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랑입니다 - 마음을 위로하고 세상을 밝히는 따뜻한 사랑 이야기
동물자유연대.손현숙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뉴스를 보면, 정말 인간의 탈을 쓰고,

어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 싶은 내용들이

자주 눈에 띄는데요...

그 무엇보다, 각 가정에서 신경써야 할 게

아이들의 인성이란 생각이 다시금 들곤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집에 개가 있거나, 개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아이가 유기견에 대한 내용을 보며,

동물보호에 대해 제대로 의식을 갖고

항상 약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아이로 자라줬으면 해서 선택했어요...

저는 어렸을 때, 친척집에 놀러갔다가

그 집의 개를 쓰다듬는데

물렸던 경험이 있었던 후로,

개는 질색인데요...

(그 집 개가 임신중이었고, 임신중인 개는

건드리면 문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기견들에 대한 내용을 읽으며

눈물이 나고, 나라도 이런 유기견들을 하나라도

데려다가 보살펴야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사랑입니다>에는 동물자유연대가 지난 10년동안

모아온 유기견들의 사진과, 이들의 이야기가

짤막짤막하게 소개되고 있어요...

책을 보며, 한 해에 발생하는 길고양이와 유기견이

무려 10만 마리라는데에 놀랐어요...

정말 개를 기를때, 잠시 키우고 싶은 욕심에,

예뻐서, 외로워서 키우다가,

병이 들거나, 기타 귀찮아진다는 이유로

버리는 행위로 인해 유기견들이 받는 상처...고통...들을

잘 그려낸 책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읽고, 책임있는 행동을 하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나라가 생긴 이야기
김해원 지음, 정민아 그림, 권오영 감수 / 해와나무 / 201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 나라가 생긴 이야기>는 고조선,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발해, 고려, 조선의 건국신화를

맛깔스러운 그림과 함께 재미있게 소개하고,

해당 국가들의 역사적인 정보들을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얻을 수 있도록 쓰여진 책이에요...^^

일단 그림이 참 마음에 드네요...

내용도 무척 재미있게 쓰여져 있어서

술술 잘 읽혀서 좋고요..^^

우리 아이는 주몽이 주인공인 고구려의 건국신화가 제일

재미있다고 하네요....

사람몸에서 알이 나오고, 어떻게 해도

알이 깨어지지도 않고,

동물들도 알을 해하려 하지 않고

보호하는 내용이 무척이나 신기한가봐요...^^

그림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라, 관련 내용들도

그림과 함께 머리에 각인이 되어서, 더 잘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마침 이번 여름방학에 경주로 놀러갔을 때

테지움(테디베어 뮤지움)에 가서,

고구려 건국신화를 테디베어로 표현한 것들을

구경하고, 사진도 찍어왔는데, 그걸 같이 보니

아이가 아주 좋아하며 고구려 건국신화는

금방 내용을 외워버렸네요...^^

각 나라에 대한 정보도, 많지 않으면서

적절히 조금씩 나와 있어서,

오히려 머리에 더 잘 들어가고

좋은 것 같아요....

길게 주저리주저리 쓰여져 있으면

잘 안 읽게 되고 기억도 안 나던데

딱 좋네요...^^

건국신화에 대한 좋은 책을 찾고 있었는데,

딱 내가 원하던 책을 찾아서 무척 만족스러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아서 잘하는 아이는 없다
조수경 지음 / 행복에너지 / 201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알아서 잘하는 아이는 없다>는 육아지침서가 아니라,

두 아이들의 부모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겪었던 일들을

시간순서가 아니라 7가지의 테마에 따라서

테마에 해당하는 내용들을 적은 책이에요....

일단 지침서가 아니라서, 책을 읽는데는

부담이 없어요...

일반 에세이를 보는듯 쓱쓱 읽을 수 있고,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체계적인 면이 떨어지고,

시간순으로 되어 있지않고,

전체적으로 어떻게 아이를 키웠는지

다 적지 않고, 부분부분 일화들을 적어서

실제 어떻게 키웠는지 이 책만 읽어서는

알 도리가 없는 부분이 많네요...

일단 책 소개글을 볼 때, 아이가 꼴찌였는데

연대를 들어갔다기에, 어떻게 공부를 시켰기에,

그렇게 심하게 못하다가 잘하게 되었을까

이 부분이 가장 궁금했는데,

실망스럽게도 아이가 공부를 못했던 확연한 이유가 있었고,

그건 대다수의 아이들에게는 적용이 되지 않는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네요...

아이들은 런던에서 살다 왔기 때문에,

성적이 안 나온 거였고, 이런 현상은

이 아이들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도 흔히 보여지는 현상이고,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는 현상이라서,

정말로,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 혹은 중학생인데

꼴찌 혹은 그와 비슷한 상황에 있어서,

이 책을 보고 따라하려는 부모라면

전혀 도움이 안되지 싶네요....

