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무시무시한 수학책
션 코널리 지음, 신명규 옮김, 최성이 감수 / 종이책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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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무시무시한 수학책>....

강렬하고 인상적인 책제목과 빨간 책표지...

책 소개글과 책표지를 보며 책이 심상치 않다 생각했는데,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네요...

그림도 아주 마음에 들어요....^^

 

수학책이 이렇게 재미있고 흥미롭게 쓰여질 수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네요...^^

사실, 아이 책인데, 아이만 읽고 난 읽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책 제목...그림이 호기심을 자극해서 무심결에 책을 들었다가,

계속 읽게 됐어요...

문제 푸는 부분은 직접 풀진 않고 해설을 그냥 쭉쭉 보며 읽긴 했지만요...^^

<세상에서 제일 무시무시한 수학책>에는 공통교과과정에 나오는 수학이론을 이용해서 풀 수 있는 미션이 24개 나와요. 각 미션들은 성공확률에 따라 '생존가능' '생존가능성 별로없음' '생존 불가능'의 세단계로 되어 있고요.
각 미션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면서 자연스럽게, 부지불식간에, 수학원리를 습득하면서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잘 쓰여져 있어요....

하나만 간략히 소개할게요...

 

2번..필사의 피자배달

생존가능성: 생존 가능

생존 전략: 분수, 등식

사망 요인: 직장에서 잘림

편집 보조사원으로 취직해서, 편집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피자를 각각 주문하고,

현금을 주면서, 사갖고 오라고 합니다... 피자 살 돈이 충분한가? 내일 직장에서 잘리지 않고 무사히 출근하게 될까?

하는 상황에서 문제를 푸는 거예요...

<유클리드의 힌트>라고 해서, 어떻게 풀어야할지 도와주는 부분이 있어요...

 

퀴즈를 잘 풀고, 문제 푸는 거 좋아하는 아이들은 이 책 붙잡고 오랫동안 잘 볼 거 같네요...

반복해서 이 책을 보면 정말 여기 나오는 수학이론들, 개념들 꽉 잡을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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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창고 우정 별숲 동화 마을 6
송아주 지음, 최정인 그림 / 별숲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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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창고 우정>....아이 책인데도 불구하고, 무척 재미있고,

감정 묘사들이 아주 실제적이라서, 책을 펴자마자, 손에서 떼지 못하고

끝까지 전부 다 읽어버렸네요...^^

<반창고 우정>은 6학년이 된, 이화정이, 부모님의 이혼때문에

엄마와 함께 미국으로 가서 살게 된 솔길이와 오랫만에

재회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솔길이라고? 심장이 빠르게 뛴다...

내가 눈을 맞추려하자, 솔길이가고개를 돌려버렸다...

집에 들어와서 나는 일부러 구석자리에 앉았다. 이 자리가 티나지 않게

솔길이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다. 나는 솔길이를 향해 눈과 귀를 활짝 열었더.

눈으로 보지 않을때는 구로 들었다...

이런 식으로 솔길이에 대한 화정이의 감정이 어떤지

아주 생생하게 잘 묘사되어 있는데, 읽으며, 나도 이런 감정을 느꼈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무척 재미있었어요....

솔길이가 당연히 남자인줄알고 있었는데, 책의 후반부에 가서

여자인걸 알고 깜~짝! 놀랐네요....

알고 보니, 동성인 여아자이들간에 일어나는 감정이었어요!!

이 부분이 의외이긴 했지만, 나머지 부분들은 전부 참 공감가고

재미있었어요...^^

동성인 아이들간에 무척 친한 아이들은 이 책을 보며, 공감도 많이 하고

자기 이야기처럼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반창고 우정>...정말 재미있고 실감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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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마, 넌 호랑이야 샘터어린이문고 39
날개달린연필 지음, 박정은 외 그림 / 샘터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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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마, 넌 호랑이야>는 동물원에 갖힌 동물들의 시선에서

동물원에서 사는 자신들의 삶, 자신들의 기분에 대해 적은 책이에요...

이 책을 보자니, 어렸을 때, TV에서 <혹성탈출>을 보고 느꼈던

충격적인 느낌들이 떠올랐어요...

