겠어서 손 놓은건지는 모르겠네요. 창작에 대한 이야기를 소재로 하는 만큼 빠른 완결을 당하는것은 여러모로 복잡한 일이죠. 책에 다룬 내용을 작가는 제대로 수행하지 못 했다는 거니까요. 확실히 주인공의 1천만부를 만들려는 목표에 비해 이야기가 대단히 어설프고 머리 비운 흐름이라 제대로 다루지는 못 했을 것 같습니다.
라노벨 제작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원하신다면 비추천. 좀 머리가 모자란 신입이 막나가는 오피스물 개그를 보고 싶으시다면 볼만은 합니다. 개그물로서는 그럭저럭이라 아주 낮게 점수를 줄 정도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