많은 부모들이 궁금해할 사항에 대해

너무 살짝 스치듯 언급하고 지나간 점이

자못 아쉽네요...

내용이 시간순으로 되어 있고, 어떤 경로로

공부를 시켰는데 아이가 어떠하였다...이렇게

적혀져 있었더라면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4살 마음의 지도 - 부모님과 함께하는 청소년 힐링캠프
노미애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로 얼마전에 우리집에서 이사가지 않고 그냥

있으면 배정받게 될 중학교에서 작년에 이어서

또 왕따사건으로 인해, 한명이 자살해서

신문에 나오고, 엄마들사이에서도 말이 많았었는데요..

아직 우리 아이가 사춘기에 이르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사춘기가 되면, 그 전과 달리

부모랑 의사소통을 덜 하게 되고,

그런 고민을 풀지 못해서 자살까지 가지 않았나 싶어서

<14살 마음의 지도>를 꼭 보고 싶었어요...

책을 펼치니, 왕따문제로 괴로워하는 아이의

상담내용이 제일 먼저 나왔는데,

우리 아이가 행여라도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면

어쩌나하는 생각으로 봤더니, 무척 마음이 아프던데요...

저자가 상담하는 내용을 보면서,

나라면 우리 아이가 이렇게 말했을 때

어떤식으로 대답했을까? 생각하면서 보다보니,

도움이 많이 되고, 공부도 많이 됐어요...

중간중간에 감동적인 에피소드들이 실려 있는데

보고 있자니 눈물이 짠~해지더라고요...

자전거 경매에서, 아빠는 실직한 상태에 있는

한 아이가 동생에게 자전거를 사다주겠다고 약속하고

고작 5달러로 매번 자전거를 사겠다고 제일 먼저 외치고,

결국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아이에게 하나둘씩 주목하게 돼서

마지막 자전거가 경매에 나섰을 때는 사람들이

이 아이가 5달러를 외친후, 아무도 외치지 않아

아이게에 자전거를 갖도록 해줬다는 내용을 보는데

눈물이 짠했네요....

그런데, 이성문제를 상담하는 부분에선

너무 놀랐어요...

고작 중학생들이 성관계를 상담하다니...

행여라도 우리아이가 나중에 이러면 어쩌나

걱정도 되고 초조해졌네요...--;;;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절대 몰랐을

아이들의 고민, 마음상태에서

알게 되어, 이 책을 너무나 잘 읽었다 싶네요...

특히나 아이들이 이렇게 고민할 때

어떻게 대답해줘야할지, 어떤 식으로 상담해줘야할지

알게 된 것이 무엇보다 큰 공부가 되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목 짧은 기린 지피 맹앤앵 그림책 17
고정욱 지음, 박재현 그림 / 맹앤앵 / 201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정욱 선생님의 책은 초등학생들 책은 여러권 봤지만

유치원생들 용으로 나온 책은 처음 보는 거라 어떨지

무척 궁금하고 기대도 됐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무엇보다 그림이 정말 예뻐서, 우리 아이가 지피를 참 좋아하네요..^^

아직 글씨를 몰라서, 지피 그림을 보더니,

"어? 뭐야? 기린 목이 왜 이래?"하기에,

목이 짧은 기린이야기라고 했더니,

호기심이 발동했는지 바짝 다가와서 열심히 보네요...^^

내용은 목이 짧은 기린이 태어났는데

엄마는 괘념치 않고, 새끼 기린을 극진히 보살피지만

엄마가 없는 자리에선 다른 기린들이 새끼기린을 왕따를 시키죠.

외톨이로 지피는 지내고,

그러던 와중 밀렵꾼이 기린들을 하나씩 잡아갑니다...

기린들은 망을 보지만 긴 목때문인지, 멀리 쳐다보다가,

얼룩말로 변장하고 가까이온 밀렵꾼을 못봐서

잡혀가는데, 지피는 짧은 목덕분에 밀렵꾼을 알아채서

잡게 되고, 이를 계기로 다른 동물들과 사이좋게 지내게 된다는 내용이에요...

지피를 다른 기린들이 목이 짧다는 이유로

놀리는 장면에서는 다른 기린들을 손으로 때리면서

"이러면 안돼!"하면서 보고,

밀렵꾼을 잡는 장면에선, 박수를 치며 좋아하네요...^^

아이가 무척이나 몰입해서 보고 좋아해서

아주 만족스러워요...

무엇보다 내용이 압권이지요...

자기들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남을 배척하고, 미워하면 안된다는 내용....

지금은 단순히 재미만 느끼고,

깊은 생각을 안 하겠지만,

우리아이들이 이렇게 좋은 그림책들, 동화책들을

많이 읽어서 알게 모르게 제대로 된 가치관을 갖게 되고

올바른 인성을 가진 아이로 자라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림도 예쁘고 내용도 좋은 참 좋은 책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