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괴물 읽기의 즐거움 9
카르망 마루아 지음, 안느 빌뇌브 그림,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예쁜 괴물>....책 소개글을 읽고

<예쁜 괴물>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우리 아이에게 꼭 보여줘야겠다 싶었어요...

우리 아이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미에 집착하는 것 같고

너무나 외모에 관심이 많거든요....

벌써부터, 자기 손에 나 있는 점이 거슬린다고

점을 빼다라고 조르고 있어요....--;;;

아무래도 요즘 아이들이 더 성숙하기도 하고,

우리 때와 달리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도

더 높다는 걸 알고 있고, 이해하려고 하긴 하지만서도

그 정도가 좀 과하다 싶어서,바꿔주고 싶었는데

적절한 책을 발견하게 되어서 좋네요....

제목에서 익히 알 수 있듯이,주인공인 타라가 사는 곳에서는

지금 우리가 사는 곳에서는 괴물로밖에 보이지 않는 모습을

예쁘다고 여깁니다....

타라는 지금 우리가 사는 곳에 있었더라면

예쁘다는 말을 들으며 살았겠지만,

거기서는 못생겨서 졸업기념 댄스파티에

같이 가자고 말해주는 남자가 한명도 없어서

고민입니다...

타라는 그간 모아놓은 돈을 갖고,

자신의 외모를 고치러 갑니다...

악전고투 끝에 괴물이 되는데 성공하지만,

집에 돌아오자, 자신의 이상형인 남자가 나타나

예뻐지고 싶지 않냐며, 타라의 원래 모습과 유사한 모습이

되도록 해주겠다며 권하는 걸로 끝이 납니다...

아이가 이 책을 보며 스스로 깨닫는바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내용을 담은 다른 책들도 많이 나오면 더 좋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입시의 정석 2013 중·고입편 - 교육의 정석 개정판 입시의 정석 2013
김미연 지음 / 살림Biz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입시의 정석>....책을 펼치는 순간, 여는 글에서 나온 첫 문장부터

공감가면서 확확 내용이 와닿았는데요...

의외로 사실을 직시하지 못한 채 열심히만 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많다.

특히 자주 목격하는 건 열정은 뛰어나나 막연한 한석봉 어머니인 초등학교 학부모다.

외고 입시에서 영어말하기와 쓰기 시험이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조차 모르고

자식을 영재교육원을 보내거나 경시대회를 보내는 어머니들이 의외로 많다. 입시에서 성공하기 위한 첫걸음은 현실파악이다...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실제로 주변의 초등맘들,

영어말하기를 위해 심한 경우는 5살때부터 3명씩 그룹과외를

원어민과 하면서 꾸준히 말하기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기도 하고,

영재교육원 어디어디에 보낸다고 자랑하는 말을 듣기도 했거든요...

그야말로 현실파악을 제대로 해야한다는 말에 공감이 팍 왔어요....

조카가 초6인데, 언니가 요즘은 SKY대를 가려면국제중은 선택, 특목고는 필수라고

말하는 걸 바로 얼마전에 듣고 이유를 물었더니,

국제중은 내신이 안 좋아서 외려 불리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입시의 정석>을 읽어보니, 2012년에 국제중 1학년인

아이들부터는 내신이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로 바뀌어서

국제중에 가는 게 더이상 내신이 불리한게 아니었는데,

유용한 정보들을 쏙쏙 알아서 잘 시키고 있다고 생각한 언니도

현실을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점에서 무척 놀랐어요..

책을 읽으며 그간 궁금했던 점들, 엄마들의 ~카더라가 서로 달라서

어느 말을 따라야할지 갈팡질팡했던 부분들에 대해

확실하게 알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정말 명쾌하고 알기 쉽게 잘 쓰여진 책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복한 열 살 지원이의 영어 동화
배지원.최명진 지음 / 남해의봄날 / 201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행복한 열살, 지원이의 동화>...

열살인 지원이가 어느정도로 영어를 하는지

무척이나 궁금했고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자극을 받으면 좋겠다 싶어서 책을 선택했어요...

머리말에서 저자가 쓴 것처럼

영어는 생각했던 것만큼 뛰어나지는 않고,

한국에서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도 쓸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의 글이네요...

동화도 우리 아이가 만드는 것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것 같아요....

우리아이도 창의력이 뛰어나다는 말을 듣고 있고,

노래도 여러곡 만들고 이야기도 여러개 만들었거든요...