인간이 동물들과 입장이 바뀌어 갇힌 내용이 무척이나 놀라웠었고,

그때 처음으로 동물들과 입장바꿔 생각을 해보게 되었는데,

<잊지마, 넌 호랑이야>를 보며, 아이들이 역지사지의 개념으로

동물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생각이 들어요...

 

<잊지마, 넌 호랑이야>에는 3편의 단편들이 나와요...

이 중에서 세번째 나왔던 <동물원을 떠난 코끼리, 꽁이와 산이>가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네요....

<동물원을 떠난 코끼리, 꽁이와 산이>에서는 아프리카에서 잡혀와서,

아프리카를 잊지 못하고, 동물원에 있어야 하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괴로워하는 꽁이와, 서커스단에서 조련을 받으며 살아서,

사람들의 갈채를 받고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걸 보여주는 산이의

생각과 가치관이 대조적으로 나와요...

아이들이 <잊지마, 넌 호랑이야>를 보며,

동물원에 가서 그간 느꼈던 점들과 달리,

동물들의 입장에서 한번이라도 생각하게 되어서,

좋네요...

아이들의 생각을 한뼘 자라게 해주는 좋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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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메로의 파란만장 대모험
로마나 바스데쿠 글, 벤자민 쇼드 그림, 김성희 옮김 / 파인앤굿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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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메로의 파란만장 대모험>....

Dora's explorer dvd를 보고 난 후에,

모험을 떠나고 싶다고 말하곤 하는 우리아이가,

좋아하겠다 싶어서 선택한 책이에요...

파란만장 대모험...책 제목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기대가 되더라고요...^^

석양을 바라보며, 바위 위에 있는 뽀메로의 책 표지 그림도 마음에 쏘옥 들었고요...^^

뽀메로가 돌을 던져서, 어디로 갈지 정하고 떠나는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어요..^^

우리 아이도 이렇게 무작정 떠나보고 싶다고 하네요...

뽀메로의 표정 너무나 예쁘고 귀여워요...

비를 맞고 있는 뽀메로의 시무룩한 표정은

우리 아이가 시무룩할 때 짓고 있는 표정이랑 너무나

똑같아서, 우리아이랑 책을 보며, 같이 한참을 웃었어요...^^

정말 그림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마음에 들어요...^^

모험의 끝은 역시나, 새로운 친구를 만나 즐거운 경험을 하는 거네요...^^

우리 아이...이 부분 읽기전에, 불가사리 같이 생겼다고 말하더니,

책 내용에 불가사리라고 나오자 맞았다며 너무나 좋아하네요...^^

아이도 좋아하지만, 그림이 너무나 예뻐서, 저도 마음에 쏘옥 들어요...^^

뽀메로...정말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코끼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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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엄마 아이앤북 창작동화 35
이규희 지음, 김지안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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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입양이 전보다 더 많이 오픈됐지만,

여전히 입양에 대한 편견, 입양아에 대한 안 좋은 생각들이

아직도 자리잡고 있는 거 같아요......

사실은 전에 아이를 입양하면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친정엄마, 시댁식구들, 남편이 강렬하게 반대해서

입양을 포기했었어요......

<세번째 엄마>란 책 소개글을 봤을 때,

우리 아이들은 입양에 대해 나쁜 선입견이나 편견을 갖지 않도록

하기에 좋겠다 싶어서 이 책을 선택했는데,

책을 읽어보며 잘 선택했다 싶었어요......^^

당연히 자기 엄마를 친엄마로 생각하고 살았던 미수가,

어느날 우연히 금고에서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그로 인해 받은 충격, 괴로움이 절절히 느껴지게

잘 쓰여져 있었어요......

<세번째 엄마>를 읽으며, 미수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너무나 잘 와닿아서, 눈물이 절로 났어요......

그런데, 왜 두번째 엄마가 아니라, 세번째 엄마일까 궁금했는데,

놀랍게도 미수는 한번이 아니라, 두번이나 버림받은 아이였어요.......

미수가 충격을 받고 갈 곳이 없을때 할머니한테 가는 모습을 보며,

그렇게라도 무조건 자기 편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어서,

미수가 다행스럽다 싶었어요......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입양아에 대해 공감을 받고,

나중에 입양에 대해 편견이나 선입견이 없게 된다면,

정말 좋겠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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