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좀 아는 사람 - 앞으로 10년 암호화폐의 미래가 여기 있다
닐 메타.아디티야 아가쉐.파스 디트로자 지음, 정미진 옮김 / 윌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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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까지 루나 코인에 대한 사회적 문제점이 많이 이슈화 되었다. 

       코인에 관한 뉴스가 꽤 여러 번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난 코인에 대해서 아는 바가 거의 없다. 그저 경제에 관한 역사적 사건을 대입해 볼 때, 코인은 적절한 자산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들뿐이다. 

       내 생각은 옳은 생각일까? 혹시 내가 모르는… 코인에 대한 숨겨진 경제적 가치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코인의 대표 주자로 비트코인이 있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이라는 기술 위에서 구현된 하나의 상품이다. 블록체인은 코인에서 빠뜨릴 수 없는 핵심기술이다. 이 블록체인에 대해서 하나 하나 공부해 보기로 한다. ​





       해시값과 해시. 

       블록체인에 대해서 알려면 해시값과 해시에 대한 이해가 선행적으로 필요하다. 

       우리가 어떤 data를 입력하면 거기서 해시값이라는 것을 얻을 수 있다. 해시값은 해시 함수에 의해 얻어지는 값이다. 해시값은 일반적으로 원본에 대한 증명성을 확보하는데 사용된다. 이 때문에 해시값을 사람의 지문으로 비유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그러나 엄격히 말하면 해시값과 사람의 지문은 같다고 볼 수 없다. 사람의 지문이 동일할 확률은 870억분의 1로서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해시값는 서로 같은 값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를 해시충돌이라 한다(물론 이를 보완하는 기술도 있다). 해시충돌의 발생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해시를 사용하는 이유는 적은 리소스로 많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해시는 이러한 해시값을 만들어 내는 함수이다. 이 함수는 어떤 메시지를 입력받으면 고정된 길이의 해시값을 출력해 낸다. 고정된 길이...의 해시값이다. 해시 함수를 조금더 구체적으로 보자. 


       여기 x와 y가 있다. x에 어떤 함수를 대입하면 y값이 나온다. x  → y 이므로 x에서 시작한 y의 값을 찾는 것은 쉽다. 그러나 반대로 y에서 x값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렵다. 

       예를 들어, 내가 A의 얼굴에 공을 던진다면 A는 공을 맞을 것이다. 그러나 A가 얼굴에 공을 맞았다면, 그 공을 던진 사람이 '나'라는 것을 유추해 내기엔 무척이나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문장의 초성을 따면 "ㄴㄴㄷㅅㅇㅅㄹㅎㄴㄷ"가 된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문장에서 초성을 따왔구나 라고 바로 알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ㄴㄴㄷㅅㅇㅅㄹㅎㄴㄷ"를 적어 놓고 이 초성이 어떤 문장에서 왔는지 유추하라고 하면 이를 찾아내기란 어렵다. 

       해시는 보안 분야에서 널리 사용된다. 이는 해시 함수가 원래의 문장을 복호화 할 수 없게 뭉개버릴 뿐만 아니라 원래의 문장과 해시 값 사이에는 선형적 관계가 없다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선형적 관계 : 원인과 결과의 관계가 어떤 일정한 방향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인터넷에는 유용한 무료 유틸리티가 다양하게 있다.  이를 다운받아 사용하려면 혹시 악성 바이러스가 그 속에 있을 수도 있다라는 위험성을 안고 사용해야 한다. 누군가 나쁜 의도로 무료 유틸리티 파일을 수정하여 올려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이 사용하고자 하는 무료 유틸리티의 해시값이 공개된 파일이라면 그 해시값을 비교해서 그것이 누군가에게 수정되었는지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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