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아이디어에 영감을 주는 거의 모든 이야기
야코포 페르페티 지음, 김효정 옮김 / 미래의창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아이디어의 시대이다.
뛰어난 아이디어가 제품을 만들고
제품은 그 시대를 바꾼다.

 

아이폰...
아이폰은 오늘날 시대를 대표하는 걸작품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아이폰에 담긴 기술이 어디서 듣거나 보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만은 아니었다. 그것은 현시대에서 존재하는 기술을 집합한 것 뿐이었다.
그러나 융합이라는 아이디어는 아이폰을 이 시대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만들었다.

 

그러기에 많은 사람들이 아이디어 찾아 나서고 있다.
찾고 또 찾는다.
그러나 어디 세상 일이라는 것이 아이디어 하나만을 가지고 헤쳐나갈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지금 이시간에도 세상을 바꿀만한 수많은 아이디어가 출현하지만 존재감을 남기지 못한채 그대로 사라져가고 있다.

 

실행력이 있어야 한다.
실행력이 뒷받침해 주는 아이디어만 살아남는다.
온라인시장이 중요한 비즈니스의 화두로 떠오르지만 오프라인이 탄탄하지 않은 온라인이란 있을 수 없다.
성공하는 아이디어가 중요하지만 모든 성공적인 아이디어의 본질은 ‘실화’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 그것없는 아이디어는 결국 터질 수밖에 없는 투기 거품에 불과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2014년 비즈니스위크는 창간 85주년을 맞이하여 세상을 바꾼 가장 파괴적인 아이디어 85개를 선정했다. 재미있는 것은 84위를 폴라로이드가 차지했다는 것이다.
폴라로이드?
구시대의 유물처럼 느끼는 사진기다.
최신의 디지털카메라는 오히려 빠져있었다.

 

비즈니스위크가 폴라로이드를 세상을 바꾼 파괴적 아이디어 중 하나로 손꼽은 이유는 폴라로이드가 바로 최초로 소셜네트워크의 성격을 지녔다는 것이다. 사진을 찍고 바로 나눠 가지는 것, 그것이 순간을 공유하는 시초라는 것이다.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상의 수많은 SNS의 목적은 감정의 공유다.
이 공유도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 책은 6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1~4단계는 아이디어 그 자체의 본질과 구상의 원리를 다루는 절차이며, 나머지 5단계와 6단계는 각각 아이디어 실행과 성공을 다루는 절차이다.

 

아이디어 매뉴얼 정도로 생각하고 책을 펼쳤으나, 그것보다는 아이디어의 본질을 탐구하고자 만들어진 인문서 같은 느낌이다.
결론만을 간략하게 알고 싶어 했던 내 목적과 일치율이 많이 떨어져서 이해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아마도 영감은 순간적으로 일어나지만 그 모티브는 깊은 고뇌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일 것이다.  좀 더 고민하며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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