그런데, 인상적이었고, 정말 대단하다 싶었던 점은

선생님이 다섯개 정도의 어휘를 사용해서

작문을 하라는 말을 듣고,

이렇게 멋진 동화를 자진해서 만들었다는 점이에요...

과연 우리나라의 초등학교를 다니는 3학년생중

대체 몇명이나 20~30분이면 끝날 숙제를

고심하고 고심해서 몇시간씩 해서 갖고 갈까 싶더라고요...

이 점에 정말 대단하고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문장 몇 개 쓰고 말면 될 숙제를 갖고,

1년간 캐릭터를 계속 개발하고,

이야기를 계속 연결시켜나갔다는 점에서

아주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지금은 비록 그렇게 이야기의 창의성이나,

영어가 뛰어나지는 않다고 생각되지만,

이런 자세로 계속 살아간다면,

10년 후에는 다른 아이들과 비교도 안 되게

지원이가 훌쩍 성장해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야기가 끝나는 부분에 짤막하게나마

그 곳의 삶이 어떤지 적혀져 있는 부분...

특히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영국은 유럽여행 갔을 때, 4일 묵었던 게 다라서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읽다보니, 우리아이들도

이런 곳에서 살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야말로 지원이는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멍청한 편지가!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71
황선미 지음, 노인경 그림 / 시공주니어 / 201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멍청한 편지가>는 초등 고학년생/중학생을 위해

시공주니어문고에서 나온 독서레벨2에 해당하는 책이에요...

개인적으로 시공주니어문고레벨 책을 무척 좋아하는데

이번 책도 역시나 마음에 들어요...^^

황선미 작가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고,

<마당을 나온 암탉>의 작가라는 걸,

이번에 알게 됐는데,

아직 마당을 나온 암탉도 보지는 못했네요...

이 책을 읽고나니, 그 책도 봐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책이 도착하기 전까지, 멍청한 편지는

어떤 편지일까? 왜 멍청하다는 표현을 썼을까?

이래저래 생각해봤는데, 의외의 내용이었네요...^^
잠바 줄을 잡아당기며, 발을 차고 있고,

인상쓴 얼굴에 코에는 반창고를 붙이고 있는

이동주의 그림도 마음에 드네요...^^

그런데, 책 속의 그림들은 책표지 그림보다는

조금 못한 감이 있어서 아쉽네요...

<멍청한 편지가>는 동주의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인데,

다른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와는 사뭇 다르게,

첫사랑에 대해 그야말로 은근하게,

묘사한 점이 참 마음에 들어요...

내용은 다음과 같아요....

 동주의 첫사랑인 영서는 반장인 호진이를 좋아하는데,

러브레터를 실수로 동주의 가방에 넣고 맙니다...

동주의 가방이랑 호진이의 가방이 똑같기 때문이죠...

동주는 편지를 어떻게 하나 전전긍긍하면서

가만히 영서의 눈치를 살피게 됩니다..

동주가 조금씩 영서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며

참 순수하단 생각이 들었고,

아이들의 감성을 정말 잘 표현했다 싶었네요...

참 예쁜 동화예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에서 조금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 우리 시대 여성 멘토 15인이 젊은 날의 자신에게 보내는 응원의 편지
김미경 외 지음 / 글담출판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인생에서 조금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은

우리나라의 자기직업에서 열심히 활약하는 여성 15명이

과거 자기가 노력하고 힘들어하던 시절의 자신에게

편지를 보내고, 그 뒷부분에 해당 저자의 삶에 대해

기술한 형식으로 되어 있어요....

이 책을 보기 전까진 알지 못하고 있었고,

처음 보는 사람들부터, 무척이나 잘알고 있고,

부러웠던 여성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편안한 삶, 남들이 하는대로 따라가며 되는 삶을

용감히 포기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과감히

역경을 마다않고 새로운 길을 걸어갔다는 점이에요....

이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윤석남이라는

여성주의 미술가입니다.

무려 마흔이 되어 그림을 시작하고, 2년이 지나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었어요...

매일 새벽 3~4시까지 손에서 붓을 놓지 않고, 열심히

노력했다고 하네요...

이 글을 보며,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괜히 내 나이 탓만 하고,

지레 움츠러들었던 나를 반성하게 되었어요...

너무나도 유명한 최정화 교수의

프랑스에서의 힘들었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서,

괜히 부러워만 할게 아니라, 저렇게

치열하게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정말 지금이라도 뭔가 하고 싶은데,

용기가 차마 나지 않는 주부들, 엄마들, 여성들이

읽으면 자극도 많이 받고

용기도 얻을 수 있는 아주 좋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